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식을 활용한 서사의 풍자성 교육

Abstract

본 연구는 현 교육 현장에서 행해지는 ‘서사 문학의 풍자성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서사에 나타나는 ‘축제의식’을 활용하여 서사문학의 풍자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작품의 총체적 이해와 세계의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서사의 풍자성 교육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육은 ‘교육 내용’ 측면에서 작가의 작품 성향에 치중되어 왔으며, 그것이 풍자성 서사 문학의 정전이 되어 풍자의 성격과 작가의 작품 성향이 일치되어 다루어졌다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학습자가 풍자성 서사 문학을 작품 내용과 표현의 유기적 맥락에서 이해하기 보다는 작가와 작품의 성격을 일체화시켜 수용하는 문제를 낳았으며, ‘교수&#8228;학습’ 측면에서 교사 주도적&#8228;획일적 교육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발생하게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풍자성 서사 문학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축제의식’을 활용한 서사 문학의 풍자성 교육을 제안하였다. 본고에서 제시한 ‘축제의식’은 부조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적 흐름과 일상적인 틀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으며, 풍자가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과 문제의식의 이면에 존재하는 유토피아의 지향을 함께 내포한다는 점을 근거로 풍자의 축제적 양상을 고찰하였다. ‘축제의식’의 개념을 통한 풍자성 서사 문학의 고찰은 풍자 세계가 부정적 현실에만 치중되어 오던 제한성에서 탈피하여 유토피아 지향이라는 ‘양가성(兩價性, ambivalence)’을 확보함으로써, 풍자의 감상 영역을 확대하고 풍자의 표현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 본 논의는 풍자의 복합적인 성격을 고려하여 표현방법에 대한 개념을 ‘일상성을 일탈한 표현’이라는 넓은 범위의 개념으로 제시함으로써 풍자가 정해진 틀과 공식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현되는 것이라는 관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인물의 은폐’와 ‘말하기 방식’을 대표적인 풍자표현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인물 은폐의 요소들과 말하기 방법들의 연결 양상을 고찰하였다. 또한 축제의식과 서사문학의 풍자성 양상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교수&#8228;학습 원리 및 방안을 구안하고 교수&#8228;학습의 실제를 제안하였다. 교수&#8228;학습의 원리는 ‘학습자 중심 이론’과 ‘수용 이론’을 기본 관점으로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육의 중심을 학습자로 보고 학습자 주체적인 소설 감상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교수&#8228;학습 단계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유기적 수용 단계’, ‘소설의 이해&#8228;감상&#8228;평가 단계’, ‘서사문학의 풍자성 내면화 단계’로 설정하였다. 교수&#8228;학습의 실제에서는 채만식의 <논 이야기>와 김유정의 <만무방>을 교육 내용으로 인물 은폐를 통한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수&#8228;학습의 실제와 말하기 방식을 통한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수&#8228;학습의 실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학습자가 문학 감상의 주체가 되어 문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축제의식을 활용한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육’을 제안한다. 이는 교육이 정형화된 문학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교육의 목표 실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할 때 서사문학의 풍자성 교육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풍자성 교육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This study aims for learners to understand the real world by using a satire of a narrative literature. In order to complete the goal, we consider an established satire education of the literature and suggest a new method. There has been continuously established education restricted a few writer. We discovered that the learners has a problem being a standardized work by a teacher and understand a narrative literature by unitizing the writer. In a study, therefore, we offer satire education of a narrative literature for using “Carnivalism” to improve the problem about it. It is available for these study to approach the new way and magnify an emotional field by obtaining ambivalence, breaking only to pursue a negative reality : Out of utopia-oriented, through “Carnivalism”. There is a discussion not generating a satire by a fixed mold but being revealed through the correlation each factors by representing expression, “Break a daily life”, with a consideration satire’s complexity in a broad sense. We are trying to investigate relations between “the method of saying” and “the factor of concealment for various characters” and suggest satirized expression, “concealment of characters”, “the method of saying”, to achieve this goal. Besides, we design Teaching-learning Method - a principle and offer them. The principle consist of education of appreciating a novel referring to the theory for learners and the theory of acceptance and Teaching-learning is set up as a stage of acceptance for close relations, a stage of an appreciation and estimation for novel, an internalization stage for a satire of a narrative literature based on 2009 Educational Curriculum Revision. We should effort to ‘defamiliarisate’ constantly to overcome the education of standardized literature education. This study has a meaningful approach to satire education to a new point of view by getting over the stereotype of the way of education in narrativ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