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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우울증 여성들의 생애 경험에 대한 인식 연구

Title
중년 우울증 여성들의 생애 경험에 대한 인식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Middle-Aged Depressed Women's Cognition of Life Experiences : Focus on the Effect of Experiences at Home during the Growing Period
Authors
김하나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곽삼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겪는 중년여성들의 생애 경험에 대한 인식을 학습의 관점에서 재조명해봄으로써 중년여성 우울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중년여성의 삶에서 전환학습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41세에서 59세의 중년여성들 중 BDI(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인적사항을 통해 선별된 7명의 여성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면담 실시 1년 후, 그 중 2명의 참여자들과 추가면담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울증을 겪는 중년 여성들의 구술 속에서 성장기 가정 내 경험에 대한 인식과 그 영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연구참여자들이 인식하는 성장기 가정에서의 경험은 가정환경과 가족관계에서 이루어졌다. 가정환경을 통한 경험은 가정의 경제적 수준과 가정 분위기 및 가족과의 유대관계로 나뉘어졌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 인식은 ‘남부럽지 않은 어린 시절과 자신에 대한 인식’, ‘집안이 어려울 때 딸은 교육수혜자 2순위’, ‘어머니를 대신한 가사전담의 고통’으로 범주화 되었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성장기 가정의 분위기를 ‘엄하고 강압적인 가정의 분위기’로 인식하였고, ‘가족 간의 유대관계’에 따라 가정의 화목함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났다. 연구참여자들의 성장기 가족관계에 대한 인식은 부모와의 관계, 부모 간의 부부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로 구분되었다. 성장기 부모와의 관계 중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불만족’과 ‘여성다움을 강조한 어머니의 가르침’, 그리고 ‘딸에 대한 어머니 말의 위력’으로 범주화되었다. 한편 아버지와의 관계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VS. 친근하고 열려있는 아버지’ 그리고 ‘바람직한 삶에 대한 가르침’으로 범주화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부모 간의 부부관계에서 ‘잦은 부부싸움’과 ‘아버지에게 절대 복종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인식하였으며, 형제자매관계에서는 다양한 ‘역할학습’을 하였고, ‘비교로 인한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본 연구 결과, 이와 같은 연구참여자들의 성장기 가정 내 경험은 그들의 ‘자기인식 및 자존감’과 ‘가치관’, 그리고 ‘성격’과 ‘의사소통 방식’ 및 ‘성정체감’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식의 틀’을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의 성장기 가정 내 경험 중 일부는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줌으로써 그들의 인식에 작용을 하였다. 둘째, 우울증을 겪는 중년여성들의 구술 속에서 성인기 생활사건에서의 경험에 대한 인식과 그 영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연구참여자들의 성인기 생활사건에서의 경험은 결혼생활에서의 경험과 원치 않은 생의 고비에서의 경험으로 나뉘어졌다. 결혼생활 경험에서 연구참여자들과 남편의 관계는 ‘갈등: 차이나는 내 방식과 네 방식의 충돌’과 ‘잔소리: 강요되는 나의 방식’, ‘침묵: 속으로 삭히는 나’로 범주화되었다.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는 ‘나에게서 자식에게로 전달되는 내 부모의 영향’과 ‘강한 교육열과 애착을 넘어선 집착’, 그리고 ‘자신의 삶을 투영한 가르침’으로 범주화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의 결혼생활 경험과 인식에서는 그들의 성장기 가정 내 경험의 영향이 성인기까지 이어짐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원치 않은 생의 고비’에서도 대체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이는 성장기에 형성된 연구참여자들의 ‘인식의 틀’과 ‘마음의 상처’가 성인기 생활사건에서도 적용됨으로써,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인식의 틀’을 고착시키며, 성장기 ‘마음의 상처’를 강화·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우울증을 겪는 중년여성들의 구술 속에서 중년기 변화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나타나며, 그것은 우울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연구참여자들의 중년기 변화는 신체적·심리적·인간관계적인 면에서 나타났다. 중년기 신체적 변화에서 연구참여자들은 갱년기와 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의 심리적 변화는 자신에 대한 평가와 삶에 대한 성찰로 나타났는데, 자신에 대한 평가는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평가’와 ‘변화된 자신에 대한 평가’로 나뉘어졌다. 또한 삶에 대한 성찰은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와 자위’, ‘연속되는 힘든 삶에 대한 한탄과 분노’,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로 범주화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의 인간관계 변화는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 노부모와의 관계에서 나타났다. 그들의 중년기 부부관계는 ‘지속되는 갈등과 쌓여온 분노의 폭발’, ‘관계의 틀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관계 변화 모색 및 시도’로 범주화되었다. 그리고 부모자녀관계는 ‘부모역할의 변화에 대한 깨달음’과 ‘자식으로부터 독립된 삶으로의 모색’으로 범주화되었으며, 노부모와의 관계는 ‘어머니 삶에 대한 이해와 연민’, ‘변하지 않는 부모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 그리고 ‘나의 삶과 비교한 부모의 삶에 대한 평가’로 범주화되었다. 본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들의 고착된 ‘인식의 틀’과 ‘마음의 상처’는 중년기 변화에서도 고수됨으로써 후회, 한탄, 분노, 좌절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밝혀진 중년여성 우울증의 네 가지 원인은 ‘고착된 인식의 틀’과 ‘마음의 상처’ 그리고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중년기 변화에 대한 부적응’이다. 