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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수필의 풍자성과 회해미에 관한 연구

Title
규방수필의 풍자성과 회해미에 관한 연구
Authors
정명숙
Issue Date
1975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어학교육전공한국어교육분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어떤 명사가 지니는 의미를 외국어를 번역하여 그 개념을 과부족 없이 전달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어렵다기 보다 불가능한 작업에 속한다. 그것은 언어의 표현가능성이 각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어는 언제나 개연성을 이식하는데 불과한 것인데 유모어도 마찬가지여서 적확한 우리 말이 없는 이상 그 개념을 추출 적시하려면 속성을 나열 구명함으로써만 전모의 윤곽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유모어를 편의상 회해(humor)로 가설하고 그 속성인 골계(comic)?해학(jest)?풍자(satire)?야유(irony)?기지(wit)?애감(pathos)으로 분석하고 이것을 도로 집약 농축하면 유모어의 개념이 밝혀 지겠으므로 이를 식도하였다. 이것을 keypoint로 하여 한국고전문학작품을 관조하기에 앞서 먼저 명백히 하여둘 것이, 유모어가 생성되는 필연성을 내포한 여건과 생성과정에서의 배경적 역할을 한 소지의 소명이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이라는 지역적 조건에 기인한 것으로 풍토와 자연이 Hospitality를 화육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천부의 호방활달한 민족성이 작용한바 크다고 고증하였다. 이리하여 형성된 예술적인 기량을 바탕으로한 풍자성과 회해미로 생성된 작품들을 예시하면서 제일의적인 논제를 삼노라 했다. 중세에서 근세로 이르는 동안 여류가 문학에 참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환경이었다. 대가족제도하에서 상봉하율하는 규방에 국한된 생활 반경은 시야를 극도로 좁혔고 유학의 절대적인 영향으로 말미암아 다양한 감정표백이 규제 받을 뿐 아니라 천변일률의 정서 반추가 고작인 속에서 어느틈에 작품을 산출할 경황인들 있었겠는가. 이에 충실한 결실과 풍요한 수확은 기대하기 어려운채 기방이나 궁중을 모태로 한 시가나 잡문등을 더러 보게 되는데 일기?기행?내간 등이 대부분이라 이는 순수한 의미로의 수필 범주에 포함되기에는 이물감을 느끼게 한다. 광의의 수필로는 제외되지는 않을 성질의 것들이지마는 비망기 정도의 그러한 작품들은 흉작중에 얻어진 알곡으로 밖에는 작품으로 받아지고 영합되기에는 적은 결함을 지니고 있다. 물론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 반지고리 속에 묻히어 빛을 보지 못한 수작들이 있어 지금도 부장품의 보옥처럼 발굴되고 있기는 하지만 현시점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작자미상?연대불명의 <규중칠우쟁론기>와 유씨부인 소작이라는 <조침문>만으로 규방 수필의 대표를 삼을 길 밖에는 없는 것이다. 유모어가 수필에 필연적으로 부수될 요건은 아니라 하더라도 수필 작품에 있어 유모어처럼 효과적인 표현형식 및 내용이 되는 것은 희소하다고 보아야겠다. 이러한 조건들은 구비한 전기 두 편의 작품은, 한국 규방 수필의 대표일 뿐 아니라 쌍벽을 이룬다고 보아야겠다. 사대부의 서실에 문방사우(지?필?묵?연)가 있듯이 주부의 안방에는 실, 바늘과 가위, 자(척), 골무, 인두, 다리미의 칠우가 있다. 이들을 의인법을 써서 등장 시킨 뒤 유모러스한 언행과 동작을 부여한 수법은 기발한 착안이었다. 비록 양편 똑같이 의인법을 썼다손 동일한 pattern을 구사했다는 우발의 일치로 보는 것은 지나친 dogma다. 전자는 관전기요 후자는 제문의 형식을 빌었더라도 전체의 흐름이 살벌하거나 음험하지 않은 것은 절묘한 묘사가 종횡무진 유모어를 구사하여 이를 가미하고 배제한, 천의무봉의 일품인 때문이다. 두 편의 작품을 해부 분석하여 제작 연도를 영?정 시대로 유추 상정할 때 염양세태를 여지 없이 풍자하고 과거하는 여인의 심리와 신변을 남김 없이 척결 묘파한 예리한 관찰과 아울러 저변을 이루는 고도의 예술성에 제삼경탄해 마지 않는다. 주제와 표현과 명칭 등을 통하여 세부에 걸쳐 논술하였다. 이러한 작품이 여류의 손으로 이루어 졌음은 여성의 회해의식과 풍자감이 남성에 비해 월등예민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성수기를 앞두고 풍요한 수확을 기대할 가능성을 표사하는 것으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It may be said that a term cannot be put into its foreign counterpart without changing what it has previously represented. It is because a language has lots of means to convey its meaning. Therefore, once translated, the words stand for just one of probabilities conveyed that they could be manifested. Humor, as a term, is not an exception: There in no means to put "humor" in English into Korean without affecting its original conception. However, a method could be in use: make a file of all the words to which property "humor" belongs, and grasp the outlay of the term from the extracts of all their indivisual conceptions. For an instance, under the conception of humor all of these words come on the same category to which they attribute in common; comic, jest, satire, irony, wit, and pathos etc. And through the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m as translated, you could reach a generalization after all, which helps consist of the original meaning. My consequent attention was given to a survey of the conditions which resulted in the generation of humor in Korea and also the materials which characterized it. For conditions, both geographical and climatic factors have attributed to the formation of "hospitality" coupled with the national traits which is characterized by the open-heartedness and magnanimity. On the other hand, for materials, two literary works -"A debate of Seven Fellows in Boudoir (Gyujung-Chilwoo Jaengnongi)" and "A funeral Ode to Needle (Jochim-mun)" -on the analysis of which this treastise put its main consideration, were employed in texts to show how they have taken advantage of satire and sense of humor. Until twentieth century, opportunities were seldom given to Korean women to make their contributions to literary world. The large family system under which a boudoir was the center running the house, restricted women's sight just within their domestic world. In addition to this, the confucianism prvented them from association of boundless emotion, instead of the dogmatically ruminated one. In these circumstances, there could be hardly found even a piece of good boudoir literature except some pieces of lines and a few miscellaneous works such as diary, travellers' journal, and letters etc. These miscellaneous works have something interior to essay in its narrow terms. Because most of the were in the style of memorandum. as mentioned above, for the models of Korean old boudoir essays, these two works come to foreground; "A Debate-", and "A Funeral Ode-". Those two great essays share a common characteristics in their sense of humor. "A Debate-", a work anonymous of both writer and date, is full of humorous words and deeds by the seven characters personificated from all the miscellaneous articles needed in sewing i. e. threads, needle, scissors, measure, iron, flation and thimble etc. In "A Funeral Ode"-written by Madame Yu, the personification also works out as well as in the "A Debate".-It paves a good way to the employment of bound less humor, aided by excellent detail, which fades all the desolate atmosphere that "A Funeral Ode-" in style might possess. In all, under the supposition that those two works were written in the same era of the Young's and Jong's years, there could be found in the books a good satire of contemporary social affairs. And the satire doubled with the effect of an accute investigation into the reality of women's minds har ested a high artistic subli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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