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활양식과 건강실태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es for developing a health promotion educational program for women by collecting information on lifestyle and health status of 544 Korean women (27 - 72 years old). A structured questionnaire was used for data collection from January 25 to February 29 of 2000.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SAS 6.12 statistics program and descriptive statistics and x²-test results were show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Subjects lifestyle 1) Medical check-up was undergone by 55.9%. As for the rate of subjects receiving the medical examination, 64.4% took the regular medical examination. 2) Approximately 1/2 of the subjects(47.7%) had a vegetable diet, 3 meals a day in 59.1% and a diet for their weight control in 29.2%. 3) Nutritional supplements were used by 29.7% of the subjects. The most popular nutritional supplement was Vitamin pills in 72.0%. Approximately 1/3 of the subjects(32.6%) used in over-the-counter drug and commonly used over-the-counter drugs were a cold/headache remedy(86.4%) and a digestive (65.7%). 4) 35.4% of the subjects exercised. 4.7% of the subjects smoked cigarettes and 54.7% drank alcohol. 2. Subjects health status 1) As for the health perception, 53.1% of the subjects considered themselves to the healthy, while 11.0% answered they were not healthy. 2) Frequently mentioned health problem according to the system of the body in the oder of their frequency include: The digestive system 42.4%, nervous system 30.2%, the reproductive system 13.6%, musculoskeletal system 10.9% and the urinary system 11.5%. As an individual symptom, headache was the most common complaint at 30.2%, followed by constipation 26.3%, dizziness 24.1%, dyspepsia 14.6% and joint pain 9.5%. 3) As for the phychosocial status, as a source of emotional support, 49.1% of the subjects relied on their family members and relatives, 28.6% on friends and 17.3% on religion. As for the personal loss, 26.1% of the subjects experienced death of their parents, 7.9% had one or more miscarriages, 7.9% lost jobs, 3.2% were death of their husbands. 4) As for the menstrual status and symptom, 80.2% in the premenopausal subjects, menarche was reported to be between 14 and 16 years of age in 80.7% as most, menstrual cycle for 28 days was 47.3%, menstrual duration for 4 to 7 days was 81.2%, menstrual amount was in moderate as most. Most common menstrual symptoms are irritation in 52.0%, abdomen pain in 39.8%, nervousness in 31.7%, back pain in 31.7% and abdominal bloating in 30.9%. 5) As for the obstetrics history and contraception, the majority of the subjects (80.4%) had one or more pregnancies and 36.8% of them underwent artificial abortion. Cesarean section for the deliveries in 22.0%. The most common contraceptive method was condom use(38.9%). 6) As for the sexual life, 76.9% in sex with partner and their sexual satisfaction as follows: good in 49.5%, fair in 45.6% and poor 4.8%. 7) As for the emotional status, Childhood violence was experienced in 56.0% of the subjects: verbal abuse 46.7%, physical abuse 38.4% and sexual abuse 6.8%. Domestic violence was reported in 51.7% of the subjects: verbal abuse 35.4%, physical abuse 21.0% and sexual abuse 16.7%. 3. Relationship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 of the subjects and their lifestyle, health status 1) General characteristic variabl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lifestyle as follows: Medical examination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ge(P=0.033), marriage(P=0.001) and job(P=0.001). Dietary preferenc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ge(P=0.001), eduactional level(P=0.011), marriage(P=0.001) and job(P=0.001). Excercis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ge(P=0.001) and job(P=0.001). 2) General characteristic variabl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health status as follows : Verbal abuse of domestic violenc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ge(P=0.025), family structure(P=0.001) and job(P=0.001). Sexual satisfactory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job(P=0.042). ; 한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건강관리는 남성중심 사회체계 내에서 생식건강 중심으로 치우쳐 소홀히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남성들보다 더 많은 건강문제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여성만의 특수한 건강문제를 갖고 있다(Phillips, Himwich, Fitzgerald 1999). 