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수용자의 문화적 근접성과 시청 동기 그리고 수용 행위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전 지구적 혹은 지역적으로 문화 영상물 수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지상파 TV에서 방영되지 않는 일본 드라마가 인터넷 상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상을 문화적 다원주의 관점에서 설명하기 위해 수용자들의 일본에 대한 문화적 근접성과 일본 드라마 시청 동기 그리고 수용 행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문화적 근접성이 일본 드라마 수용자들의 시청 동기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시청 동기가 수용 행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문화적 근접성이 수용 행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수용자들의 능동성에 의해 외국 드라마 수용이 결정되는 과정을 봄으로써 기존의 문화 다원주의적 시각에서 진행된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를 하루 평균 2.21시간 보는 일본 드라마 수용자 총 441명을 대상으로 수용자들이 느끼는 일본에 대한 문화적 근접성 요인을 알아본 결과 ‘일본 동경/친밀감’, ‘일본어 어학 능력’, ‘일본식 생활방식/일본 문화 호감도’,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상’, ‘일본식 가치관에 대한 호의’ 이렇게 총 5가지로 나타났다. 시청 동기는 ‘일본 드라마에 대한 친밀감’, ‘스타 동경/캐릭터 선호’, ‘정보 취득 용이’, ‘대인관계추구’, ‘적극적 관심/편리성’, ‘일본 드라마에 매료’, ‘일본 배우/문화에 대한 학습’ 이렇게 7가지 요인으로 나타났다. 수용자들의 수용 행위의 능동성 요인은 ‘오프라인에서의 능동성’, ‘인터넷을 매체로 한 능동성’, ‘드라마 구성 요인 관련 능동성’으로 분류되었다. 문화적 근접성이 시청동기에 미치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일본식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 호의를 가진 수용자들일수록 일본 드라마를 볼 때 등장하는 배우를 선호하며 일본식 드라마 전개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본에 지리적인 근접성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일본 배우와 문화에 관심이 있고 새로운 대인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일본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다. 문화적 근접성 척도인 일본어 능력 정도에 따라서 일본 드라마 시청 동기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의 정도에 따라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났다. 일본 드라마 시청동기가 시청 능동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련된 결과들을 종합해본 결과 가장 인상 깊은 결과는 ‘스타 동경/캐릭터 선호’ 요인이 세 가지 능동성 요인 모두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분기별 평균 작품 수에 영향 미치는 시청 동기 요인은 ‘스타 동경/캐릭터 선호’와 ‘일본 배우/문화에 대한 학습’이었으며 시청 행태의 또 다른 차원인 평균 시청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시청 동기 요인도 모두 일본 드라마 혹은 배우들과 연관 있는 요인들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히 대인관계, 친목, 편리성, 학습과 같은 일반적인 드라마 시청 동기보다는 일본 드라마 연관된 특성에 친밀감 때문에 일본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일수록 적극적으로 드라마를 수용하고 행동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본 연구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 문화적 근접성이 시청 능동성에 미치는 결과를 살펴 본 결과 일본 드라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수용자들일수록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행동하고 있었다. 또한 드라마 구성 요인에 관련해서 적극적인 시청 능동성을 보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일본어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었다. 일본식 생활방식과 일본 문화에 호감이 있는 수용자들일수록 시청하는 작품 수가 많았으며 작품을 시청하는 시간도 길었다. 그러나 시청동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수용자들의 일본어 유창함 혹은 이해도 정도는 일본 드라마 평균 시청 작품 수와 시청량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한 동일한 일본 드라마 시청 동기와 문화적 근접성 요인들이 두 가지의 시청 능동성 척도 중 하나인 일본 드라마 시청량보다는 시청 행위 능동성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일본 드라마 수용자들이 일본 드라마 시청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관련 수용 행위에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ultural proximity, viewing motivations and watching behavior of Korean audiences of Japanese TV drama.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s how cultural proximities on Japan influence on viewing motivations, watching behaviors of Japanese dramas and how viewing motivations influence on watching patterns of Japanese dramas. This study analyzed 441 people watching Japanese TV dramas very frequently called mania via internet survey. The result of the factor analysis shows that cultural proximities on Japan are composed of five factors. Each factors is 'Japan admiration/closeness', 'Japanese communication', 'Japanese lifestyle/culture appeal', 'Negative impression of Japan', 'Favor of Japan's values' The extracted 7 factors of watching motivations of Japanese dramas are 'Intimacy of Japanese dramas', 'Star adoration/Character preference', 'easy to get the information', 'Pursuit of personal relationship', 'Active interest/convenience', 'Character of Japanese dramas', 'Interest of Japanese actors/culture' Also this study finds out three factors of watching behaviors. In specific, it categorizes 'Off-line activity', 'Internet activity', 'Dramas constitution element activity' Various cultural proximity of respondents largely influenced diverse viewing motivations. According to result of this study, the factor of ‘Japanese lifestyle/culture appeal’ affected 'star adoration/character preference' and 'character of Japanese dramas'. People who have geographical proximity of Japan like to watch Japanese dramas in order to 'interest of Japanese actors/culture' and 'pursuit of personal relationship'. Also 'Japanese communication' and 'negative impression of Japan' affected different factors of viewing motivations. It was found that viewing motivation is largely related with viewing behaviors. Especially, 'star adoration/character preference' is the strongest factor affecting every factors of watching behavior. The number of viewed dramas was influenced by 'star adoration/character preference' and 'interest of Japanese actors/culture' and viewing time also was effected by factors related Japanese dramas and actors. It is important that we find out that having a closeness of Japanese dramas other than pursuing a personal relationship and friendship would be more important factor for respondent which affected active and positive viewing behaviors. From this study, cultural proximities of respondents viewed Japanese dramas had important impact on viewing behaviors. The group of people having a favor of Japan's values and an active interest of Japanese dramas turned out important factors which affected active and positive viewing behavior on off-line. People who are good at Japanese are identified as active viewer who have a disposition to do for drama constitution element. The audiences having an interest of Japanese lifestyle/culture watch many dramas and spend their time watching Japanese dramas. However, having an ability to understand Japanese which effected viewing motivations didn't influence viewing time and number of viewed dra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