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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무가의 구조분석

Title
서사무가의 구조분석
Authors
구영숙
Issue Date
1978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어학교육전공한국어교육분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Korean literature has not been developed in the same way as Western literature on account of social and cultural factors. The unique Korean alphabets were invented in the 15th century and since than it was seldom put to use among mast of the people; therefore, the works of anonymous oral literature appeared and Korean shamanic epic is not, the exception. However, it failed to be accepted as a literary work because of shamanic backgrourd; instead it has been handed down orally through shamanic tradition Consequently shamanic epic has become coarse and hard making it difficult to be accepted as religious literature. In this thesis, I attempted to examine closely the standpoint of shamanic epic ( 敍事巫歌 ) and presented the following three points in order to extract literary qualities and religious thoughts with special reference to already published 19 different texts of ( 帝釋本풀이 )and( 바리공주 )( 장자풀이 )( 칠성풀이 )( 위천강본풀이 )( 체사본풀이 )( 이공본풀이 )( 맹감본풀이 )( 허궁애기본풀이 ) 1. The definition of shamanic epic There is a character in shamanic epic and around its activities, an incident develops forming a plot as the sequence of incidents of which a story is composed;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it occupies an area of epic qualities in the trend of Korean literature. Also from the religious point of view, it describes the derivation of God, so it has a phase consistent with the biography of a character in the Scriptures of Buddhism as well as in the Bible. 2. Clarification of literary standpoint of shamsnic epic through comparison and analysis of different texts of “帝釋본풀이” A: Differences by geographical conditions are revealed in the contents of fixed side of structure and can be classified into two groups. a. First, Group: Pyungyang Province, Kyonggi Province, Hamkyung Province, Kangwon Province, Kyungsang Province, and Cheju Island, (Tangkeum Aggi begot a boy, visited the priest and was given a divine occupation) b. Second Group: Choongchun Province, Chulla Provinee. (Tangkeum Aggi ends the story by leading a profane life with a priest) B: Differences in the character of “굿 (exorcise) "is shown in the side of structure; two groups are formed among the featured texts. a. Koosongchang (口誦唱):“楊平本” “濟州島本”濟州本“(Intensive in fixed side of structure, causal structure and solemn beauty are distinct) b. Yunhichang ( 演戱唱 ): “東海岸本”“末餘本” (Dual structure of fixed side and non-fixed side is visible, humor and derivation of pansori singing method are also revealed) C. Significance in the literary history. a. '楊平本‘ and '平壤本' as a branch of hero literature, had an intermediate character between the myth and fiction, shows solemn beauty reflecting yangban consciousness. ’濟州島本 has also some common points except for an anecdote that three brothers took the higher public service examination. b. '咸興本' has its central theme in humor, describes common profane phase of thc people, thus it, is consistent with thc qualities of common literature. c. ‘東海岸本’ and ‘抹餘本’ have dual sides correspondent to the character of pansori, especially in the former dualism is distinct in that it is inconsistent in the aesthetic categories of fixed side and non-fixed side of structure. D. Examination of literary value '楊平本‘ has great literary value in that it deals with characters personally through dialogues filled with wit and humor. 3. Cosmic view revealed in shamanic epic A: The formation and transfarmation of the universe: The universe shown in the "The Beginning of the World" was not created but formed, and transformed gradually. Even though something comparable to creation comes into being, it can only add order to the already formed nature; and reality centered concept emphasizing this World rather than the Afterworld. is Keenly visible in "cosmogony-shamanic epic." B: Death and the world after death: God is not, an awe-inspiring object which commands man, but a being which cries and laughs with man, sometimes deceived by man; therefore, death is not the end of life the Almighty God prescribes, but it can be avoided by man by means of a trick. The world after death is not the world of contrasted Good and Evil, Blessedness and Judgement, but is a world reflecting the present world. Consequently in the afterworld we can find the source of thought, by which reciprocal attitude can be taken rather than feeling fear or horror against death. But above all, the most dreadful thing is to bear a grudge against others, and it is recognized that only by releasing that grudge, one can be freed from the eternal bonds. Thus reality-oriented and man-centered concept is strongly visible here. C: The meaning of paradise: The paradise enjoying bliss and blessedness cannot, be discovered in shamanic epic, but it is possible to extract modest and illusional paradisic qualities. These qualities are slightly visible in '서천꽃밭‘ and ’서천서역국‘ and have something to do with “life-giving grass", "eye-opening wine", "eloquent grass", "spirit-reviving wine", "clear-hearing flowers", and "mind-renovating pills" in the