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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교육 정체성으로서의 도덕적 합리성에 대한 연구

Title
도덕·윤리 교육 정체성으로서의 도덕적 합리성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Moral Rationality as the Identity of Moral and Ethics Education
Authors
지혜인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도덕·윤리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지애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concept of moral rationality as a means to specify and actualize the goal of moral and ethical education. Philosophical traditions have viewed that every human being should have the ability to reflect on self and others and thereby formulate what is good or evil. Ethics is a study that investigates such process, and applying the results drawn from the investigation to real life is the primary purpose of moral and ethics education. Broadly speaking, ethics is a philosophical study on individual’s ability to reflect on self and others, and to apply the result into the real life is the primary goal of moral and ethics education. The focus of this study is therefore on cultivating the practice on ethical thinking, and viewing that it is imperative to establish the foundation of moral judgment by enriching people’s ability to self-reflect and reason with rationality. Unfortunately, the current South Korean moral and ethics education is short of achieving such enrichment, and has been criticized of having several problems. Firstly, the formulation of today’s moral and ethics curriculum was built upon the principles of political socialization as an attempt to infuse and propagate democratic values to the public. The curriculum’s orientation to political socialization has continued from the 1st curriculum to the 5th curriculum, during which time the second problem emerged; that is, due to the limited discussions on identifying the agenda of moral and ethics education, the ethics curriculum has been neglected with lacking organization and numerous overlaps under the name of social studies. Along with these two problems, the suboptimally identified moral and ethics education is also burdened with the disjoint between theoretical knowledge and the students’ practice of ethical behavior. With these problems, the predicament of Korean moral and ethics curriculum is a dispute between teaching ethical theories to students versus teaching more practical solutions to ethical issues. Upon this quandary, this thesis aims to identify unequivocal domain of moral and ethics education that is unaffected by changes in social paradigm and yet distinguished from other curricula of social studies. In addition, it looks for more proper orientation of the moral and ethics education that would lessen the gap between the knowledge and practice of the ethics. The concept of human rationality is vital for this process. Considering that the ethical education simultaneously embodies the principles of ethics and education, both of whose discussions are rooted on the trust of human rationality, understanding human intelligence and reasoning has to be in the center of discussing ethical education. An important caveat in understanding human intelligence is that materialistic interpretation of human reasoning, i.e. to view thinking as a linear process of chain reactions from sensation to cognition, can deprive us of understanding rationality as an independent entity. According to Thomas Hobbes, a vanguard of such mechanistic perspective on human reasoning, rationality is a coincidental internal byproduct while interpreting sensation from the external world. Subsequently, the concepts requiring moral judgment such as good and evil, beauty and ugliness, courage and compassion are only the end results conceived by individual’s desire or his or her emotional tendency. When one tries to understand self or others, such mechanistic interpretation of human reasoning can only confine his or her actions to the perception and judgment governed by self interest. Hobbes’s interpretation on human reasoning essentially limits rationality to an instrument that yields self interest and only allows fragmented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existence. In this regard, moral and ethics education should help students understand human reasoning outside the instrumental perspective. An important goal of ethics curriculum should be allowing rationality to broaden the possibilities of ethical behavior and consistency of moral judgment, not to defend or acquire one’s self interest. To make such goal feasible, I propose the concept of moral rationality, which entails three vital traits. The first is authenticity, which sprouts from self-reflecting and self-regulatory life that sincerely seeks for restoration of morality. The importance of authenticity should never be undervalued because active self understanding is the foundation for broader and more profound understanding of others. Subsequently, human reasoning that sincerely seeks for moral rationality can restore its role as an independent moral entity, which then allows the second characteristic of consistency in judgment. To complete moral rationality in an individual who internally acquired authenticity and consistency in moral judgment, one is then encouraged to externalize his or her morality to practice ethics in public. An effective way to achieve this in any given situation is the third