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G단조, op.22>에 관한 고찰

Abstract

Robert Schumann, a contemporary with Chopin, Liszt, and Brahms, was one of the greatest composers for piano in the romantic period. Schumann wrote many character pieces such as Papillons, Carnaval, Kreisleriana, Waldszen, Davidsbu¨ndlerta¨nze. Also there are three sonatas and a few sets of etudes and variations. This thesis deals with the Sonata G minor, Op. 22 , which is one of the Schumann's representative works. Like the other romantic sonatas, it consists of four movements. The first movement is a traditional classical sonata form, the second represents a thematic variation, the scherzo in the third movement is an unusual type, for it quite expanded in length and dimension. And the fourth movement is rondo, large and difficult movement, designed to provide brillant and effective conclusions. By the utilization of the Clara motto throughout the 4 movement, Schumann accomplishes unity in the whole work. This sonata is varied with colorful effects by enharmonic chords, chromatic chords, seventh chords and ninth chords. Vivid rhythms by syncopations, cross rhythms, varied tempi, lots of musical indications, modulations and canonic writings provide diversified compositional techniques. Constrasting techniques between staccato and legato, and rapid dynamic shifts from pp to ff give the work more romantic atmosphere. In a word, this sonata is characterized by its romantic trend in the compositional techniques and its liberal constitutents, compared with the rigid form of the classical sonatas. One more characteristics of this sonata is that the general idiosyncrasies of the character pieces are found frequently. Indeed, Schumann's sonata in G minor, Op. 22, is one of the best works he has written.;로버트 슈만(1810-1856)은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쇼팽, 리스트, 브람스 등의 작곡가들과 함께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피아노 음악 작곡가이다. 슈만은 《Papillons》, 《Carnaval》, 《Kreisleriana》, 《Waldszenenl》, 《Davidsbu¨ndlerta¨nze》등의 문학적이고 서정적인 소품을 많이 남겼으며, 큰 규모의 피아노 곡으로는 3곡의 소나타와 변주곡들이 있다. 이들 중에서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인 《소나타, G단조, Op. 22》를 분석 고찰하였다. 이 소나타는 4악장으로 되어있고, 제 악장은 소나타 형식, 제2악장은 변주곡 형식, 제 3악장은 스켈쪼, 제4악장은 론도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악장은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을 그대로 따라서 작곡 되어졌고, 제2악장은 주제를 그대로 회상시켜주는 선명한 주제 변주의 방법을 보여주고, 제3악장의 스켈쪼는 고전주의 스켈쪼보다 더욱 확대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불규칙적인 스켈쪼이다. 또 제 4악장의 론도는 고전주의 론도 보다 발전적으로 작곡되어 졌다. 전 악장은 제 1악장의 주제에서 나오는 크라라 모토(Clara motto) 로서 순환주제 형식으로 작곡하여서 간결함을 보여준다. 전곡을 통해 서 동형진행의 기법이 자주 나타나며, 모방법의 사용과 변화화음, 반음계적 화음, 7화음, 9화음 같은 화음에 의한 색채적인 분위기의 효과, 싱코페이숀 (syncopation)을 사용한 발랄한 리듬, 교차리듬 (cross rhythm), 많은 악상표시나 템포의 변화 등이 많이 나타난다. 또 전반적으로 많은 전조를 보여주고, 스타카토와 레가토의 대조, pp에서 ff로 이어 가는 급진적인 강과약의 변화 다양한 악곡구성의 면을 나타내 주고 있다. 《소나타, G단조, Op. 22》는 고전주의 소나타의 엄격한 형식 보다는 낭만적인 작곡기법상의 특징과 자유로운 구성의 면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성격적 소품 (character Piece)에서 나타나 있어서 이 시기의 슈만 피아노 음악 중에서 중요한 작품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