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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액션영화 장르연구 : 1990년대 액션영화의 서사 관습과 사회 문화적 함의

Title
한국 액션영화 장르연구 : 1990년대 액션영화의 서사 관습과 사회 문화적 함의
Authors
정은용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popularity of recent Korean action movies draw attention with the change of social discourses of Korean action movies. Instead of the negative concept that Korean action movies are low quality violence movies that merely follow foreign action movies, the evaluation of Koreanized action movies are symbolizing the development of Korean movies becomes to an important basis of explaining Korean action movies. This condition suggests that social notions of Korean action movie genre are significantly changing, reflecting the film industry, film audience s expectations and socio-cultural background. And it raises the necessity to study the meaning of popularity a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action movies. Accordingly, this study is aimed at providing systematic analysis and description of Korean action movies through genre approache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narrative conventions and socio-cultural implications of Korean action movies, focusing on the action movies of the 1990s. Research analysis is progressed by combining a narrative analysis and an ideological analysis, taking 18 representative action movies of the 1990s. In order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action movies, the way of applying action to plot and character, and the function of it are discussed. As the result of the analysis,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repetitively present three narrative conventions. These three narrative conventions ar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action movie genre in the 1990s, as well as organically connected with one another, basic frame to structure each action movie. The very basic narrative convention that establishes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lies in constructing an enemy. The conflict raised in the Korean society of the 1990s shows up as an enemy that practices violence to a protagonist, and it is restructured with an eager for the power that is expressed in the point of view of a protagonist. Also, it leads to the solution of social conflicts in a symbolic level through the male character that confronts the enemy. It is a form of action that familiarly stand male character in a central of narrative. The second narrative convention of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is that a protagonist s action mediates between dual plot. The protagonist practices action in the way of accomplishing his social mission or that of resisting against the violence of social system. The protagonist s action includes national/social problems, but it is done to an enemy at an individual level. In this manner, nation/society and men are bound as one. However, the protagonist ends up a sacrificer instead of protecting nation/society/ women. If the combination of melodrama, gangster and comic genres provide a drama that makes this complicated composition, cross-cutting, flashback, heartbreaking sound or the protagonist s narration are the techniques that bring remembrance to existence of protagonist as sacrificer. This dual plot is led to the method of representing the space that symbolizes desires and consumption, the spectacle where action happens. Regardless of this composition, the reason 1990 s Korean action movies pleasure film audiences is that the masculine identity that controls individual desires is defined by the protagonist s action shown fantastically. The third narrative convention of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lies in the method of forming the protagonist s action fantastically. The protagonist s action is portrayed as the only means to display his masculinity, and the setting of a broken family creates a narrative space that action can enter in a fantastic way. To take care of the men s bonding that is substituted for home or to make his masculinity appreciated in the society, the protagonist practices action to the enemy. And at the moment of action, the body of the protagonist is fantastically visualized by slow motion, dead track, exaggerated sound effect, hand-held camera effect and so forth. However, the protagonist s body that is expressed fantastically becomes a place that constructs idealized masculinity by the stylizing devices and the kinds of action. After all, social labor is confined as idealized masculinity, but the male body as the space of labor is differently articulates according to intelligence/class. The three narrative conventions as written above are transformed in some parts in terms of character or plot structure rather than simply repeating, and they continuously establish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These transformations of narrative conventions emphasize on visceral pleasure and the process of performing masculinity through labor and competition, which are strengthened in action movies in 1999. The situation that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composed of these narrative conventions, secured popularity is important in that it includes implications that allows us to critically look at Korean society and culture in the 1990s.