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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어 '이, 그, 저' 의 효율적 학습에 대한 고찰

Title
지시어 '이, 그, 저' 의 효율적 학습에 대한 고찰
Authors
김숙연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어학교육전공한국어교육분야
Keywords
한국어교육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Since the liberation from the Japanese rule, Korean Language Curriculum of Middle School's have been established and revised five times.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have inclusived of the only content and attention of education until three time, the fourth was realized Grammatical education. Especially, the 5th tell that language skills and literature knowledges may be the knowledge base in using language function. The study looks into not only the relation of the choice of deixis, 'this, it, or that' with the dialogue opening situation and the knowledge bases of speaker and listener but also the method of utilizing that knowledge when practically teaching the use of 'this, it, or that' in schools. The Korean textbooks used in the junior high schools describe grammars in the sentence grammar chapter and teach the deixis, 'this, it, or that', only in terms of a part of speech. Such a grammatical knowledge may not be used as a knowledge base in increasing the student's high mentality ability reducing to a simple knowledge system. Therefore, teachers must ascertain to the student various uses of 'this, it, or that' offered in the Reading chapters and explain how they are differently used in a daily language activities so that they can select and use proper deixis. That grammar knowledge obtained this way will be utilized as a knowledge base to increase the student's high mentality ability. In short, to utilize a grammar knowledge as a knowledge base in using language functions the deixis, 'this, it, and that' should be taught accordingly and the grammar education should be performed in the viewpoint of desentence-grammar.;중학교 국어과 교육 과정은 해방 이후 다섯 차례 제·개정되었다. 1차에서 3차까지는 교과 목표에 문법 영역을 설정하지 않고 다만 지도 내용이나 지도상의 유의점에서 언급하였다. 4차에 이으러 언어 영역이 설정되어 지식 위주의 문법 교육이 이루어졌다. 제5차에서도 언어 영역이 설정되었으나, 4차와는 달리 언어 지식 특히 문장 수준이 아닌 글이나 담화에 대한 언어학적 지식은 언어기능의 활용에 지적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 기능의 활용에서 발화 상황과 화자와 청자의 지적 배경이 지시어 '이, 그, 저'의 선택과 어떻게 연관되는가를 살펴보고, 그 지시어 '이, 그, 저'의 교육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았다. 먼저 지시어 '이, 그, 저'의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시어 '이, 그, 저'는 주로 화자가 청자에 애하여 대상의 거리를 지시하는 단어로, 이때의 거리개념은 물리적 거리 개념 뿐 아니라 화자의 인식상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이'는 화자의 인식상 가까이 있는 대상을 지시하며, 대용의 기능이 있다. '그'는 '이'와 '저'에 비해 지시기능이 탁월하며, 화자의 인식상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대상을 지시하며, 문맥에서 대용의 기능이 뚜렷하다. 또한 대용의 기능을 하는 '이'와 '그'는 임의적으로 선택되어 쓰이는데, 이 때 '이'보다 '그'가 좀 더 객관적인 측면에서 지시를 한다. '저'는 '이'와 '그'와는 달리 대용 기능을 갖지 못하며, 화·청자 원거리 지시어다. 이때 거리 개념은 물리적 개념만이 적용된다. 또한 지시어 '이, 그, 저'는 다른 어사를 동반하여 전술 담화 전체를 대용하는 기능도 수행하는데 '이, 그, 저'는 발화 상황과 화·청자의 지적 배경에 따라 선택되며, 텍스트 안에서 여러 의미로 쓰이므로 지시어 하나만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문법 단원의 기술이 주로 한 문장을 대상으로 하는 문장 문법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지시어 '이, 그, 저'에 대한 교육 또한 한 문장 안에서의 그 단어의 기능을 중시한 품사 분류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읽기 단원에 제시된 지시어 '이, 그, 저'는 여러 형태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시어 '이, 그, 저'에 대한 교육을 대명사, 관형사의 품사 분류에 그친다면 그러한 문법 지식은 학생들의 고등 정신 기능을 신장시키는 데 지적 배경으로 활용될 수 없다. 따라서 교사들은 교과서에 제시된 '이, 그, 저'의 다양한 모습을 학생들에게 확인시키고 그 의미가 다름을 설명하여 실제 언어 생활에서 발화 상황에 맞는 지시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렇게 습득된 문법 지식이야말로 학생들의 고등 정신 기능을 신장시키는 데 지적 배경으로 활용될 것이다. 지시어 '이, 그, 저'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문법 단원의 교육이 문장 문법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탈문장 문법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학생들로 하여금 문법의 규칙성을 익혀 문법적 자각 내지는 문법 의식을 예민하게 하여 실제 언어 생활에 살려 쓸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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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 국어교육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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