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Bach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Weihnachts-Oratorium,BWV 248) 연주기법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바하(Johann Sebasitan Bach, c.1685-1750)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Weihnachts-Oratorium, BWV 248)' 음악을 공부하는 학습자들과 이 곡을 연주하려는 지휘자와 합창단원 그리고 독창자들에게 작곡자의 의도에 맞게 연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바로크 시대 음악의 일반적인 특징과 바로크 시대 합창의 특징, 그리고 바로크 시대 연주기법 등 문헌을 통한 이론적 배경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하여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중 1·2·3부 총 35곡을 조성과 음악 형식, 주제 음형 등을 중심으로 이론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연주기법에 대해서는 악보와 관계문헌 그리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 교수인 얼 리버스(Dr.Earl Rivers, Jr.)박사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합창지휘 세미나와 2003년 12월 21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의 본인의 연주경험을 토대로 템포(tempo)와 아티클레이션(articulation), 다이내믹(dynamics), 연주인원(size), 바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 짜임새(texture), 악기 (instrument) 등의 바로크 시대의 연주기법을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바하는 이 곡의 합창과 기악에서 모방적 대위법을 많이 사용하였고, 다카포 형식과 리토르넬로 형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리고 곡 중간 중간에 가사에 대한 회화적 처리(text-painting)를 하떴고 바하 자신 이 전에 작곡하였던 곡들을 가사를 바꾸어 차용하기도 하고 유명한 코랄의 선율을 사용한 패로디 기법도 많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주기법에 있어서 이 곡에서의 템포는 전체적인 악보의 내용에 의해 템포를 파악하여 곡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으로 속도를 유지하고, 각 곡의 끝 부분에서는 마지막 몇 음만 느려 주도록 한다. 또한 바로크 시대의 악기들은 오늘날의 악기보다 울림이 적었고 소리가 부드러웠으므로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주의 하도록 하며 울림이 많은 장소에서는 음가를 짧게 연주하여 바로크 스타일을 살려 주어야 한다. 합창 부분에서 대부분 합창곡들은 논 레가토로 음을 끊어서 연주하는 아티클레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코랄은 다소 레가토로 연주하면서 코랄의 가사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아티클레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감정적으로 큰 소리를 내기 보다는 복식호흡에 기초하여 정확한 음정과 발음으로 소리 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확한 리듬과 비브라토를 최소화 하면서 생기있는 소리로 노래하도록 한다. 그리고 다이내믹에 있어서는 크레센도나 디미누엔도 등의 점진적인 셈여림 보다는 크게(f) 혹은 여리게(p)등 대조적인 처리를 해주는 것이 이 곡을 연주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곡에 대한 설명과 연주기법은 바로크 합창 음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실제 연주에 적용하여 바하가 생각했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연주의 재현과 더불어 이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데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rve as a guide to all musicians and performers to enhance understanding of the musical techniques and interpretations of J.S. Bach's (1685-1750) Christmas Oratorio (Weihnacts Oratorium BWV 248). In the historical perspective, the Baroque musical genre and specific characteristics of its chorale techniques and styles are discussed in relevance to existing reference materials. Based on these examinations, the first three sections of the oratorio, inclusive of 35 pieces, were analyzed in accordance to musical key, form, motive, and note value. In addition to the research materials, a seminar given by the professor at University of Cincinnati, Dr. Earl Rivers, Jr. on "Conducting the Christmas Oratorio" and a personal experience of taking part in the performance of this work (December 21, 2003, Ruth Chapel) served beneficiary in understanding the composers interpretations of the various techniques; tempo, articulation, texture, dynamics, size, use of basso continuo and instruments. Evident from the study is Bach's wide usage of imitative counterpoint in both choral and instruments. Da capo and ritornello forms were also commonly used. The insertion of text-painting method, and parody method; setting his former chorale tunes with a different text, or borrowing famous chorale tunes, were shown throughout the chorale. The tempo of the piece is to flow naturally in a steady pace while merely slowing the last few notes. Since Baroque instnlments have less resonance and a softer tone quality, it is best for orchestras to control the resonance of sound by lessoning each note value in accordance to the Baroque style. While many chorus pieces require non legato style articulation that shortens the note values, chorales, on the other hand, are to be sung in legato following its text naturally. Precision in tone and pronunciation are to be produced from abdominal breathing rather than from emotions, and notes are to be sung with correct rhythm and minimal vibrato in a lively manner. Contrast in dynamics are to be demonstrated (forte to piano) rather than the use of crescendo and diminuendo. The explanations and musical interpretations indicated in this study is to provide a better understanding of what Bach had intended his Christmas Oratorio to be and will hopefully be used as a tool to improve future peformances of this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