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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뉴스의 부안 위도 핵폐기물 처리장 보도 프레임 분석

Title
TV 뉴스의 부안 위도 핵폐기물 처리장 보도 프레임 분석
Other Titles
TV News Frame Analysis of the Nuclear Waste Siting at Wido
Authors
김윤정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훈순
Abstract
최근 환경과 관련한 분쟁과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쟁점이 되는 환경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미디어에 의해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서 구성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즉 대중들의 현실 인식을 매개하는 매스미디어가 사회 갈등적인 환경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어떤 ‘해석적 틀’ 혹은 ‘인지적 틀’로서 사건 및 행위들을 해석하는지를 살펴보았다.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사업은 지난 86년부터 지금까지 18년이 넘도록 정부의 최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대표적인 사회 갈등적인 환경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상파 방송 뉴스들이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첨예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전북 부안군 위도의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사업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며 사회적 의미를 구성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뉴스 보도 프레임의 형식적 특성을 ‘주제중심 프레임’, ‘사건 중심 프레임’, ‘주제+사건 중심적 프레임’으로 구분해서 살펴본 결과, 세 방송사의 뉴스 보도에서 모두 사건 중심 프레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 뉴스에서 이 문제에 대한 근본 원인과 대안을 제시하거나 전문가의 증언 등을 통해 해석적이고 심층적인 방식으로 보도하기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사안 자체를 단순화 시켜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대립하는 주체들의 갈등양상을 보여주는 데 치중하며 각종 시위들을 극적 요소, 시각적 요소들을 강조해서 중계하듯 보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뉴스는 근본적으로 사회적 현실 구성의 서사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뉴스 서사를 분석한 결과, 뉴스 텍스트의 공시적 심층 구조에서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강조하는 갈등 지향적이고 이항 대립적인 구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프레임의 형식적 특성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방송 뉴스에서 사건 중심적인 프레임 위주로 보도함으로써 심층적인 원인이나 평가,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갈등을 묘사하고 부각해서 보도했기 때문에 더욱 뚜렷이 나타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뉴스 보도들을 통시적으로 살펴본 경우에도 극심한 갈등기가 지나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표면적으로 해소되었지만 핵폐기물 처리장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갈등의 요소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며, 뉴스 보도는 갈등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단지 피상적이고 이론적인 서사 종결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레임의 형식적 특성 및 이야기 구조 분석을 토대로 귀납적이고 해석적 방식으로 뉴스 보도의 프레임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뉴스 텍스트에 현저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는 보도 프레임들로는 ‘경제적 지원 강조’, ‘군수의 영웅적, 희생적 이미지 강조’, ‘핵폐기장 건설의 당위성 강조’, ‘지역 이기주의 관점으로 규정하기’, ‘주민들 간 갈등 강조’, ‘지역개발 요인으로서 국책 사업의 중요성’, ‘자녀들의 학습권 침해’, ‘시위의 폭력성 부각하기’, ‘공권력 수호의 필요성’,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불신’ 프레임을 도출할 수 있었다. 방송사들 간의 보도 구성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건의 양상에 따라 시기별로 구분하여 보도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초기 보도에서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 틀이 주로 나타나며 부안 군수 폭행 사건 이후 점차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 프레임과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불신’ 프레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초기 보도에서는 부안군과 위도의 복잡한 상황을 무시한 채 정부의 현금 보상 지원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위도 주민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춰 보도함으로써 논의의 핵심을 경제적 지원과 지역 이기주의라는 시각에서 왜곡해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처럼 부안 위도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보도에 있어서 TV 뉴스가 여러 담론 주체들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하거나 다양한 쟁점들이 심도 있게 제기되는 공정한 논의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뉴스 보도에서 핵심적인 가치로 나타나는 것은 위도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지역 개발을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이다. 국책 사업으로서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함으로써 핵에너지 위주 정책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유치 선정 절차의 비민주성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의 용역 보고서 조작 및 은폐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핵폐기물처리장의 안전성, 위도의 부지 적합성, 건설 자체의 실효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는 뉴스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 이처럼 TV 뉴스의 이번 사건 보도에 있어서 편협한 시각의 쟁점보도가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쟁점 보도가 형식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루어졌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대한 담론은 배제되었으며 경제적 가치와 개발 담론이 우세했음을 알 수 있었다.;This thesis considers environmental issues under dispute from sociocultural aspect and analyzes TV news dealing with which frame it adopted in explaining the issues such as nuclear waste siting at Wido. The government has failed to name a site to build a nuclear waste disposal facility due to strong resistance over 18 years of futile attempts. The latest attempt to build the facility in Wido, an island 14.4 kilometers off the coast of Buan County, was also frustrated last year as most residents opposed the plan. This study views how prime time news of KBS, MBC and SBS report the issue for a year and two months. In classifying it into episodic, thematic and mixed frames, the reports on the events largely inclines to the episodic frame. This suggests that main TV news report it simplifying the cases and focuses on examining the aspects of the conflict rather than explaining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conflict. In addition, the news seemed to have a tendency of relaying residents' demonstrations against the nuclear waste siting dramatically. Also, in analyzing the narrative of news texts, TV news intends to emphasize complications between the pros and cons rather than attempts to mediate the dispute. In analysis of the news articles, eleven frames are shown: the frame of emphasis in economic compensation, making the image of the county head as a hero and self-sacrifice, the importance of construction of the nuclear waste site, emphasis in the conflict between residents, emphasis in the development of the region through a national project, defining the opposition to siting nuclear waste facility as 'NIMBY'(not-in-my-backyard) case, defining the school boycott of Buan residents as disturbance of the right of education, highlighting the violence of rallies, advocating protection of public power, criticizing government's incompetent treatment, having a distrust of the policy. The main value as found in the news text is economic value which emphasizes economic compensation and development of the region. Neither raising concern about the nuclear power oriented policy nor a discussion on the issue are shown in the news. The undemocratic procedure of choosing the site, the alternative to solve the problem such as developing other energie are not mentioned in the news. This exclusion and emphasis of the news distort the reality and obstruct an impartial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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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론홍보영상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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