이러한 여성건강과 관련된 많은 질병들이 개인적으로 변형이 가능한 생활양식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작은 생활양식을 개선함으로서 급성질환은 1/3, 만성질환은 2/3를 감소시키고 조기사망의 40-70%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안명옥 1996). 이에 본 연구는 여성의 생활양식과 그와 관련된 건강실태를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여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통해 2000년 1월 25일부터 2000년 2월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거주하는 18세이상 성인여성 닮4명을 편의추출하여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신경림(1999)이 개발한 여성건강사정도구로 일반적 특성 7문항, 생활양식(건강검진, 식이, 약물복용, 운동, 음주, 흡연) 19문항, 여성건강실태(주관적으로 인지한 건강상태, 건강문제, 정신·사회적 생활상태, 성 건강상태, 가정폭력) 55문항의 총 8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5.5세로 20-29세가 26.5%, 30-39세가 45.6%, 40-49세가 20.4%, 50세이상이 7.5%였으며, 학력은 고졸이하가 25.0%, 초대졸 15.1%, 대졸 48.9%, 대학원졸 11.0%였다. 결혼상태는 기혼 74.3%, 미혼 22.1%, 기타 3.7%였다. 종교는 기독교 38.1%, 불교 13.1%, 천주교 16.5%, 무교 31.4%, 기타 0.9%였다. 가족형태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형이 67.3%로 가장 많았고, 기타 13.5%, 부부 9.9%, 부부와 자녀, 시부모 7.2%, 부부와 자녀, 친정부모 2.1%의 순 이었다. 월수입은 300만원 이상 35.7%, 200-299만원 31.1%, 100-199만원 24.1%, 100만원 미만 9.2%였으며 , 취업여성 62.3%, 무직 37.7%였다. 2. 대상자의 생활양식 1) 대상자의 건강 검진율은 55.9%였으며 그 중 정기 검진율은 64.4%였다. 이 중 검진 종류별로는 종합검진 73.6%, 유방자가검진 30.5%, 콜레스테롤 검사 36.3%, 자궁세포진검사 61.9%였다. 2) 대상자의 식이선호도는 채식위주가 47.7%로 가장 많았고, 1일 3회 식사가 59.1%였으며, 체중조절을 위해 효소제나 식이요법, 단식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29.2%였다. 3) 대상자의 약물복용 상태에서 영양제 복용은 29.7%였고, 가장 많이 복용하는 영양제는 비타민 72.0%였다. 처방전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대상자의 32.6%였으며,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으로는 감기·두통약 86.4%, 소화제 65.7%등의 순 이었다. 4) 대상자의 운동상태에 대한 조사결과는 운동을 하는 경우 35.4%였으며, 운동유형은 헬스·에어로빅 29.7%, 수영 20.0%, 기타 16.2%등의 순 이었다. 운동빈도는 주1-2회 35.1%, 주3-4회 33.5%, 매일 10.8%, 주5-6회 10.3%순 이였다. 5) 대상자의 흡연과 음주에 대한 조사결과 흡연율 4.7%, 음주율 54.7%였다. 주로 마시는 술의 종류는 맥주 69.2%, 소주 20.5%등의 순 이었고,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교상이 44.1%로 가장 많았다. 3. 대상자의 건강실태 1) 대상자의 주관적 건강상태 인지도는 건강하다 53.1%, 보통 35.9%, 건강하지 못하다 11.0% 였다. 2) 대상자의 계통별 건강문제를 조사한 결과, 소화기계 42.4%, 신경계 30.2%, 생식기계 13.6%, 근골격계 10.9%, 비뇨기계 11.5%등의 순 이었다. 항목별 건강문제는 두통 30.2%, 변비 26.3%, 빈혈 24.1%, 위장질환 14.6%, 관절통 9.5%등의 순 이었다. 3) 대상자의 정신·사회적 생활상태를 조사한 결과 도움을 구하기 위해 대화나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84.7%, 정신과 상담 경험이 있는 경우 3.2%였다. 정서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대상은 가족, 친지 49.1%, 친구 28.6%, 종교 17.3%등의 순 이었다. 상실경험은 부모사망 26.1%, 유산 7.9%, 직업상실 7.9% 배우자 사망 3.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월경상태는 80.2%가 폐경전 이였고 초경연령은 14-16세가 80.7%, 월경주기는 28일형이 47.3%, 월경기간은 4-7일이 81.2%, 그리고 월경양은 보통이 59.6%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월경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짜증 52.0%, 복통 39.8% 긴장·신경과민 31.7%, 요통 31.7%, 복부팽창 30.9% 등의 순 이었다. 5) 대상자의 산과력/피임력을 조사한 결과 임신경험은 80.4%였으며 분만방법은 자연분만 77.9%, 제왕절개 22.1%였다. 인공유산 경험은 36.8%, 자연유산 16.7%였으며, 피임유형은 콘돔 38.9%, 질외사정 15.6%, 정관수술 14.7%등 이였다. 6) 대상자의 성생활에서 현재 성생활을 하는 경우는 76.9%였으며 그 중 성생활 만족도는 만족 49.5%, 보통 45.6%, 불만족 4.8%였다. 7) 대상자의 정서적 건강상태에서 어린시절 폭력경험은 56.0%였으며, 영역별로는 언어폭력 46.7%, 신체적 폭력 38.4%, 성폭력 6.8%였다. 배우자 폭력 경험은 51.7%였으며, 영역별로는 언어폭력 35.4%, 신체적 폭력 21.0%, 성폭력 16.7%였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생활양식과의 관계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검진 시행유무와의 관계는 연령(P=0.033), 결혼상태(P=0.006), 직업(P=0.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령이 많을수록, 기혼, 취업상태일수록 건강검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식사선호도와의 관계는 연령(P=0.001), 학력(P=0.011), 결혼상태(P=0.001), 직업유무(P=0.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기혼일수록, 월수입이 높을수록, 무직일수록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운동과의 관계에서는 연령(P=0.001)과 직업유무(P=0.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무직인 경우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실태와의 관계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배우자 폭력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언어폭력이 연령(P=0.025), 가족형태(P=0.001) 직업(P=0.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언어폭력이 많았고,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족형태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직업 유무에서는 무직인 경우 언어폭력이 많았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성생활 만족도와의 관계에서는 직업(P=0.042)과만 유의하였으며 직업이 있는 경우가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1. 여성의 연령군별 생활양식과 건강실태를 상세하게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 여성의 생활양식 유형에 따른 건강교육 형식, 간호중재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3. 모든 조사연구에 남성과 여성의 결과를 분리하여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4. 본 연구결과의 보편화 및 일반화를 위하여 반복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