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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원어민의 화행 실현 비교 연구

Title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원어민의 화행 실현 비교 연구
Authors
박은영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원어민 화자 그리고 교포 학습자의 사과 화행과 감사응답화행을 사회적 지위, 나이, 친밀도의 사회적 요인에 따라 전략 선택 및 표현상의 차이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학습자 언어의 특성을 규명하여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담화완성테스트를 통해 그 가설들을 검증하였는 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집단은 모국어 문화의 차이가 반영되어 각 상황에서 제시된 사회적 지위, 사회적 친밀도, 나이와 같은 사회 문화적 변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하여 화행의 전략과 표현 선택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두 화행 모두에서 한국어 원어민은 한국 사회의 문화적 배경을 그대로 반영하여 사회적 지위에 대해 수직적 위계질서를 따르며, 나이를 변인으로 보았을 때는 연장자 공대사상이 나타났다. 친밀도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포 학습자는 주로 자연적 환경(Natural setting)에서 한국어를 습득하고 한국어 원어민과의 접촉이 잦은 학습자로, 표현은 한국어 원어민과 유사하였으나, 전략 선택은 친밀도를 중시하는 모국어 문화가 반영되어 친밀도의 영향이 컸고, 사회적 지위와 나이를 변인으로 했을 때는 ‘동질집단’과 ‘이질집단’을 구분하여 전략을 사용하였다.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는 주로 교실환경(classroom setting)에서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학습한 집단으로 사과 화행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나이의 영향력을 약간 받고 있었고, 감사응답 화행에서는 친밀도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모국어 문화의 영향과 학습에 의한 전이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화행 실현에서 훈련에 의한 전이가 나타나 중간언어적인 특질이 나타났다.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어에서 중요한 변인인 나이에 대해서 지나치게 인식한 나머지, 사과 화행에서 사회적 지위나 친밀감과 같은 다른 사회적 변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대한 고려 없이, 나이에 대해서만 과도한 인식을 하여 부적절한 용법이 나타났다. 감사응답 화행에서는 다른 두 집단은 담화참여자의 사회적 변인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반면 영어권 학습자는 이런 구별 없이 ‘부인하기’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감사응답의 정형화된 표현을 암기하여 상황의 구분 없이 기계적으로 사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표현에서는 사과 표현에서 ‘실례합니다’가 나타났고, 감사응답 표현에서는 한국어 원어민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지만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표현들(‘천만에요’ 등)이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한국어 원어민과 영어권 학습자, 교포 학습자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사회적 변인들이 서로 다르고 이러한 인식에 따른 전략과 표현 사용이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이들 개념의 인식 정도와 전략과 포현사용이 문화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교재의 편찬에 있어서 사회 문화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편찬이 이루어져야 한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재를 편찬할 때 본 연구와 같은 화행연구의 실제적인 자료를 참조하여 교재 편찬이 이루어져야 하며 여러 사회적, 상황적 변인들을 적절하게 넣어서 상황 맥락 속에서 충분한 정보를 담고 다양한 대화 상황이 제시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가 화용론이나 사회 언어학의 중요성을 알고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적절한 문장이나 표현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전략과 표현의 다양한 차이점들을 학습자들에게 인식시켜 보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보다 원어민에 가깝게 예절 전략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의 도구로서의 언어(language in use)에 대한 사회 언어학적 대조분석의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화행 비교 분석 연구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에서는 거의 초기단계인데, 앞으로도 다양한 화행에 대하여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 화행 비교 분석의 결과는 의사소통능력을 궁극적 목표로 삼는 외국어 교육에서 학습자가 겪을 어려움이 무엇이며, 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각 집단간의 화행 차이와 그 기저에 깔린 사회적 변인에 대한 다른 인식, 학습에 의한 전이, 모국어 문화의 전이, 모국어 표현의 전이 등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교사에게 각 집단의 특징을 분석하여 원활한 의사 소통을 도와주게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준다. 또한 교재 구성에서도 현행 한국어 원어민의 실제 화행 자료와 한국어 교재에서 시정해야 할 자료를 제공해 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사과와 감사응답 화행을 실현함에 있어서 한국어 원어민과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 교포 학습자가 선택하는 전략 및 표현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를 분석해 보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교재와 교수 현장에서 사회언어학적인식 가운데 실질적으로 화행 교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적용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provide useful information which can help Korean KFL(Korean as a Foreign Language) learners develop the pragmatic ability, especially in speech acts of apology and thanks response, to communicate successfully in Korean. For this purpose, the study first compares the distribution of the strategy types and the expressions in both speech acts for Koreans, English learners of Korean and Korean Americans according to various situations in which social factors such as social status, solidarity and age are considered. In order to discover the characteristics of using apology and thanks response strategies among those groups, the study investigated both speech acts used by 30 Koreans, 30 English Korean learners and 15 Korean Americans. They were required to respond to the most typical expressions for apology and thanks response in the form of Discourse Completion Test(DCT). Some pedagogical implication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are as follows: Fist, Korean native speakers, English Korean learners and Korean Americans had some basic differences in choosing the strategies and expressions due to the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for the social and cultural factors indicated under each situation. This result may be helpful to the solution of the problems on which difficulties the Korean learners face and what is taught to them to improve communicative competence. Second, regarding the social factors that affect most, in apology, Korean native speakers and English Korean learners are mostly affected by 'social status' while Korean Americans are mostly affected by 'solidarity'. And in thanks response, Korean native speakers are also mostly affected by 'social status' while English Korean learners and Korean Americans are mostly affected by 'solidarity'. These results show the hierarchical order of Korean society and the culture transfer from English speaking countries. Third, regarding the expressions, there is an expression 'sillehabnida' in apology which may be used meaning 'excuse me' but not 'I'm sorry'. In thanks response, the variety of expressions show the inappropriate expressions resulting from translating word-for-word, awkward expressions that Koreans do not use in colloquial Korean, and the lack of use of common expressions that Koreans usually use. In conclusion,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referred patterns of strategies and expressions in accordance with social factors, and to suggest an effective wat of teaching apology and thanks response speech acts. Further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for developing an effective way of teaching and for related material development on speech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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