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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장기입원아 교육실태와 평생교육을 통한 학습권 증진 방안

Title
학령기 장기입원아 교육실태와 평생교육을 통한 학습권 증진 방안
Other Titles
A Plan for Promoting a Right to Learn through Lifelong Education for Schoolage Children as Inpatient for a long time
Authors
황보숙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곽삼근
Abstract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습득하는 일은 평생의 과업이 되었다. 오늘날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곧 평생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평생교육의 이념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제도는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였다. 학교교육제도는 대개 일정기간의 의무교육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고 최소한의 교육복지를 제공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의무교육으로서의 학교교육은 학습자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였으며, 자기개발과 삶의 질 향상 등에 필요한 학습요구에도 적절히 반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평생교육이 새로운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이념이자 새로운 교육제도로 요청되고 있다. 평생교육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학습활동이며, 그들이 원하는 시기에 항상 이루어지는 것이다. 학습장소도 반드시 학교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학습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학습장소로 전이될 수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학습, 다시 말해 학습자의 요구에 기초한 학습원리를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평생교육의 이념은 다양하고 열려있는 학습기회와 학습결과를 사회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사회적 기제이다. 평생학습을 지향하는 사회 속에 살아가면서도 국가로 하여금 교육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에 대한 개인의 의무를 구현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로 마련된 의무교육의 혜택마저도 받지 못하고 있는 학령기(學齡期)의 아동들이 있다. 이들은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장기간의 입원치료로 인해 교육받을 기회를 놓쳐 글을 읽고 쓰지 못하거나 간단한 셈하기조차도 할 수 없다. 이 논문은 의무교육대상자 중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장기간의 입원치료로 학교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이 병원에서 입원치료기간 중에 최소한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함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를 다음의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아직 학교교육 이외에는 의무교육이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학교교육체제에서 의무교육대상 연령층 아동의 학습권을 살펴보고, 기초교육의 부재상태에 있는 학령기 장기입원아가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해 볼 것이다. 둘째, 신체적 질병으로 교육받을 기회를 놓친 학령기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인간 삶의 전 과정이 곧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평생교육의 개념과 특성을 통해 그 필요성과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고 있는 선진 외국의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학령기 장기입원아를 위한 교육지원체제에 비추어, 기초교육 혜택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의 학습욕구를 분석해 볼 것이다. 셋째, 학령기 장기입원아의 부모, 교육기관 행정실무자, 의료기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는 학령기 장기입원아의 기초교육 부재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이 학습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기초교육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해 분석해 볼 것이다. 이러한 연구문제를 분석하기 위하여 질적연구방법(Qualitative research design)으로 참여관찰(Participant Observation)과 심층면담(In-depth Interview)을 선택하였다. 참여관찰은 연구문제 설정 전 단계부터 시작하여 결과분석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심층면담은 대화형식의 비구조화된 면담으로 매주 1-2회의 개인면담과 집단면담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장기간의 입원치료로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셈하기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힘들어 자기 자신이 문제아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또한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의 가장 큰 소망은 친구를 사귀는 것인데, 이들 대부분은 일년 중 10개월 이상 병원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같은 또래와 사귈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예전에 알고 지냈던 친구와도 점점 멀어져 사람 사귀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 때문에 자신들의 부족함에 대해 상대방이 자신들을 비웃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모든 부분에 자신감을 잃고 심한 심리적 좌절감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은 개인적인 수치심과 열등감으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은 글을 읽고 쓸 줄도 모르며, 간단한 셈하기조차 못한다는 것을 숨김으로써 우울함, 답답함, 불안함, 자기비하, 자존감 상실 등의 불안정한 심리적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는 공부방에서 한글과 숫자공부를 중심으로 기초교육을 받게 되면서 불안정한 심리상태도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동화구연과 역할극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학습의욕이 발전되고 있다. 셋째,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학령기 장기입원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국가적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한 조속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들의 기초교육을 위해서는 우선 학습장소와 교사가 지원되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학습장소는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의 생활공간인 병원이다. 병원이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의 기초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병원 경영자(병원장, 이사장 등)들의 경영철학과 이해관계, 그리고 현 교육정책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자들은 학령기 장기입원아들의 기초학습을 지원할 교사는 전문교육기관에서 양성된 교사가 아니더라도 이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사고(思考)와 철학을 갖춘 사람이라면 충분히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취학해야만 의무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의 교육체제에서 신체적 질병으로 학교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령기 장기입원아는 기초교육조차도 받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한 심한 심리적 좌절감으로 정신적 질병을 얻게 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에게 최소한의 기초교육을 제공한다면, 좌절감으로 인한 정신적 질병은 물론이고 신체적 질병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의 연구결과는 학습자의 능력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육성하는 교육기관이 운영될 수 있는 체제가 조성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가르치는 체제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오늘날, 학습자의 능력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이 이루어져 교육기회의 평등에서부터 교육과정(敎育過程)과 교육결과의 평등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교육의 평등이 실현되어야 한다.;It is a task of our lives to master knowledge for a life worthy of man. Nowadays we have to learn for our lives during we exist. The ideology of lifelong education is to offer various learning whenever or wherever everyone wants to learn. School education system has offered the benefits to have regular education. Also school education system has realized equality of education and has made a great contribution in offering the minimum welfare of education because it claims compulsory education during regular term as a rule. But it is criticized that school education system as compulsory education has not satisfied an educational desire of learners and took effect to claim of learning which needs to develop oneself and to improve quality of life. For this reason, lifelong education has been demanded as a new education ideology and a new education system to satisfy a new educational desire. More than anything else, in the field of lifelong education, the subject of learning action is all the people and learning is performed when they want to learn. The place for learning is not restricted with a school and it can be transfered a learning place wherever learning can be performed. Also lifelong education presents demanded-side learning, in other words, principles of learning based on claim of learners. Finally the ideology of lifelong education is to make equipment that gains official approval various and opened learning opportunity and learning result. Most of societies in the world point to a lifelong learning. Nevertheless there are schoolage children not be benefited even a compulsory education prepared for a minimum systematic equipment to secure a right of the peoples about education and to realize a personal duty about education by a nation. They have not lost an opportunity of education because of a hospital treatment for a long time by a physical disease. For this reason, they can neither read nor write. Also they can't count even simple number. The aim of this study is to offer a minimum basic education in the hospital where schoolage children as inpatient for a long time by a physical disease. As a result, this study presents that an educational system which recognizes and brings up ability and variety of learner must be organized and then organ of education must be operated. So a real equality of education must be realized from an equality of educational opportunity to an equality of educational process and educational 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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