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결정교수학습모델(SDLMI) 적용이 초등학교 통합학급 장애 아동의 수업 참여 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elf-determined learning model of instruction(SDLMI) on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for early elementary-age students with disabilitie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three 1st-grade and 2nd-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with disabilities. A multiple probe baseline design across subjects was us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SDLMI on the percentage of occurrence of students’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in general classrooms. The experimental conditions included prebaseline, baseline, intervention, generalization and maintenance. Prior to baseline data collection, the students’ information for intervention were collected by interviews with parents and teachers, checklists and observations in general classrooms. During baseline, the researcher observed and recorded the occurrence of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The SDLMI served as intervention for study. Implementation of the SDLMI consists of a three-phase instructional process: Phase Ⅰ(set a goal), phase Ⅱ(take action) and phase Ⅲ(adjust goal or plan). During generalization, data were collected in Korean class. Maintenance data were collected 7 weeks later after withdrawal of the interven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ll participants improved their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in math class as compared with baseline levels. Second, the positive changes on academic engagement were generalized in Korean class. Third, the increased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were maintained after withdrawal of the intervention. Thes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self-determined learning model of instruction is effective for increasing academic engagement behaviors for early elementary-age students with disabilities. This result implies that early elementary-age students with disabilities are able to learn SDLMI 3 phases in a general education classroom.;최근 통합교육의 활성화로 인하여 많은 장애 아동이 일반교육현장에서 일반 아동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되었고 통합교과에 대한 수업 참여 기회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장애 아동이 가진 기질적인 문제와 학업수준의 어려움, 수업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교수의 부재로 인해 여전히 장애 아동의 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장애 아동의 수업 참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실시되었지만 주로 문제행동 중재와 관련된 다양한 전략의 적용이나 교육과정 수정과 같은 외부적인 지원과 관련된 것이고 이러한 지원이 없어질 경우 다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학생의 수업 참여가 외부적 통제요인이 아닌 내적 자기체계(self-system)과정에 더 의지한다는 주장에 근거하여 자기관리, 교수적 루브릭, 자기 주도적 전략을 사용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육현장에서의 수업 참여 행동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과제 수행 시 수행율과 정확성도 향상됨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삶의 일차적인 주체가 되고 삶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시켜 보다 광범위한 자기 통제를 가능케 하는 자기결정은 국내에서도 장애 아동의 전환, 일반교육과정 접근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알 수 있다. 자기결정교수학습모델(Self-Determined Learning Model of Instruction; SDLMI)은 이러한 자기결정을 광범위한 교과영역에 걸쳐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에게 적용하게 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기회를 증가시켜 교사로 하여금 학생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수모델로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토대로 수업 참여에 효과적임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자기결정이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개인의 지식들이 통합되는 과정을 거쳐 발달하기 때문에 보다 이른 시기에 습득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이 성공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수업 참여가 다른 시기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읽기, 문제행동, 부모의 양육태도 등에 국한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 참여를 위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통합된 교육환경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자신의 수업 참여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 계획을 실행하며 목표를 평가하기 위해 SDLMI를 적용하여 보고, 그 결과 참여아동의 수업 참여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알아보고 다른 수업 시간에도 일반화되는지 중재가 종료한 후에도 유지가 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보고한 일반 초등학교 1, 2학년 3명의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실험 장소는 가능한 한 조용한 공간으로 방과 후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1:1로 중재가 이루어졌으며 대상자간 중다간헐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중재는 시각적 자료와 선택하기 중심의 SDLMI 3단계 적용으로 기초선 전에 사전관찰, 참여아동의 부모와 교사 면담이 이뤄졌으며 아동정보수집을 통해 선호도 학습지를 제작하였다. 기초선 자료를 수집한 후 주 3회 중재를 실시하였고 중재 종료 직후 국어시간에 일반화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중재 종료 7주 후 유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업 참여 행동 관찰은 주 3회 수학시간에 10분간 이루어졌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아동 세 명 모두 SDLMI 적용으로 수업 참여 행동이 기초선 기간보다 중재 이후 향상되었다. 둘째, 이러한 행동의 변화는 참여아동 모두 중재가 실시된 수학시간이 아닌 국어시간에도 일반화 되었으며 중재가 종료된 뒤 7주 뒤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 결과를 통해 SDLMI 적용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아동의 수업 참여 행동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아동의 수업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선행연구에서 내적 통제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한 중재전략인 SDLMI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적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였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