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의 스트레스 유형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별, 학년, 계열에 따른 스트레스 유형과 스트레스 대응행동의 유형,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각각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성별, 학년, 계열및 스트레스 유형이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소재 3개 고등학교 남녀 1, 2학년 학생들 53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수집되었다. 검사도구는 Folkman & Lazarus(1985)의 The Ways of Coping Checklist를 김정희(1987)가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SAS Program Package를 이용하여 x^(2)검증, t-검증, SPSSPC+를 통하여 다변량 분산 분석(MANOVA)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유형은 첫째는 학교생활에 관한 문제, 둘째는 학업문제, 셋째는 친구문제였다. 2.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유형은 성별, 학년, 계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성별에 있어서는 학업문제, 학교생활, 친구문제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학업문제와 친구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고, 남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있어서 여학생들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3. 학년에 있어서는 학교생활, 가정문제, 이성문제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1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있어서 2학년 학생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으며, 2학년 학생들은 가정문제, 이성문제에 있어서 1학년 학생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4. 계열에 있어서는 학업문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인문계 학생들이 실업계 학생들보다 학업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스트레스 대응행동에 있어서 남학생은 객체관련행동(술, 담배, 오락실 가기 등)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학생들은 인지활동 지향행동(음악 듣기, 노래 부르기, 독서하기)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성별, 학년, 계열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문제중심적 대처, 정서완화적 대처, 소망적 사고에는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회적 지지추구행동에는 남학생과 여학생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즉,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보다 사회적 지지추구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7. 문제중심적 대처, 정서완화적 대처, 소망적 사고에서 학년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보다 이 세 가지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계열에 있어서는 문제중심적 대처, 정서완화적 대처, 소망적 사고, 사회적 지지추구행동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9. 성별, 학년, 계열 및 스트레스 유형(학업문제, 학교생활, 가정문제, 친구문제, 이성문제)이 4가지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MANOVA를 실시한 결과 이원 상호작용에 있어서 학년과 스트레스 유형사이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성별, 학년, 계열 및 스트레스 유형의 주 효과는 스트레스 유형에 있어서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학년과 스트레스 유형이 대처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 유형과 학년의 차이가 4가지의 대처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결과 스트레스 유형은 정서완화적 대처방식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각각의 스트레스 유형에 대한 SCHEFFE 검증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다섯가지의 스트레스 유형이 전반적으로 정서완화적 대처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MANOVA에서 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학년의 차이는 문제중심적 대처, 소망적 사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학년의 차이가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후연구에서 더 상세히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ypes of stress and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stress coping behavoirs according to gender, grade, department, an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gender, grade, department and the types of stress on coping behaviors. Data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from 534 High School boys and girls in 3 school in Kyong-Gi by survey. The Measurement scales used Folkman & Lazarus(1985) 'Ways of Coping Checklist' , followed by measurement methods revised and supplemented by Jung -Hee Kim( 1987). The data has been analized by using Frequency analysis, t-test, χ^(2) were used with SAS and MANOVA was used with SPSSPC+. The results from the above studies as follows: 1. The types of stress which were reported by High School Students were School Activity' problem, Studies problem, and Friend in the order of problem. 2.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ypes of stress according gender. 1) The groups of boy student reported more stress in School Activity than those of girl student. 2) The groups of girl student reported more stress in Studies problem, and Friend problem than those of boy student. 3. There were siginificant differences in types of stress according to grade. 1) A many of first grade student reported more stress in School Activity than those of second grade student. 2) Second grade students reported more stress in Family problem, and Intersexual problem than first grade students. 4.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ypes of stress according to department. High School students reported more stress in Studies problem than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5. Girl students seem to have more cognitive activities (ex: listening to music, singing a song, reading books) than boy students. On the other hand, Boy students reported more objective activities(ex: drinking alcohols, smoking, going to the electric game rooms.) than Girl students. 6. Sigi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coping behaviors according to gender, grade, and department. 7. There were no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regarding problem-focused coping, emotion - alleviative coping, and wishful thinking, but there was such significant difference in social supported seeking behaviors. That is, girl students pursued more social supported seeking behavior than boys students. 8. There were significant grade differences regardmg problem-focused coping, emotion-alleviative coping, and wishful thinking. That is, second grade students pursued more three behaviors than first grade students. 9. There were influence of grade and types of stress on coping behaviors. Expecially, it was discovered that there were influence of the types of stress on emotion - alleviation co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