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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딜롱 르동(Odilon Redon)의 작품에 나타난 통합적 정신성에 관한 연구

Title
오딜롱 르동(Odilon Redon)의 작품에 나타난 통합적 정신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Integrated spirituality in the works of Odilon Redon
Authors
김희진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오딜롱 르동Odilon Redon통합적 정신성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is a study of integrated spirituality of Odilon Redon (1840-1916)'s whole works of art. Many studies of Odilon Redon were usually limited to his 'Noirs'. But this study concerned that his works were changed from black to color around 1890s. It was closely related to his life changes. And this study tried to explain his whole works from view points of his life, spiritual awareness and integrated spirituality. Many ideas influenced his spiritual quest. They are romanticism, positivism, progression of science, evolutionism, and scientific and mystical ideas of the unconscious. He thought that intuition and imagination of romanticism are not on the contrary to the reason and science of positivism. He integrated them all and made his unique spirituality. This spirituality can be made in the course of creating artistic works by integrating the unconscious to the conscious. He thought that whole human spiritual development could be acquired through integrating the unconscious to the conscious. From 1870s to late 1880s, under these influences, Redon made many charcoal drawings and lithographies, the 'Noirs' ; He drew the man of primitive origin and human spiritual evolution as the conscious could be developed. His concern to gloomy, lone childhood and painful origin made him focus to this subject. He wished he were free from his past through creative works. He thought that human spiritual development and evolution could be come true through combination of development of conscious reason and creative imagination of the unconscious in art. He used scientific studies to represent the importance of the conscious and thinking which could not be overwhelmed by the unconscious. In fact he used them as a tool of pulling out of unconscious imagination. He set the unconscious free by using charcoal and integrated it to the conscious through creative process. During his 'Noirs', he healed his painful past and sublimated the dark unconscious due to negative effect of past into foundation of his creation. Eventually he made his identity and unique art style. Marriage with Camille, becoming a father, and success as an artist made him stable. Even though deaths of his brother, sister and his first son, he felt opposite emotions in his mind after birth of second son Ari in 1889. These experiences made him to realize that the opposite emotions come together in his mind as well as in universe and then he studied his unconscious more actively. This was the influence of mysticism. In mysticism, human mind is same as small universe. Mystics tried to find the absolute truth in mind and universe. Under these influence, around 1890s, Redon consciously tried to find a archetypal unconscious. This effort produced works of religious and mythic subject. These works are made of pastel and color oil paintings. In 1897, selling of Peyrelebade, foundation of his artistic creation, was a historic event to Redon. It was a separation from his painful childhood too. As a result, around this time, his noirs works were expanded to color. Redon sought to find cosmic and mystic truth in mind and expressed them in his works through silence and meditation subject. It was an awareness that an archetypal force of the unconscious exists in all men as a source of creation. He incorporated the creative power of the unconscious into the conscious in creation through subjects of Apollo's chariot, Pegasus and Andromeda. These are metaphors of transcendant art. These mean that he expanded limit of his conscious by integrating universal and archetypal unconscious to his conscious. He sought pure abstraction and plastic effect of art and wanted to transmit spiritual through color. Redon got acquainted with the Nabis those who sought pure plasticity and refused representation. Redon never did pure abstract art. He remained in nature and inspired by nature. He got the unconscious creative power from nature. But he did art of the conscious. Through abstractive nature of line and color he endowed nature of spiritual meaning. In these