한편, 본 연구의 추가면담에서는 ‘전환학습’이 연구참여자들에게 ‘반성과 전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환학습을 통해서 우울증을 겪는 중년여성들의 ‘고착된 인식의 틀’을 ‘유연한 틀’로 바뀌고, ‘마음의 상처’는 새로운 의미부여를 통해 ‘치유’되며, ‘스트레스’는 ‘해소’되고, ‘중년기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됨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함의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여성의 생애 경험은 풍부한 학습의 장으로 재해석될 수 있고, 전환학습은 그들의 경험과 전인격적 성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둘째, 중년우울증은 메지로우가 말한 딜레마로서 관점전환 적기로 해석될 수 있다. 셋째, 학습자의 총체적 변화를 지향하는 전환학습은 치유과정이 되어야 하고, 교육자는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학습의 영역은 영성의 단계로 확대되어야 한다.;The present research analyzes the cognition of middle-aged women with depression on the whole their life experiences, and find the main cause of melancholia to elucidate the meaning and importance of the transformational learning through their lives. This study is based on in-depth interviews with seven middle-aged women who were chosen from the group of 41 to 59 year-old women registered in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and the personal information database. The interviews had lasted for a year and, after that, supplementary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wo out of the seven participa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how do middle-aged women with depression express their cognition and influence on experience in growing period at home through their narrative? The research participants's experiences at home during the growing period took place mainly in home environment and family relation. The elements of the home environment that the participants pointed out include the economic standard of living, the home atmosphere, and the close relation among family's member. The economic standard of living were expressed in three phrases: 'well-supported childhood and self-consciousness', 'daughter as the second beneficiary of education when the family was in need of money' and 'the pain of undertaking household duties in place of mother.' Moreover, the participants commonly perceived the home atmosphere as being 'rigorous and oppressive' while the degree of the close relation among family's member determined the level of familiar unity that the interviewees perceived. The research participants' cognition of family relation during the growing period was based on three intra-family relation such as the relation with parents, the relation between parents, and the relation with brothers and sisters. The relation with mother was categorized with three primary cognition: 'dissatisfaction with mother's love', 'mother's instructions that emphasized femininity' and 'the irresistible authority of mother's words over daughter.' On the other hand, the relation with father was divided into two categories: 'authoritarian and patriarchal father vs. friendly and open-minded father' and 'instructions about desired life from father.' The interviewees pointed out 'frequent quarrels between father and mother' and 'mother absolutely submissive to father' in the relation between parents, whereas they reminisced about 'various role-learning' and 'inferiority complex derived from comparisons' in the relationship with brothers and sisters. As a result, the research participants' experiences at home during the growing period were found out to have influenced on each individual's 'self-consciousness and self-esteem,' 'values,' 'personality,' 'way of communication,' and 'gender identity': all these factors serve to build the person's 'cognitive frame.' In addition, some of the experiences at home during the growing period made 'hurts in mind' and affected the cognitive frame of some individuals. Secondly, how do middle-aged women with depression express their cognition and influence on experience of life-events in adolescence through their narrative? The research participants' experiences of life events consisted of the experiences in marriage life and the experiences during unexpected crises in life. The experiences in marriage life with husband was categorized into 'confliction: the collision between my way and your way