trait of moral rationality, namely argumentation and discussion with reasoning. This thesis is significant in providing specified agendas on how moral rationality should be utilized in educational settings. The above mentioned traits of moral rationality would help students to internalize the perception of morality on the basis of authenticity, thereby permitting formation of intrinsic structures to the ethics curriculum. Consequently, such curriculum would discourage students from reaching rigid and reckless decisions upon ethical problems, but allow them to appreciate multifaceted understanding of the problems, resulting in profoundly reasoned and thoroughly argued conclusions.;본 논문의 목적은 도덕·윤리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것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내세울 수 있는 도덕적 합리성이라는 개념의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다. 철학적 전통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과 타인의 삶에 대해 반성(反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하는데 이것을 학문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윤리학이며, 여기서 도출된 연구 결과를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도덕·윤리 교육의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초점은 인간 삶을 도덕적으로 만들어주는 실천 능력의 배양에 있으며,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사유 능력을 바탕으로 도덕 판단의 기초를 세워주어야만 한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도덕·윤리 교육은 세 가지 문제점에 봉착해있다. 첫 번째 문제점은 도덕·윤리 교과의 발생학적 지점이 정치사회화(political socialization) 이론을 근거로 민주주의적 가치를 주입 및 확산하려던 시도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덕·윤리 교과 특유의 목표 의식은 제1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제5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문제점, 즉 교과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머지 본래 ‘사회 교육(social studies)’이라는 교과군(敎科群)에 속해 있던 교과목들 사이에 내용이 중복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교과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도덕·윤리 교육은 마지막 문제점인 지식과 실천의 괴리 문제까지 떠안게 되는데, 요컨대 이것은 학습자들의 도덕적 행동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윤리학적 이론을 가르쳐야 되느냐 혹은 실제적 처방을 가르쳐야 되느냐는 논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시대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다른 교과와 확연히 구별되는 도덕·윤리 교육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고, 도덕적 지식과 실천의 괴리를 좁혀나갈 수 있는 도덕·윤리 교육의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윤리학의 주체인 인간의 이성(理性) 개념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본 논문에서 인간의 이성이 중요한 논제인 이유는 바로 도덕·윤리 교육이라는 복합개념이 윤리학과 교육학이라는 두 가지 고유 영역에 동시에 관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두 가지 개별학문은 모두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를 교집합으로 삼아 각각의 논의를 펼쳐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덕·윤리 교육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연구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인간의 사고(思考)를 유물론적으로, 즉 외부의 감각적 자극에 따른 연쇄적인 반응으로만 해석한다면, 인간의 이성은 독립적 실체의 지위를 잃게 된다. 이러한 기계론적 관점에서 정치, 사회, 도덕에 관한 이론들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철학자가 바로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이다. 그에게 있어서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은 외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연의 산물이다. 때문에 선과 악, 미(美)와 추(醜), 용기나 자비 등과 같이 도덕적 판단을 요구하는 개념들 역시 홉스에게는 개개인의 욕망 혹은 증오라는 감정적 경향에 따른 결과물일 뿐이다. 인간 이성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인간의 이성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할 때 그리고 타자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오직 자기 이익만을 인식과 판단의 동기로 삼아 행동하게 만든다. 결국 인간 이성에 대한 홉스의 해석은 합리성이라는 인간의 능력을 자기 이익 산출을 위한 도구로 만들고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 역시 단편적으로 만든다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도덕·윤리 교육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도구적인 관점이 아니라 도덕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도덕 판단에 있어서 이성의 역할을 타산적이고 방어적인 차원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행동의 가능성을 넓히고 판단의 정합성(consistency)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과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개념을 도덕적 합리성(moral rationality)이라 부르고 다음의 세 가지 특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도덕적 합리성의 첫 번째 특징인 자기 진실성(authenticity)은 도덕성의 회복을 추구하는 자기 규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발현된다. 자기 진실성이 중요한 까닭은 바로 적극적인 자기 이해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의 범위 역시 넓고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덕적 합리성을 지향하는 인간의 이성은 도덕적 주체로서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은 두 번째 특징인 판단의 일관성을 가능하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 마지막 특징은 진정한 자기 이해를 획득한 인간 이성이 일관성과 책임감을 보장할 수 있는 주체적인 도덕적 판단 능력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이것을 단지 사적(私的)인 도덕성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적(公的)인 상황에서 도덕적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건과 관련된다. 도덕·윤리 교육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학습자들이 도덕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도덕적 합리성의 마지막 지향점인 논증식 대화를 통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 개개인을 도덕적 주체로 거듭나게 해 주는 것으로 도덕적 합리성은 완성된다. 덧붙여 본 연구는 도덕적 합리성이 교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제시한 도덕적 합리성의 특징들은 학습자들의 자기 인식을 진정성을 기반으로 내면화시켜주고 수업을 구조화시켜주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도덕·윤리 교과의 학습자들로 하여금 도덕적 문제들에 대한 경직된 결론을 내리게 하기보다는 문제 상황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논의하여 합의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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