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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토아학파의 자연학 연구

Title
초기 스토아학파의 자연학 연구
Authors
한경자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서구 철학과 과학의 한 전통이 플라톤의 이원론과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면,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 철학은 완벽한 일원론과 연속체론을 구축함으로써 서구 철학의 또 하나의 전통을 잇고 있다. 최근까지도 서구 철학은 플라톤의 막대한 영향 아래에 있었으며, 또한 과학사 역시 최근 200년 동안은 원자론에 주목하여 발전해왔다. 본 논문의 목적은 첫째, 스토아의 사상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원론을 논박하고 있는 과정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하여 스토아학파의 내재적이고 일원론적인 세계관의 구축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주 관심사이다. 두 번째의 목적은, 최근 서구 과학의 기초가 되고 있는 원자론를 논박하면서 스토아학파의 역동적인 연속체론의 타당성을 개진하는 것이다. 스토아학파에게서 철학이란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에 대한 학문으로, 논리학과 자연학과 윤리학으로 나눠진다. 그 중 스토아학파의 자연학은 존재론적인 커다란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다른 분과의 연구를 위한 토대가 된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전체 스토아의 사상 중 자연학을 중심으로 스토아의 사상을 살펴보았다. 특별히 필자가 스토아의 자연학에서 주목하여 본 개념은 ‘프뉴마’와 ‘연속체’이다. 이는 스토아 철학이 이원론적 플라톤 철학을 비판하는 근거이기도 하면서, 당대의 에피쿠로스의 원자론 철학을 반박하면서 세계의 실존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념에 바탕을 둔 스토아의 자연학 사상은 나중에 ‘본성을 따르는 삶’이 윤리적인 선이라는 윤리학의 바탕이 된다. 2장의 주 관심은 플라톤의 이원론적 구조와 스토아의 내재적이면서 일원론적인 세계가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스토아학파는 존재와 실존의 구분을 통하여 실존하는 세계를 구성하는 두 가지 원리를 철저하게 모두 물체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세계는 프뉴마, 신, 로고스라고 불리는 능동원리와 기체, 실체, 또는 질료라고 불리는 수동원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 능동원리인 신 또는 로고스는 언제나 질료 안에 현전하기 때문에 질료는 항상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동 원리인 질료와 능동적 형성 원리는 서로와 떨어져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3장에서는 스토아학파의 역동적 세계 구조를 프뉴마와 연속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였다. 먼저 3-1장에서는 프뉴마와 질료가 동연적으로 서로에게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다는 스토아의 사고 과정을 밟는다. 신이면서 로고스인 능동원리는 불과 공기의 결합물인 프뉴마로 파악된다. 그리고 물과 흙의 혼합물은 질료적 상태로서 세계 구성의 수동 원리가 된다. 불과 공기의 결합체인 프뉴마는 응축과 확산을 통하여 역동적인 연속체인 우주를, 우주의 모든 부분들과 상호 연결되도록 만든다. 그리고 질료는 프뉴마와의 결합을 통하여 질료 자신에게 작용하는 힘의 균형에 의해 응집되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진다. 3-2장에서는 연속체라는 개념을 통하여 프뉴마가 질료에 속속들이 충만하게 스며듦으로써 질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근거를 추적해 보았다. 프뉴마와 질료는 모두 물체적이다. 프뉴마가 질료에 완전히 스며든다는 것은 물체적인 프뉴마와 질료가 동시에 동일한 공간을 점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혼합이라는 방식을 통하여 그 가능성을 보장받는다. 그런데 두 가지 물체(즉, 프뉴마와 질료)가 서로에게 속속들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무한 분할’의 가능성이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사고에서 발전한 스토아학파의 연속체 이론을 에피쿠로스의 ‘원자이론’과 비교 검토하였다. 연속체라는 개념은 ‘원인들의 계열’이라는 세계의 존재 방식을 설명해주는 기초가 된다. 4장에서는 세계의 모든 사건이 중단 없는 인과적 연관성, 즉 운명의 법칙인 하이마르메네에 의해 수행되어간다고 생각한 스토아학파의 사고 과정을 추적하였다. 원인으로서의 물체적 사건의 계열의 의미를 살펴보는 한편, 물체적인 사건들을 원인으로하여 생겨난 효과인 비물체적 술어들의 또다른 연쇄망의 영역도 살펴봄으로써 원인과 효과의 관계를 검토한다. 결론적으로 스토아 자연학의 논의는 자연스럽게 신적인 것으로, 그리고 인간적인 것으로 나아가게 된다. 스토아에게서, 신은 불, 힘, 로고스, 이성이며, 이 신이 만물 안에 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곧 자연 전체가 이성의 원리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세계가 이성 혹은 신이라 불리는 불의 실체에 의해 퍼진 물체적 질서인 것처럼 인간은 이와 똑같은 불의 실체에 의해 퍼진 물체적 실존임이 밝혀진다. ; While main tradition of Western philosophy and science are rooted in dualism of Plato and atomism, Stoic philosophy of Hellenistic age succeeded to a tradition of Western philosophy through reconstructing and developing monism and continuum theory. Up to recently, Western philosophy has been under the huge influence of Plato s dualism. Besides which, the history of science has developed substantially under the premise of atomism during the last