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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자기화를 통한 고전소설 교육방안 연구

Title
공감적 자기화를 통한 고전소설 교육방안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Education Plans for Classic Novels through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Authors
최서윤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정소연
Abstract
본고는 <박씨전>을 중심으로 공감적 자기화를 통한 고전소설 교육방안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즉, 학습자들이 고전소설과 갖는 거리감을 줄이고 고전소설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짓고 내면화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공감적 자기화는 문학작품이 학습자와 상호작용하면서 학습자의 경험과 연계되고 내면화되는 과정 속에서 "자기 것"로 만드는 문학의 수용과 생산의 과정이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중학교 2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는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들은 상위권 학생 2명, 중위권학생 2명, 하위권 학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 결과의 분석은 현직 교사 세 분과 함께 하였다. Ⅱ장에서는 공감적 자기화의 개념과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은 자세히 읽기, 관계짓기, 내면화하기, 표현하기로 설정하였다. Ⅲ장에서는 교수·학습 계획과 교수·학습의 원리를 다루었다. 교수·학습 계획은 5차시로 이루어졌으며 박씨전 읽기 전 활동, 읽기 활동, 읽은 후의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기 전 활동은 1차시로서 <박씨전>의 배경과 <박씨전>과 유사한 작품을 찾아보는 것을 하였고, 읽기 활동은 2·3차시로서 <박씨전>의 전문을 함께 읽었다. 읽은 후의 활동은 4차시와 5차시로서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에 의한 활동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수·학습 원리에서는 매 차시마다 학생들이 작성한 활동지와 수업 상황에 대해 소개하였다. Ⅳ장에서는 공감적 자기화를 통한 <박씨전> 교수·학습 결과를 분석하고 고전소설에서 공감적 자기화를 통한 교수·학습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학습자별로 공감적 자기화의 양상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달랐다. <박씨전>의 일부분에 공감적 자기화가 집중된 학습자와 <박씨전>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공감적 자기화가 이루어진 학습자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이러한 두 가지 경향으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학습자 7명의 개개인의 이해 정도나 특징을 자세하게 다루었다. 교수·학습 결과의 분석은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과 학습자들의 특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우선,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으로서 자세히 읽기와 관계짓기는 동시에 이루어진다. 자세히 읽기는 선행연구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방법이지만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작품을 자세히 읽는 과정이 필요하여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자세히 읽기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박씨전>의 전문을 읽고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했다. 자세히 읽기 방법은 관계짓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방법이다. 자세히 읽기와 관계짓기의 방법을 통해 공감적 자기화가 이루어지는 대목이 결정된다. 관계짓기가 어려웠던 <박씨전> 후반부 병자호란 대목은 공감적 자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점으로 보아 관계짓기가 공감적 자기화의 시작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내면화하기는 이념적 내면화, 경험적 내면화, 심미적 내면화로 나눌 수 있다. 이념적 내면화는 학습자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박씨전>을 재구성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작품에서 제시하는 가치 체계와 학습자가 공감하는 부분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험적 내면화는 자신의 경험을 문학을 연관지어 활동하는 것인데, 학습자들은 주로 <박씨전>의 개인적인 차원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대목들에서 경험적 내면화를 이루고 있었다. 심미적 내면화는 학습자들이 작품 중에서 심미적 매력을 느낀 부분이다. 학습자들은 박씨가 못생긴 외모로 인해 박대 받거나 허물을 벗고 아름다워지는 대목에서 심미적 내면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학습자들이 가장 흥미를 느낀 부분은 외모와 관련된 대목임을 알 수 있다. 끝으로, 표현하기에서는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과 하위권인 학생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표현하기에서 글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하위권인 학생들은 주로 그림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본인의 감정적인 공감도를 빠른 시간 내에 감각적으로 재구성하기에 그림이 적합했기 때문이다.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양상은 학업성적에 따른 양상과 남녀 학생 간의 차이, 학습 환경에 따른 차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업성적이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용 파악을 잘하고 표현을 조리 있게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업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타났다. 하위권 학생들은 교수·학습을 하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흥미를 느꼈다. 국어나 문학에 관심이 없었던 하위권 학습자도 포기하지 않고 교수·학습의 전 과정을 참여하였다.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고전소설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고전소설을 흥미롭게 학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녀 학생 간의 공감적 자기화의 차이는 뚜렷하였다. 남녀 학생이 공감하는 대상이 달랐다. 남녀 학생은 자신과 성별이 같은 등장인물에게 공감을 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남녀 학생이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는 과정이 달랐다. 남학생들은 수업 중 다른 동료와 의견 교류 없이 활동지를 작성하였다. 반면에 여학생들은 수업 중 동료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하였고, 이 과정에서 공감적 자기화의 방향이 수정되기도 하였다. 