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acts to ideally recognize the current social order by reproducing in popularized way the concept of gender and the body, which becomes changing in Korean society. This function is made by re-building the masculinity that is idealistically constituted in Korean society through an appeal to the identity of nation/society. It effectively works through the protagonist s body. The protagonist who practices action provides fantasy that is free from powerlessness in ordinary life, but the body that gives fantastic pleasure embraces socio-culturally constructed masculinity, and it is also bound to the conservative narrative structure that forces sacrifice for nation/society. In this sense, the fantasy space provided by Korean action movies in the 1990s is contradictive, and it is a strategic position where conservative ideologies leave unquestioned. ; 최근 한국 액션영화의 대중적인 인기는 한국 액션영화를 담론화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외국 액션영화를 모방하는 저질의 폭력 영화라는 부정적인 관념 대신에, 한국적인 액션영화 나아가 한국 영화의 발전을 상징하는 영화라는 평가가 한국 액션영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은, 관객들의 기대와 흥행을 염두에 둔 영화 산업, 사회 문화적인 환경 등을 반영하며 한국 액션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국 액션영화의 특성이나 대중성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르연구를 통해서 한국 액션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설명을 제공하고자 했다. 한국 액션영화가 다시 대중성을 확보하기 시작하는 1990년대 액션영화를 중심으로, 한국 액션영화에 나타난 서사 관습은 무엇이며 그 사회 문화적인 함의는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석은 1990년대 대표적인 액션영화 18편을 대상으로 서사 분석 및 이데올로기 분석을 결합하여, 플롯과 인물 그리고 액션이 접합되는 방식과 그 기능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에는 크게 세 가지의 서사 관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 세 가지의 서사 관습은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져 각 액션영화를 기본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틀인 동시에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 장르를 특징짓는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를 구축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사 관습은 적의 설정에 있다. 1990년대 한국 사회 현실에서 제기되던 갈등은 남성 주인공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적의 형태로, 남성 주인공 개인적인 시각에서 표현된 힘에 대한 열망과 결합되어 재구성된다. 그리고 적에게 대응하는 남성 주인공을 통해서 현실 사회의 갈등을 상징적인 수준에서 해결하게끔 유도한다. 이처럼 남성 인물을 서사의 중심으로 익숙하게 위치지우는 것이 바로 액션이라는 형식이다.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의 두 번째 서사 관습은 주인공의 액션이 이중적인 플롯을 매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 주인공은 사회적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혹은 사회 제도적 폭력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개인적으로 액션을 행사하도록 구성된다. 주인공의 액션은 국가/사회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되 개인적인 수준에서 적에게 행해지며, 액션을 매개로 국가/사회와 남성의 문제는 하나로 묶여진다. 그러나 결국 남성 주인공은 국가/사회/여성을 수호하는 대신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로 마무리된다. 멜로, 갱스터, 코믹 장르와의 결합이 이런 복합적인 결말 구도를 만들어 내는 드라마를 제공한다면, 결말부의 교차편집(cross-cutting), 플래쉬백(flashback), 애절한 사운드나 주인공의 내러이션(narration) 등은 희생적인 남성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기법이다. 이중적인 플롯은 액션이 벌어지는 스펙터클로 욕망, 소비를 상징하는 공간을 위계적으로 재현하여 사실감을 높이도록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가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것은, 개인적 욕망을 자제하는 남성적 정체성이 판타지적으로 보여지는 주인공 액션에 의해서 규정되기 때문이다.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의 세 번째 서사 관습은 주인공의 액션이 판타지적으로 구성되는 방식에 있다. 남성 주인공에게 액션은 자신의 남성성을 전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구성되며, 정상적인 가정이 부재하다는 설정은 액션이 판타지적으로 개입될 수 있는 서사적 공간을 만든다. 가정을 대신하고 있는 남성적인 연대를 위해서,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 주인공은 적에게 액션을 행사한다. 그리고 액션을 행하는 순간 주인공 남성의 몸은 슬로모션(slow-motion), 묵음(dead-track)과 과장된 효과음 처리, 핸드헬드(hand-held)의 사용, 심도축을 활용하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판타지적으로 시각화된다. 그러나 판타지적으로 보여지는 주인공의 몸은 액션 재현의 스타일이나 액션 방식의 구별에 의해 이상적인 남성다움을 구성하는 지점이 된다. 결국, 사회적인 노동이 이상적인 남성다움으로 사회 문화적으로 구성되지만 노동의 공간으로서 남성의 몸 또한 지식/계층에 다르게 접합된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의 서사 관습은 단순히 반복되기보다는 인물의 특성이나 플롯 구성 측면에서 일부 변형이 이루어지면서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를 구축하고 있다. 서사 관습의 변형은 노동과 경쟁을 통한 남성성 수행, 감각적인 즐거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1999년 액션영화에 오면 보다 강화되어 발견된다. 이와 같은 서사 관습으로 구성되어 있는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가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한 현상은 1990년대 한국 사회,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함의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는, 한국 사회에서 흔들리고 있는 성별성(gender)과 몸의 관념을 대중적인 방식으로 재생산함으로써 현 사회 질서를 이상적으로 인식시키도록 작용한다. 이러한 기능은 국가/사회적 정체성을 소구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이상적으로 구성되고 있는 남성성을 재구축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액션을 행하는 주인공의 몸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작동된다. 액션을 행하는 주인공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판타지를 제공하지만, 판타지적인 즐거움을 주는 주인공의 몸이라는 것은 사회 문화적으로 구성된 남성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가/사회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보수적인 서사 구조에 매여있다. 이런 점에서 1990년대 한국 액션영화가 제공하는 판타지의 공간은 모순적인 것이며 보수적인 이데올로기와 타협을 이루는 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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