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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가족의 해체와 대안적 재구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성의역할

Title
영화 속 가족의 해체와 대안적 재구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성의역할
Other Titles
The Analysis of Family Dissolution in Korean Films and Women's Role in Alternative Forms of Family Focusing on Korean Family Movies in 2000s
Authors
진환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훈순
Abstract
1990년대 한국영화의 주·소재로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가족’은 2000년대에 이르러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최근 제작되는 가족영화들이 기존의 전통적 가족제도에서 벗어나 혈연중심의 소위 ‘정상가족’ 개념을 해체하고, 확장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대안적 가족공동체를 등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혼인기피, 출산감소, 이혼, 편부모 가정 등 한국사회의 가족문제와 연관 지어, 본 연구는 대표적 영상매체인 영화가 실제 한국사회의 가족해체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으며, 영화에서 대안으로 제시하는 가족의 재구성 양상은 어떠한가에 대하여 논의한다. 특히 가족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적 보살핌과 정서적 휴식처를 의미하던 여성(어머니)을 중심으로 가족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변화된 가족형태와 기능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영화 속 여성의 역할, 혹은 모성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서사분석을 진행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변화된 가족형태를 알아보는데 그쳤던, 기존의 한국영화의 가족재현에 관한 연구들과 차별성을 띄며, 보다 심층적인 영화 분석을 통해 가부장과 모성으로 유지되어 오던 한국사회의 가족이데올로기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한국영화 속에서 재정의 되고 있는 가정의 기능과 여성의 역할, 모성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전통적 모성이데올로기와의 차이도 논의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문제 1>과 <연구문제 2>에서는 2000년대 제작된 한국영화에서 가족이 어떠한 방식으로 해체 또는 재구성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역할은 어떠한가를 살펴보았다. 또한 <연구문제 3>을 통해 2000년대 한국의 가족영화에서 나타나는 가족해체와 재구성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통해 표출되고 있는 모성은 전통적 모성이데올로기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알아보았다. 위의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하여 2001년부터 2008년 11월까지 제작, 상영된 영화 중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을 서사 전면에 내세운 영화 4편, <바람난 가족>(2003, 임상수), <다섯은 너무 많아>(2005, 안슬기), <가족의 탄생>(2006, 김태용), <좋지 아니한가(家)>(2007, 정윤철)를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문제 1>과 <연구문제 2>의 분석을 위해 서사연구방법 중 이야기분석에 초점을 맞추어 인물과 플롯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이후 이러한 <연구문제 1>과 <연구문제 2>의 분석을 토대로 <연구문제 3>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먼저 한국사회의 근대적 가부장의 좌절이 가족의 해체를 야기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영화 속의 남성들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도가 가족을 구성하는데 본질적인 핵심이 되지 못함을 드러내며 부계 혈연 중심의 가족제도의 해체를 보여주었다. 가족의 구성과 유지의 필수 요소인 친밀감을 나누는 여성들은 가족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으나,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가족 내부와 결속되지 못하는 남성들은 성적인 관계 외의 친밀감에 있어서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이러한 남성들은 가정에서 밀려나게 되고 남성 중심의 가족제도는 해체 위기에 봉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가족 해체의 대안으로 최근 한국가족영화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확장된 가족 개념과 여성이 중심이 되는 비혈연적 가족공동체의 재구성이다.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가부장과 무책임한 남성, 또는 희생을 거부한 가족구성원으로 인해 해체된 혈연가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영화들에서는 가장으로서의 남성이 배제된 여성중심의 가족이 등장하였다. 제도적 틀에서 벗어나있는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의 경험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소통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힘없고 책임감 없는 남성들과, 그 남성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고 수습해가는 여성들의 연대로 이루어진 가족을 통해 대안적 가족형태를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표면적으로 가족의 형태가 해체되지는 않았으나 가족 간의 심리적 해체로 인해 서로에게 기대되는 가치에 벗어나 있는 가족 또한 등장하였다. 가족의 ‘심리적 해체’란 혈연관계의 가족에게서 자연스레 공유되는 안정감, 기대, 신뢰와 같은 감정적, 정서적 교류를 단절시킨 상태를 뜻한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영화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관계를 제시하였다. 위와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문제 3>을 살펴보면 2000년대 한국가족영화 속의 모성이데올로기는 과거보다 더욱 강화된 형태로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남성중심의 가족구성이 보편화되었던 전통적 가부장제가 쇠퇴하면서 영화에서는 그 대안으로 정서적 친밀감에 의존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정을 제시하였다.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경제적 능력이 갖추어진 여성은 가정 내에서도 그 역할이 확대되었으며, 모성으로 대표되던 애정, 보살핌, 자기희생과 같은 가치뿐만 아니라 남성에게 요구되던 가부장의 역할도 부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The theme 'Family', which had not been discussed frequently in Korean movies in 1990s, is now making new current since early 2000s. The 'New Families' in 21st century Korean movies are changing traditional family ideology, dissolving blood-tied family, and showing alternative forms, which have extended forms and functions of family. Relating to the family problems in Korean society, such as the prominent decrease of the marriage and birth rate, the rapid increase of the divorce and single-parent family, this research discusses about how the Korean films reflect the real Korean society and presents alternative reformation of the family. Likewise, this research is focusing especially on maternity that represents 'home' as tenderness, care, and emotional rest. Therefore, the research has significant meaning compare to the other researches dealing with Korean families portrayed in movies. To analyze the changes of family formation and function, focusing on women's role or representation of maternity, this study performed narrative analysis. Research Question 1 and 2 analyze the dissolution and alternative reformation of family, and focus on maternity. Then through the result, the Research Question 3 discusses how the maternity in the Korean family movies in 2000s is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maternal ideology. To achieve this purpose, four movies that mainly show the blood-tied family dissolution and alternative reformation are selected. They are (2003), (2005), (2006), and (2007). The result of this study reveals that the failure of modern patriarchy causes family dissolution. The male characters express that men cannot be the essential core of family formation. Even though they have strong power in the society and enough economical ability, men are weak to have intimate relationship, which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to maintain the family. However, female characters are sharing intimate relationship with others easily, and consequently the male characters, who do not feel comfortable with sharing their emotions, are kicked out from the family. The alternative proposal of family dissolution that recent films present is extended family notion and woman-leading non-blood-tied community. In the movies, which frankly revealed the break of blood-tied relationship, there were families without father or even a male figure. The family member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lively based on their empirical bond of love. Based on the results written above, Research Question 3 has been discussed. In the recent Korean movies, the maternal ideology seems to become much stronger than the past, whereas the traditional patriarchal system has been declined. To change this, woman-leading family, which depends more on emotional intimacy, is presented. Because of the active social involvement, women could achieve economical ability, and now they have more power and influence than before both in society and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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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론홍보영상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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