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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후보 의혹보도 프레임 분석

Title
제 17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후보 의혹보도 프레임 분석
Other Titles
Social Construction of Allegations : A Frame Analysis of TV Election Coverage for 2007 Presidential Candidates
Authors
김보라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성희
Abstract
In order to examine the manners in which media engage in social construction of various allegations regarding presidential candidates during election period, a frame analysis was conducted for TV news reports covering the allegations during 2007 presidential election in Korea. 252 news items were selected from 3 major news outlets, KBS, MBC, and SBS TV for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all three TV stations predominantly displayed the news frame that contributes to maintaining the allegations, rather than resolving them by providing fresh facts generated from investigative reports and/or experts' testimony. Evenly distributed sources between the alleged and those who raise allegations, emphasizing overtone of the news anchors, and heavy dependence on straight news format in scarce of in-depth analysis are a few of the factors contributing to the news frame ill-designed for resolving issues and clarifying unfounded allegations.;본 논문의 문제제기는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가 정치 현실을 구성하는데 차지하는 중요도가 증가했다는데서 출발한다. 수용자가 미디어를 통해 정치인을 접하고 평가하게 되면서 미디어와 정치권력 간에는 일종의 상호관계가 형성되었고, 이로써 정치인들이 본인의 명예 상승과 홍보를 위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과 동시에 역으로 미디어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 또한 증가했다. 정치인에 대한 미디어의 공격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선거기간이면 으레 등장하는 네거티브 공세와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에 관한 보도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지난 2007년 12월에 있었던 제 17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 사항들이 보도되었는데, 대통령 선거라는 큰 정치적 행사를 통해 미디어가 과연 정치인의 의혹에 대해 얼마나 올바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지상파 방송 3사의 뉴스 프로그램들이 이명박 후보와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떤 사항을 강조, 혹은 축소하고 있는지, 정확한 취재원과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쳐 보도했는지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이를 위해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에서 보도된 이명박 후보 의혹 관련 텔레비전 뉴스 252건을 대상으로 의혹 보도 프레임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기제로는 취재원의 활용, 앵커 멘트의 수사적 구조, 이야기 구성 등을 활용했고, 의혹 제기 측과 의혹 당사자의 비중, 공방에의 초점 여부 등에 따라 의혹확산, 의혹유지, 의혹축소 프레임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분석결과 방송 3사 공통적으로 의혹 유지 프레임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앵커 멘트의 경우 의혹 확산 프레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한 기사당 평균 2.5명 이상의 취재원을 활용했으며, 의혹 제기자와 당사자 측 취재원이 균형을 이룬 반면, 중립적이고 초당적인 전문가 취재원의 활용에는 소극적이었다. MBC가 이명박 후보에 관한 의혹을 총 105건 보도함으로써 가장 적극적인 보도태도를 보였고, 보도 유형에 있어서는 방송 3사 모두 스트레이트 보도가 8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후보 의혹 보도가 상황 중계 성격을 띠고 있음을 나타냈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통해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양측의 상반된 주장과 발언, 공방 등의 상황 전달에만 집중하고, 피상적인 보도에 치중함으로써 언론 스스로의 의혹 해소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한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볼 때 언론은 의혹의 자극적인 면을 부각하고, 이해 당사자들끼리의 공방, 비난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 갈등 주체들간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수용자들에게 전반적으로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 불안감 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마구잡이식 의혹보도는 지양되어야 할 보도형태로 분류된다. 언론이 진정한 여론수렴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증거와 신뢰할만한 취재원, 어느 한 쪽으로만 기울지 않는 뉴스틀을 고수함으로써 보다 진실에 가까운 보도를 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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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론홍보영상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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