언어태도에 나타난 아동의 성별인식 연구

Abstract

This study is an attempt to inquire children's gender perception shown in their language attitudes. The assumption of the study was children's perception of speakers are reflected in their language attitudes. The study focuses especially on children's perception in relation to speaker's age and sex. And attemptions to explain the children's gender perception through language attitudes. The study aimed to answere specifically follwing problems. 1. Are the children's idenlification of sexes of speakers correct by means of merely hearing the recorded language samples? 2. Are the hearer's language attitudes different according to the speaker's sex and age? 3. Are the hearer's language attitudes different according to the hearer's sex? 4. Are the language attitudes different toward self and others? To investigate language attitudes semantic differential scales were used. And 112 responses were selected, All of them were 12years old boys and girls in the 6th grade. The results were analyzed by factor analysis. The findings are as follows. 1. Identification of sex of speakers by the 6th graders were mostly correct, with only 5 errors out of 112 responses. 2. There is no meaningful difference in responce according to hearer's sex 3. There is evidence of the independence of Fluency, Gender dimensions in the fact that one is generally high on the Fluency scales but low on the Gender scales. The speaker's age was generally high on the Fluency scales. 4. On language attitudes toward self, female responses were generally low on the Fluency Scales. And no clear distinctions were evidencde in the Gender scales between male and female responses. Following conclusions are reached based on the research findings, children's attitudes reflect social customs and stereotypes. Therefore children's gender perceptions can be explained partially by their language attitudes: "litmus paper" of the culture.;본 연구는 언어태도를 통한 아동의 성별인식을 설명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본 연구의 촛점은 청자의 언어태도가 화자의 성과 연령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는 조사도구로써 의미분석 척도를 택하였으며, 결과는 요인 분석으로 처리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국민학교 6학년 아동 112명으로, 연구는 예비조사와 본 조사의 단계를 거쳐 진행되었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녹음된 언어사례를 듣고 화자의 성을 구별할 수 있는가? 2. 청자의 언어태도는 청자의 성에 따라 차이나는가? 3. 청자의 언어태도는 화자의 성과 연령에 따라 차이나는가? 4. 자신에 대한 언어태도와 다른 아동에 대한 언어태도는 차이나는가? 조사를 통해 연구가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대상아동 112명 중 5명만이 화자의 성을 오해하였다. 그러므로 녹음사례로 화자의 성을 구별하는 것은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청자의 성에 따라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청자의 언어태도는 청자보다 화자의 속성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화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유창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고, 특히 화자가 여아인 경우 그 평균은 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성별인식은 유창성과는 관계없이 여아는 여성적 남아는 남성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자신에 대한 언어태도는 여아가 남아에 비해 자신의 유창성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다른 아동의 성별에 대한 인식이 구분적인데 비해 자신에 대해서는 양성이 모두 어느 정도 상대방의 성별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청자는 화자의 언어활동을 통해 화자의 비언어적인 속성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과 성별인식의 양성적 시각을 시사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