학습자가 처해있는 학습 환경에 따라 공감적 자기화가 이루어지는 대목이 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학업성적이 하위권인 학습자 중에서도 내용이해와 공감적 자기화가 <박씨전>에서 외모와 관련된 대목 등의 일부분에 편중된 경우와 <박씨전>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고르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 학교에서 역사 과목을 배우고 있거나 역사적 지식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은 경우에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대목에서 내용이해와 공감적 자기화가 잘 일어났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 역사 과목을 배우지 않고 전반적으로 역사에 관해 접할 기회가 없는 경우에는 일부분에서만 공감적 자기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논문의 의의는 연구내용의 측면과 연구방법적인 측면에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연구내용의 측면으로는 첫째,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 중 자세히 읽기와 관계짓기의 밀접함을 설정하였고, 이를 통해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과 하위권 학생들의 내용이해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학업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은 내용 이해와 관계짓기가 고전소설의 일부분에서만 이루어졌다. 둘째, 내면화하기에서도 남녀 학생과 학업성적에 따른 다른 경향을 볼 수 있었다. 남학생들은 동료 학습자에게 말을 걸거나 의견을 교환하지 않지만 여학생들은 동료 학습자와 계속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여학생들은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내면화를 이루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내면화하기에서 이념적 내면화, 경험적 내면화, 심미적 내면화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양상을 알 수 있었다. 이념적 내면화에서는 학습자가 가지는 이념체계와 문학작품의 이념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학습자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문학작품과 연계하였다. 또한 학습자의 가치와 문학작품의 가치가 충돌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경험적 내면화에서는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관 지어 고전소설을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자신이 속한 동아리에서 배운 내용이나 즐겨보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자신이 평소에 접하는 문화와 관련하여 경험적 내면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습자들은 자신과 성별이 같은 등장인물에게 공감하는 경향이 높았다. 학습 상황과 관련하여 현재 역사 과목을 배우고 있고 역사에 관해 접할 기회가 많은 학습자들은 고전소설의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도 공감이 잘 일어났다. 그렇지 않은 학습자들은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내용이해와 공감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박씨전>의 외모 문제나 개인적인 역량을 다루는 대목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미적 내면화에서는 학습자들이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자주 언급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주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병자호란과 관련된 대목을 많이 활용하였지만 하위권 학생은 역사적·국가적인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자신의 삶과 관련짓지 못하여 심미적인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였다. 셋째, 표현하기에서는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과 하위권인 학생의 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났다.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표현하기에서 글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하위권인 학생들은 주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위권 학습자들은 문학을 읽고 공감한 것을 글로 쓰려고 할 때 심리적인 부담과 표현의 어려움이 있기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그림을 사용한 창의적인 표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 점에 있어서 공감적 자기화가 하위권 학생들이 고전소설에 관한 거리를 좁히고 재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연구방법 면에서 세 가지의 의의가 있다. 첫째,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을 자세히 읽기, 관계짓기, 내면화하기, 표현하기와 같이 4가지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관계짓기, 내면화하기, 표현하기 3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고에서는 자세히 읽기 방법을 포함하였고, 자기화하기를 내면화하기로 용어를 바꾸었다. 둘째, 현직 교사가 참여함으로써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셋째, 학습자들이 공감적 자기화를 세밀하게 다루었다. 선행연구에서는 공교육에서 다수의 학습자들에게 공감적 자기화의 방법을 적용하면서 학습자가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는 과정을 놓칠 우려가 있다. 본고에서는 학습자별로 자세하고 심도 있게 공감적 자기화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공감적 자기화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업성적이나 성별, 학업 환경 등의 차이는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는 데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고전소설을 대할 때 학습자들이 공감적 자기화를 하는 양상은 다양하지만 학교 교육에서는 이들에게 동일한 수업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학업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은 내용이해나 글로 표현하기가 부족하지만 감정적인 공감화를 이루는 것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우수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동일한 교육을 받는 경우 이들의 장점은 발휘되지 못하고 부족한 점은 제대로 보완되지 못할 것이다. 