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中學校 道德 敎科書 比較 硏究

Abstract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아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 상황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도덕 시간을 통해 직접적인 도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本 硏究는 중학교 도덕 교과서의 내용 분석을 통해 두 나라가 지향하는 가치 체계의 특징을 비교해 보고 아울러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도덕 교과서 개편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目的으로 한다. 이를 위해 중학교 전 학년에 걸쳐 양국의 도덕 교과서가 지닌 일반적 특징과 주제별로 내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국은 일본에 비해 교과서 내용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편이다. 2. 한국은 학생들의 認知的인 面에 기초하여 내용을 전개하고 있고 일본은 情意的인 面에 기초하여 전개해나가는 경향을 띠고 있다. 3. 한국은 일반화된 도덕적 원리나 개념들을 연역적 방법으로 다루는 내용이 많았고 일본은 경험 중심적, 사태 중심적인 이야기들을 귀납적 방법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4. 양국의 교과서 내용에 있어서 공통점은 민주주의의 근본 이념인 인간 존중의 정신을 크게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5. 한국은 개인적 자아실현과 사회적 자아실현에 관한 내용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개인적 자아실현에 관한 내용이 사회적 자아실현의 3배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서 내용 전반에 걸쳐서 한국은 사회의 발전을 강조하고 국가 중심적인 경향이 두드러지면 일본은 개인 중심적인 면이 강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국의 경우 분단국가로서의 상황과 발전 도상에 있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학생들에게 사회와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강한 결속력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의 경우 2차 대전 이전의 교육에 대한 반동으로서 개인의 존엄성과 가치를 무엇보다 존중한다는 일본 교육의 기본적 입장과 비교적 안정된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보다 여유있게 개개인의 도덕성 함양을 강조하게 만들었다고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In modern society a number of various values coexist compared with the past and this causes values-confusion. For the problematic situation, morality is educated directly in the schools of Korea and Japa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value system of Korea with that of Japan, and suggest a desirable direction of reorganizing moral education textbooks of the middle school by analyzing them. The results of analysis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and contents of them are as follows. 1. Korea's textbooks are well-organized and systematic compared with Japan's. 2. Korea's textbooks present their contents based on the intellectual aspect, but Japan's, on the affective aspect. 3. Korea's textbooks deal with general moral principles and concepts deductively but Japan's textbooks deal with empirical material inductively. 4. Both countries' textbooks commonly put a special emphasis on human dignity, the basic ideology of democracy. 5. In Korea's textbooks the quantity of individual self-realization is similar to that of social self-realization, but in Japan's, the former is larger three times than the latter. Generally speaking, Korea's textbooks emphasize the development of society and are more state-centered, but Japan's textbooks are more individual-centered. This phenomenon derives in the case of Korea, from the need for strong unity on account of state devision, and the political, economic situation in the developing country. And in the case of Japan, it derives from the Japanese education's basic attitude for the respect of individual dignity and value against the education before the second world war, and from the emphasis on the cultivation of individual mor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