two hundred years. The first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consider the process how the Stoics argue against dualism of Plato and Aristotle with their immanent and monistic view. The second purpose is to refute atomism, which has theoretically grounded the science of 19th and 20th century. by setting forth dynamic continuum theory of Stoics that which will be justified in this essay. For Stoics philosophy as scientific knowledge of the divine and the human, and also has three parts - physics, ethics and logic. Among them, Stoic physics treats important problems of ontology and thus serves as a basis for the other parts. For this reason this dissertation will look into thoughts of Stoics mainly focusing on physics. Especially in Stoic physics, it is the concepts of Pneuma(πνευμα) and continuum that I mostly concentrated on. It is because with the concepts of Pneuma and continuum the Stoics criticize and refute Plato s dualism and Epicurus atomic theory. With the help of these concepts the thoughts of Stoic physics developed their ethics later, which says that the life according to nature is ethically good. The main corcern of ch.2 is the difference between dualistic structure of Platonism and immanent and monistic structure of Stoicism. Here the Stoics differentiate existence from subsistence and then maintain that two principles which constitute world is also bodies. The Stoics think that there are two principles of the universe; one which acts and the other which is acted upon. what is acted upon is unqualified sudstance, i.e. matter and what acts is the reason(λ?γο?) in it, i.e. god. In relation to the concepts of Pneuma and continuum ch.3 brings to light the dynamic structure of Stoic world. First, ch.3-1 traces the process of Stoic thought that Pneuma and matter co-extensively penetrate each other. An active principle, which termed logos or god is considered as Pneuma which is composed of fire and air. The Stoics deduce from this that Pneuma is dynamic continuum, in part expanding from its heat fire and in part contracting from its cold air. This complex motion was described as tension . The special characteristic of the motion is its simultaneous activity in opposite direction, outward and inward. With the concept of continuum ch.3-2 traces the process how Pneuma pervades through and through matter and interacts with it. Both Pneuma and matter are bodies. That Pneuma pervades through and through means that both corporeal Pneuma and matter can occupy the same place at the same time. Its possibility is guaranteed by the way of mixture(κρ?σι?). And their infinite divisibility makes it possible that two bodies, Pneuma and matter, can penetrate throughly each other. Futhermore, this chapter compares the continuum theory which the Stoics developed with the atomic theory of Epicurus. From the concept of continuum and dynamics of its parts they proceed to the epistemology of the causal nexus. Ch.4 examins stoic view about destiny(ειμαρμενη). they decribed it as an ordering and sequence of causes, since it is the connexion of cause to cause which out of itself produces anything. Besides, they think that every cause is a body which becomes the cause to a body of something incorporeal. Arguments of Stoic physics naturally advance to the divine and the human. For Stoics god is fire, power and logos. The god is immanent in all things. Thus is, whole nature is full of logos. As world, which is pervaded by substance of fire called logos and god, human being pervaded by the same way is also a bodily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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