공감적 자기화를 이루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양상을 고려하여 학교 현장에서 고전소설을 교육 방안이 후속연구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delve into the education plans for classic novels through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focused on . It will suggest education plans that can narrow the gap they have with classic novels, solving fears on them and education plans to associate it with their own life and internalize it. It observed the courses that the 2nd grade middle school students in the capital area make the novel their own with sympathy. They are 2 students of higher level, 2 of middle level and 3 of lower level. The analysis was done with 3 teachers who are teaching at school now. In Chapter 2, we introduced the concept and method of making the novel their own and reading with sympathy. It is a course of acceptance and production of literature that makes literary works "my thing" which has been "a strange thing" during the interaction with the learner. The way to acquire it is through reading in detail, interrelating with literatures, internalization and expression. Reading in detail is reading the novel. Interrelating with literatures is relating the students' experiences with the meaning of literatures when the learner reads the novel. Reading in detail and making relationships with the literatures are mostly done at the same time and is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Internalization is the part when the literature and learner interact. Intellectual internalization, experiential internalization and aesthetic internalization are the elements of internalization. Intellectual internalization is the area where the value of a learner and the value shown in literary works interact. Experiential internalization is a course the learner accepts the literature based on his experience where the experience of a person involves in the reproduction of literatures. Aesthetic internalization is the reconstruction of the part the learner has felt the most aesthetic attraction. Expression is making relationships with the literature and internalization expressing through speaking and writing. In Chapter 3, we have dealt with the plans of teaching and learning and the principle of teaching and learning. The plans of teaching and learning are done in 5 times, consisting of the activity before reading , reading activity, and activity after reading. Activity before reading is the 1st time and it searched for novels similar to and the background of , and the reading activity was the 2nd and 3rd time and the story of was read as a whole. Activity after reading was the 4th and 5th time, and during the period, students wrote activity paper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The principle of teaching and learning introduced the activity paper and situation of class the students wrote each time. Chapter 4 analyzed the results of teaching and learning through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and suggested the significance of teaching and learning through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is dealt in the aspect of research contents and that of research method. We have established the intimacy between reading in detail and making relationships with the literature in the methods of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Through this, we could know the difference in understanding the contents by grades. Second, different tendencies according to the grades, learning environment and genders were conspicuous in internalization. Third, in expression, conspicuous differences in the students of higher grade and those of the lower grade were observed. The students of higher grade expressed their thoughts in essays, but those of lower grade expressed with pictures. Students of lower grade have difficulty in expressing their thoughts and they are stressed with mental problems. There are 3 significances in the aspect of research method. First, it consists of 4 different modes such as reading in detail, interrelating with literatures, internalization and expression for ways to mak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Different from the precedent research, this paper included reading in detail, and changed the term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empathy' as the term internalization. Second, teachers secured validity by participation. Third, the learners dealt with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in detail. This paper observed the pattern of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in-depth and in detail for each learner. Through this study,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appeared in a variety of way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learner. When facing classic novels, the patterns of learners making the novel their own while reading with sympathy are multifarious, but the school education is providing these students with identical class situation. Subsequent research of education plans for classic novels at the schools should be continued considering individual patterns of the students who make the novel their own and read with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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