that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useless talk: my way is forced' and 'silence: self who relieves internally.' To describe the relation with their children, the participants commonly addressed three situations: 'the influence of my parents on my children through myself,' 'strong educational enthusiasm, and even attachment beyond affection,' and 'instructions to children based on my own life experiences' The participant's experiences and cognition of their married lives show that their experiences at home during the growing period affect their adult lives, and that the same childhood experiences also make aftermath effect during the unexpected cries in life. In conclusion, the 'cognitive frame' and the 'hurts in mind,' both of which were made during the growing periods of the participants, wield influence on their adult lives in the form of stress; at the end, the cognitive frame is consolidated and the hurts in mind are reinforced and multiplied. Thirdly, how do middle-aged women with depression deal with their change in middle age, and what effect give to their depression through their narrative? The research participants's middle-age changes appeared in body, psychology, and human relationship. The bodily changes include the menopause and aging. The psychological changes entails the individual's self-evaluation and reflection on their life. The self-evaluation is divided into the 'evaluation of unchanging self' and the 'evaluation of changed self.' The reflection on their lives is classified into three attitudes: 'regret and self-consolation over the past life'; 'sighing and anger over continuous hardships in life' and 'anxiety and hope about the future life.' The changes of the participants' human relationship appeared in the relation with husband, the relation with children, and the relation with aged parents. In the relation with husband, the middle-aged women showed three distinctive emotions: 'lasting confliction and the explosion of accumulated anger', 'the desire to escape from the frame of the relation' and 'seeking and attempting of the change of relation.' In the relation with children, the participants responded with such attitudes as 'the realization of the need of change in parent's role,' and 'seeking of an independent life from children.' In the relation with aged parents, the interviewees showed three attitudes: 'understanding of and compassion with mother's life', 'disappointment and frustration about the unchanging parents' and 'comparative evaluation of my life and parents' liv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research participants' fixed 'cognitive frame' and 'hurts in mind' are maintained through the middle-age changes, and generate such sentiments as regret, sighing, anger, and the sense of frustration. It follows that the four fundamental causes of the middle-aged women's depression are 'fixed cognitive frame,' 'hurts in mind,' 'life event stress,' and 'maladjustment to the middle-age changes.' Meanwhile, the supplementary interviews of this study show that 'transformational learning' contribute to eliciting 'self-reflection and change' from the research participants. Therefore, it is proved that the transformational learning enables the middle-aged women to change the 'fixed cognitive frame' to the 'flexible cognitive frame' and the emotional scars are to be healed with new meanings, the life event stresses are to be resolved, and the women are enabled to adjust to the middle-age changes. The results of this have the following three implications. First, middle-aged women's life experiences can be reinterpreted as a fertile field of learning, and transformational learning may link their life experiences to the maturation of their whole personality. Second, the middle-age depression, as Mezirow described as dilemma, can be regarded as the proper time for perspective transformation. Third, the transformational learning in pursuit of the learner's comprehensive change must be the process of healing, while the educator ought to perform the role of healer and the realm of learning should be expanded to that of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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