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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및 운율에 따른 고기능자폐 아동의 정서 이해 특성

Title
맥락 및 운율에 따른 고기능자폐 아동의 정서 이해 특성
Other Titles
Effect of Context and Affective Prosody on Emotion Perception in High-functioning Autistic Children
Authors
김찬희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태
Abstract
고기능자폐 아동은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 능력으로 인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용론적 이해와 표현에서 결함을 가진다. 그 중에서도 고기능자폐 아동은 일반 아동과는 달리 운율, 목소리 세기나 톤과 같은 준언어(paralanguage)의 이해와 사용에서 결함을 보인다. 이러한 어려움은 다양한 상황적 맥락에 따라 정보를 통합할 필요가 있을 때 현저하게 나타나며 이는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준다. 현재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정서적 운율의 이해에 관한 연구들은 많이 있지만, 대부분 집단 간 정확도를 확인하는 비교 연구가 대부분이다.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자주 접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운율과 맥락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이 어떠한 단서에 의존하여 감정을 추론하며 그 양상은 정상 발달 아동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고기능자폐 아동의 정서적 운율이해능력의 특성을 살펴보고, 다양한 맥락(문장내용, 얼굴표정, 그림상황)의 정서와 운율이 상충하는 경우 화자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서 고기능자폐 아동과 일반 아동이 운율에 의존하는 정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아동은 생활연령 9∼12세의 고기능자폐 아동 15명, 일반 아동 15명, 총 30명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의미 문장의 정서적 운율을 단독으로 제시하였을 때, 정서적 운율이해력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기능자폐 아동은 일반 아동과 같이 높은 운율이해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 유형(기쁨, 슬픔)에 대한 주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맥락(문장내용, 얼굴표정, 그림상황)의 정서와 일치하는 운율을 제시하였을 때 정서적 운율이해력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고기능자폐 아동은 일반 아동과 같이 높은 운율이해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맥락에 따른 주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맥락의 정서와 불일치한 운율을 제시하였을 때, 운율의존도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고기능자폐 아동의 운율의존도가 일반 아동의 운율의존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낮았다. 맥락에 대한 주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얼굴표정맥락에서의 운율의존도가 문장내용맥락, 그림상황맥락에서의 운율의존도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운율을 단독으로 제시하였을 때와, 같은 정서의 맥락과 운율을 동시에 제시하였을 때의 정서적 운율이해력에서 두 집단 모두 높은 이해력을 보였다. 그러나, 맥락의 정서와 불일치한 운율을 제시하였을 때 고기능자폐 아동은 감정이해를 위해 일반아동보다 운율에 덜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고기능자폐 아동이 정상발달 아동에 비해 느린 발달단계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늦은 발달은 자폐아동이 운율을 통한 기본 감정이해 능력을 습득하였더라도, 다양한 정보가 결합되는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정보들을 통합하여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고기능자폐 아동의 정서적 운율이해에 관한 중재에 있어 기본적인 정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 of context and affective Prosody on emotion perception in High-functioning Autistic Children(HFA). Fifteen HFA children and Fifteen normal children between 9- and 12 years of ages were participated in the present study. To investigate affective prosody perceptibility, all participants listened to 12 pseudo sentences(6 happy prosody, 6 sad prosody), 12 true sentences with lexical content. They listened to the 12 pseudo sentences while looking at the facial expressions and situational pictures. Then, they asked to infer the emotion of the speaker. To investigate the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when the emotion of contexts conflicts with prosody, all participants listened to the 12 sentences with lexical content. In addition, they listened to the 12 pseudo sentences while looking at the facial expressions and situational pictures. Then, they asked to infer the emotion of the speaker. Two way-mixed measures ANOVA was used to investigate the group differences in the perceptibility of affective prosody across two emotion types(Happy vs. Sad) and the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r the perceptibility of affective prosody, there was no significant main effect between groups and emotion types when prosody was given only. (2) For the perceptibility of affective prosody, there was no significant main effect between groups and emotion types when prosody and contexts were given at the same time. (3) For the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there was significant main effect between groups(F(1,28)=4.371, p<.05). HFA children showed significantly lower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than normal children. There was also significant main effect between contexts. (F(2,56)=4.767, p<.05). The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showed significantly higher in facial expression than in lexical content and situation pictur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groups and contexts. These results imply that HFA children were as capable as normal children in affective prosody perceptibility. However, HFA children were less dependent on affective prosody to infer the speaker's emotion than normal children when the emotion of various contexts(lexical content, facial expression, situation picture)conflicts with affective prosody. The extent of dependence on affective prosody in facial expression context was found to be higher than other contexts(i.e., lexical content and situation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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