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에서 JigsawⅢ 모형을 활용한 토론식 수업 방안

Abstract

At the chalk face in high schools, students and teachers struggle with the inefficiency of the teaching by rote – teaching and learning without any feedback. To alleviate this problem, a discussion-based teaching for the student-centric learning is studied in this paper. Especially,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is suitable for history education because it is aiming for promoting thinking power and insight on history. Despite its many advantages,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also has a few disadvantages, e.g. difficulties in making the progress in the course work, unequal participation of students into the class, etc. In this paper, the Jigsaw model, which guarantees the equal participation of the students, is proposed for the history class. The first and second periods are separated using the “period for the postponed evaluation” of the Jigsaw III model. The discussion and debate activities are merged, and followed by the writing activity for the topic of the class based on their results. This step-by-step approach guarantees the relevance of the first period to the second period, and all the procedure is monitored and evaluated. To predict the effects of the model, the survey to history teachers in high school was carried out, and the response was positive. Even though the history teachers were aware of the effectiveness and necessity of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they hesitated to adopt it, since they are familiar with the conventional teaching by rote and had the concern about the trial and error while applying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in their classes.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o propose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and the evaluation based on it as an alternative method to high school teachers who try to make the class student-centric. The discussion-based teaching can also contribute to the achievement of the ultimate goal of the history class.;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는 주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학습자는 수동적으로 받기만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토론식 수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역사교육은 과거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함양하는 것에 주요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토론식 수업에 적합하다. 토론식 수업은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장점도 많지만 강의식 수업 방법에 비해 내용 전달에 비효율적이고, 학습자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책무성으로 학습을 돕고,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는 Jigsaw 모형을 역사과에 맞게 적용한 토론식 수업 모형을 고안하고자 하였다. Jigsaw Ⅲ 모형의 ‘평가유예기’를 활용하여 1차시와 2차시를 구분하였다. 그리고 토의(discussion)활동과 토론(debate)활동을 병합하였으며, 토의와 토론 활동을 거쳐 현재 문제에 관련한 글쓰기 활동을 함으로써 계열성을 갖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평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수업의 주제는 Jigsaw 모형에 적합하고 역사적으로 과거와 현재 모두 의미가 큰 동아시아의 근대 개혁 운동으로 선정하였다. 그 중 비교가 쉽고 논점이 분명한 청의 양무운동, 일본의 메이지유신, 그리고 이를 각각 모델로 삼은 조선의 온건개화파와 급진개화파로 정하여 수업을 제시하였다. 본 모형의 활용가능성과 효과를 예상하기 위해서 현직 역사 교사들에게 설문을 의뢰하였고, 매우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역사 교사들은 토론식 수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의식 수업에 익숙한 교사들에게 무작정 토론식 수업을 하라고 하기엔 시행착오에 대한 두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본 연구는 역사과에서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하나의 방법으로써 토론식 수업을 제안하고 이어서 수행평가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학교의 역사교육이 제시된 역사교육의 목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