classic novels. Here we can find some correlativity unique to Korean nationality. The meaning of paradise, on the other hand, is the reflection of reality with present, torments being released. It also has some complex images, not those as contrasted to the Hell; tharefore, the Spacial Structure in shamanic epic is not the one that is composed of three dimensions, the Heaven, the Present World, the Underworld, but two worlds of the Present World and the World Beyond. From this point of view, it can be reconfirmed that shamanic epic, inheriting the framework of ancient hero myths as they are, bridges the hero novels and pansori novels in the literary history. It also sugggests the possibility of reevaluating its own literary value. From the religious point of view, we can also find out our racial memory in it because in shamanic epic, there exists reality-centered and humanistic concept. Here life and death are not recognize as separate things, and there is involved a thought yearning for illusional world bearing a grudge rather than bearing curse and fear against sin. In conclusion, it can be safely said that shamanic epic stands firmly on the position of Korean literary history Keeping its own aesthetic value in the field of form and contents and structure and thought.;국문학은 그 사회적, 문화적 여건 때문에 서구와 동일한 발전단계를 밟아오지는 못하였다. 즉 고유문자의 창제가 15세기에 비롯되었고, 그 이후에도 그 사용이 천시되었기 때문에 작가불명의 구비문학적 특색을 지닌 작품이 많아지게 되었으니, 그 중 하나가 서사무가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무속적인 배경 때문에,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소홀했으며, 무격에서 무격으로 구비전승되었으므로 조야하고 난□한 점이 엿보이기 때문에 하나의 종교적 문학으로 받아 들여지기에도 경원시된 느낌이 적지 않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서사무가의 문학사적 위치를 규명하고 그 문학성과 종교적 사상성을 검출해내기 위하여 채록 발표된 <제석본 풀이>의 이본 19편과 바리공주, 장자풀이, 칠성풀이, 원천강본풀이, 체사본풀이 이공본풀이 맹감본풀이, 허궁애기본풀이 등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고찰하여 보았다. 1. 서사무가의 정의 ; 서사무가는 일정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 있어서, 그 인물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사건의 서술이며, 그 사건은 서로 인과적 계기로 짜여져서 플롯을 지니므로, 마땅히 서사장르의 한 영역을 국문학의 맥락 속에서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는 신의 유래를 설명, 기술한 무가이므로 기독교나 불교의 경전에 나오는 인물의 일대기와 대응할 수 있는 일면을 지닌다. 2. <제석본풀이>의 이본 비교 분석 A. 지역적 조건에 의한 차이점은 고정체계의 내용면에 나타나며, 이에 따른 분류를 2대별 할 수 있다. a. 1군 ; 평안도, 경기도, 성경도,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당금애기가 아들을 낳고 중을 찾아가서 신직을 부여 받음.) b. 2군 ; 충청도, 전라도.(당금애기가 중과 함께 세속적인 살림을 차림으로써 결말을 맺음. B. 굿의 성격에 따른 차이점은 구성면에 나타나며, 이에 따라 두드러진 특징을 나타내는 본을 정리하면, 2대별 할 수 있다. a. 구송창 ; <양평본>, <제주도본>, <청주본>. (고정체계면을 향한 집중적이며 인과적 구성, 숭고미 부각.) b. 연희창 ; <동해암본>, <말여본>.(고정체계와 비고정체계의 이중구성, 골개미 부각, 판소리의 가창 방식의 유래) C. 문학사적 의의: a. <양평본>과 <평양본>은 영웅문학의 일계예로서 신화와 소설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며, 양반의식을 반영한 문학적 특성인 숭고미를 나타내 준다. 또한 <제주도본>도 삼형제가 과거 보는 삽화가 있다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을 나타낸다. b. <성흥본>은 골개미가 중심이 되며 상민풍의 비속적 표현이 나타나 있어 평민의식을 반영한 평민문학 장르의 성격과 일치하고 있다. c. <동해암본>과 <말여본>은 판소리의 성격과 상통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전자는 고정체계와 비고정체계의 미적 범□가 상반되어 있어 당착을 초래하므로, 그 양면성이 두드러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D. 문학적 가치의 검토 : 특히 <양평본>은 위트와 유우머에 넘치는 대화를 통하여 인물을 개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보인다. 3. 서사무가에 나타난 우주관 A. 우주의 생성과 변성 : 우주는 창조된 것이 아니라 생성되었으며, 그것이 점점 변성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창조자가 나타날 경우에도, 이미 생성된 자연에 질서를 가하는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또한 저승보다 이승에 더 역점을 두는 현실중심적 사고가 <천지개벽 무가>에서부터 나타나 있다. B. 인간의 사망과 사후의 세계 : 신은 인간을 지배하는 경이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울고 웃고 즐기며, 기만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사망은 절대자가 설정해 준 생명의 종말이 아니라, 인간의 책략으로 피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후의 세계인 저승은 선과 악, 지복과 심판의 대립적인 두 세계가 있는 곳이 아니라,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공포나 불안을 느끼기 보다는 수용의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사고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타인이 품는 원한을 가장 두려운 것으로 의식하여, 씨끔굿을 함으로써 그 한을 풀어 주면, 영원한 질곡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현실중심적이며 인간중심적인 사상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C. 낙원의 의미 : 지복과 영원한 열악을 누리는 낙원은 서사무가에서 발견할 수 없으나, 그 나름대로의 소박하고 추상적인 낙원관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서천서역국이나 서천꽃밭, 원천강 등이 그것이며, 그 곳은 환상꽃과 싸움꽃 등의 추상적인 꽃이 있기도 하며, 양연수나 제안주와 같은 추상적인 물도 있고, 춘하추동이 모두 모여 있기도 한 곳이다. 그리고 이것은 고대소설에 나타나는 환혼주, 어생초, 개안주, 개심단 등의 추상과도 상통하는 맥락을 가지고 있어, 우리 민족 공유의 공감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사무가에 나타난 낙원의 의미는 현실의 투영이며 단지 그 속에서 현실적 고통은 제거된 곳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그것은 명부와 대립적인 이미지가 아니며, 복합적 이미지를 지니므로, 서사무가에 나타난 공간구조는 천? 지? 천하의 삼분구조가 아니라, 현실계와 초월계라는 두 세계의 구분만 뚜렷할 뿐이다. 이렇게 고찰해 본 결과, 서사무가는 하나의 구비서사시로서 고대 영웅신화의 골격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뒤에 나오는 영웅소설계와 판소리 소설계와의 맥락을 이어 주는 구비서사시의 위치에 선다는 사실이 재인식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문학적 가치도 재평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종교적 측면에서 볼 때, 우리 민족 공유의 현실중심적이고 인본주의적이며, 생과 사를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추상적인 세계를 동경하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서사무가는 형식과 내용, 즉 구조와 사상면에서 그 나름대로의 미적이 가치를 지니며, 구비서사시라는 위치에 확고히 설 수 잇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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