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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교육학적 의미

Title
「만남」의 교육학적 의미
Other Titles
On the concept of "encounter" in the christian education
Authors
이혜정
Issue Date
1985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교육학전공종교교육분야
Keywords
만남교육학종교교육철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인탁
Abstract
To be a education of humanization from dehumanization of today's mechanized society, the education of personal encounter of person and person based on the God is requested. It is not the planned education in the relation of God, person and the world, but that of personal relation of 'I-thou' which is established through the true encounter of personality each other. Because we want voluntary and originality cultivating education in the Christian education, we request the education th- rough dialogue. In other words, such the method of education would be possible when person meets each other. First of all, Christian Education ought to have the Christian community as Its field. On the premise, this community as a field of education is the community of "beyond itself" and as Koinonia should become a healing salvation community,where the human beings who can positively respond to God's revelation Then encounter becomes the essence of Christian Education. God's revelation of disclosing Himself to human beings becomes an encounter in love which would heal the spiritual suffering, and tension and struggles against himself. And the structure of Christian Education is understood as dialogue in dual meaning. The one is that the Christian Education is basically concerned with the dialogue between God and this world, and the other means that the dialogue between the teacher and the student on how God speaks to this world. Therefore, when God reveals his purpose and plan to human beings through the Words and the event of history, Christian education begets the nature of dialogue. The problem of Christian education is to prepare the opportunity to gain the right relation between God, man and the world, and to interprete the revelation of God in Christ. It was considered that this educational method should be centered on the Bible as the evidence of God's revelation in the Christian community where God's revelation best showed up. Principles of communication should be applied to the continuous encounters. The point of the Christian Education should be built on the basis of Love, acceptance and Trust. In this sense, the teacher should understand the students as not only as the subjects, but also the partners of life, in connection with the teacher's own self.;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편리한 생활은 인간에게 하나님에 대한 필요성을 상실시켰다. 신앙ㆍ윤리ㆍ도덕보다도 기술과 재능이 오늘의 세대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온통 기술 교육으로 바뀌어지고 있다. 따라서 과학과 기술로 성장되어 가는 경제적인 새로운 환경을 오랜 전통의 윤리적 규범, 가정의 형태를 무너뜨리고 황금 만능 시대를 가져와 물질 지상주의ㆍ개인주의ㆍ능력주의 등의 현상이 일어났다.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고 있는 경제 성장은 인간관계를 공동관계로부터 이익사회로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은 사람들이 만나는 만남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독특한 이익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 관계를 형성케 하여 고립된 소외감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현대 사회는 인간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길러주기 보다 즉흥적인 행동으로 살아 가도록 하고 있어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의 탈선행위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교육적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오늘의 세대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기독교 교육을 하기에 큰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그것은 이 세대가 더욱 기독교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남’의 기본 개념은 우리의 정신 세계 전체에 있어서 하나의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서 나타난 개념이라고 하겠다. 자기 소외ㆍ자기 상실ㆍ무의미성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참 인간된 위치를 자각시켜 주는 ‘만남’의 의미는 교육문제에 있어서 좋은 해결의 실머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본다. ‘만남’은 실존주의를 배경으로 하여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만남’이 교육학적으로 수용이 가능한가의 여부를 묻기전에 실존주의가 고찰하는 인간의 문제와 인생의 의미가 교육적 인간관에 어떻게 관련되느냐 하는 것을 알아 보아야 한다. 인간에 대한 실존적인 고찰은 19C 이후 구라파의 그리고 20C후 전세계의 파괴된 정신적 파괴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는 하나의 타결책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인간 연구가 새롭게 검토되는 마당에 교육학만이 예외일 수는 없다. 인간의 본성을 ‘선’으로 규정한 루소이후 페스탈로찌나 프뢰벨과 같은 종래의 교육학에서는 낙관주의적인 교육학의 전통에 얽매여 위험한 상황을 직면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하여 나타난 실존주의는 서구 문명의 특수한 정신적인 냉전기를 배경으로 해서 절대적인 진지함을 구가했으며 지금까지 감추어 있었던 인간 실존의 깊이를 드러 내었다. 인간 존재의 어두운 심연 그 절대적인 결단 그리고 숙명적인 자유 이러한 실존적인 차원들은 결국 교육과 연결이 된다. 왜냐하면 교육은 단순히 자라나는 인간에게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데 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육은 그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 있어서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다. 볼르노(O.F.Bollnow)는 실존주의 철학이 강조하는 비약, 순간, 실존 즉 비연속성 그 자체가 문제 해결의 길은 아니라고 보고 그는 ‘단속적 형식’이라는 자기 고유의 방법론적 형식을 제언한다. 그는 교육이란 첫째로 위기에서 일어난다고 보고 둘째로 교육은 각성이라고 본다. 인간의 심각한 위기는 급격한 변화의 준비라고도 볼 수 있다. 스스로 변화될 수 없는 실존적인 인간이 타인과의 ‘만남’의 사건을 통하여 예기치 않았던 구속의 경험을 갖게 되고 변화될 수 있다. 여기서는 연속과 진보는 그 의미를 잃는다. 지속적인 성과없이 언제나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의 본질적인 존재를 순간적으로 파악했다가 다시 새로운 노력으로 그것을 파악하게 한다. 이와 같은 ‘만남’을 이루게 하는 근거는 참다운 코이노니아이며, 구속적인 공동체인 기독교 공동체를 장으로 한다. 기독교 공동체는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하나님의 ‘만남’의 장이며 교육 행위의 현장이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격적인 관계이다. 이 인격적 관계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하나님사이의 문제로서 하나님에 대한사랑에 의존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살아 있는 주체로 하여 ‘만남’, ‘대화’를 그 생명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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