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에 대한 연구

Abstract

인간형성의 기초가 유아기에 이루어 진다는 여러 학설은 가정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부모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부모가 긍정적 양육방식을 사용할 경우에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부모의 자녀보다 휠씬 더 융통성있는 사고 능력을 보였다는 Busse의 결과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규명함으로써,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양육태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과 유아의 사회 인지발달에 의미있는 역할을 인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아버지의 양육태도유형에 따라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는 차이가 있는가? 2. 아버지의 양육태도유형에 따라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의 각 하위요인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 유치원에 다니는 중류가정 자녀, 만 5. 6세의 유아 93명과 그들의 아버지들이었다. 연구도구로서는 아버지의 양육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Schaefer의 MBRT(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를, 이원영이 번안하여 만든 양육태도 검사지를 바탕으로 제작한 "아버지의 양육태도 질문지" 를 사용하였고, 유아의 대인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 Spivack이 제작한 International Cognitive Problem Solving Test를 토대로 박찬옥이 제작한 대인문제 해결사고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아버지의 양육태도 유형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 사고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아버지의 양육태도에 따라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자율적'태도 집단의 유아가 '거부적-통제적' 태도 집단의 유아보다 좀 더 많은 해결 방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아버지의 양육태도에 따라 유아의 대인문제 해결사고의 하위 요인에는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결과예측 사고에서 대인대상이 어머니문제, 교사문제일때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자율적' 태도 집단의 유아가 '거부적-통제적' '태도 집단의 유아보다는 보다 많은 해결방안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적 사고에서도 어머니와의 문제에서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자율적' 태도 집단의 유아가 '거부적-통제적' 태도 집단의 유아보다는 보다 많은 해결방안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Many theories that the basis of personality is built in early childhood support the importance of parental role as well as home environment. Busse indicated that children brought up by an affirmative attitude showed more versatile thinking faculty than those brought up by non-affirmative ones. According to Busse's reserc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effect of father's rearing attitude on children's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skill. The questions for this study are is as follows: 1. Is there any difference in children's problem solving skill according to the kinds of father's rearing attitude. 2. Is there any difference in under foue factors on children's problem solving according to father's rearing attitude. 3. Is there any difference in the content(affirmative/ negative) of children's problem solving according to father's rearing attitude. 93 children of kindergarten aged of five and six, and their 150 fathers in Seoul were employed for this study. For fathers, rearing attitude test, developed by Schaefer, modified by Lee Won-young was used. For children, Internatinal Cognitive Problem Solving test, developed by Spivack, modified by Park Chan-ok was used. The t-test were applied to analyze these results.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 There were meaningful differences in children's problem solving according to father's rearing attitude. 1. Problem solving of the children of 'loving-autonomous' attituded father showed higher level than those of 'rejecting-controlling' attituded father. 2. In the prediction-result thinking and cause thinking in problem solving, the children of 'loving-autonomous' attituded father showed higher level than those of 'rejecting-controlling' attituded father. 3. In the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children of every group used affirmative problem solving skill. Especially the children of 'loving-autonomous' and 'loving-controlling' group used more affirmative problem solving skill than those of 'rejecting-autonomous' and 'rejecting-controlling' group. In means-end thinking, the children of 'loving-autonomous' and 'rejecting-autonomous' group used more affirmative problem solving skill than those of 'loving-controlling' and 'rejecting- controll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