works, he made spiritual nature which was psychic reality of his. So spirituality could be found even in matter. Like this, in his whole arts, he sought spirituality that integrated the creative unconscious into the conscious. So he made his unconscious to the conscious by creating arts and expressed idealistic arts. In this process, his unconscious integrated into the conscious and his spirit was expanded and evolved. This thesis gives new perspectives to Redon's art and evaluated him differently. That is, he was not an artist of vagueness and oddity but through his works, he sought spirituality and spiritual awareness and this spirituality healed his painful past memories. He got a total spirituality.;본 논문은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 1840-1916)의 작품 세계 전반에 나타난 통합적 정신성(spirituality)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지의 르동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그의 '검은색(Noirs)' 시기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그의 작품이 1890년경부터 그의 삶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계되어 검은색에서 색채로 변화하는 것에 주목하여, 르동의 예술 세계 전반을 그의 삶과 그 정신적인 깨달음을 포함하여 통합적 정신성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그가 추구했던 정신성은 낭만주의의 영향과 실증주의와 진화론에 의한 과학주의적 진보 사상, 그리고 무의식에 대한 과학적이거나 신비주의적 사상들에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졌다. 르동은 남만주의에서의 직관과 상상력, 실증주의에서의 이성과 과학을 상충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그것들을 통합시키는 독창적인 정신성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정신성은 무의식을 객관화하여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의식에 통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무의식이 의식에 통합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총체적인 정신적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영향들로 인해 르동은 '검은색' 작품인 1870년대부터 1880년대 후반의 목탄화와 석판화 작품들에서 원시적인 기원을 가진 인간과 그 정신이 의식화되며 발전해 가는 것을 그려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어린 시절 고독하고 우울하게 성장했던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원에 대한 관심이었으며 그러한 과거의 영향들에서 벗어나 창조적으로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그의 바램의 표현이었다. 르동은 이러한 자신과 인류의 정신적 발전과 진화가 의식적 이성의 발전과 함께 무의식의 창조적 상상력이 결합된 예술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에 르동은 이성의 발전을 의미하는 과학적 연구들을 작품에 이용함으로써 무의식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있는 의식과 사고의 중요성을 시사하였고 또한 그것들을 자신의 무의식적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는 검은색과 목탄 매체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창조적으로 작품화하면서 의식에 통합시켜갔다. 이러한 '검은색' 시기의 예술 창작 과정을 통해 그는 과거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한 자신의 어두운 무의식을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원천으로 변화시켰으며,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치유되었고, 스스로의 정신을 고양시킴으로써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적 독창성을 확보해갈 수 있었다. 또한 카미유와의 결혼, 부성애의 경험, 그리고 사회적인 성공으로 르동은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 되었다. 그는 동생들과 첫아들이 죽지만 1889년 아들 아리가 탄생하면서 대극적인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자신의 내면에서 우주적인 원리와 동일한 작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고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무의식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조형적인 변화를 갖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이것은 소우주로서의 인간의 내면과 우주에서의 절대적인 신비를 밝히고자 했던 신비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이에 르동은 1890년경부터의 작품에서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신비이자 인류와 자신 내면의 원형적인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보다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가능한 종교적이거나 신화적 주제들로 이루어졌고, 파스텔, 유화 매체와 색채를 통해 표현되어졌다. 또한 1897년의 뻬이를르바드의 매각은 그의 우울함과 고통의 소재지이자 그때까지의 예술 창조의 근원지와의 결별을 의미하였기에 그의 예술이 검은색에서 색채로의 확장이라는 필연적인 변화를 갖게되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르동은 이와 같은 새로운 작품 세계에서 침묵과 명상을 통한 내면 세계에서의 우주적이고 신비적인 진리에의 깨달음을 추구했고, 이것은 르동 자신과 모든 인간의 내면에 있는 창조적 근원으로서의 무의식의 원형적인 힘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그는 무의식의 창조성이 예술 작품화되어 의식에 통합되는 과정, 즉 의식화되는 과정을 통해 발현된다는 것을 페가수스, 아폴론의 이륜차, 안드로메다 등의 신화적 주제를 이용하여 나타냈다. 또한 이것은 르동이 생각한 초월적인 예술 자체에 대한 은유였으며, 그가 보편적이고 원형적인 무의식까지도 자신의 의식에 통합시켜가면서 의식의 영역을 확장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르동은 색채를 통해 보다 순수한 추상적 조형 효과를 탐구하였고 그것을 통해 정신적인 것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재현을 거부하며 보다 순수한 조형성을 추구했던 나비파와의 교류 속에서 장식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르동은 자연을 버리고 순수한 추상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연에서 자신의 무의식적 창조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영감을 얻었고, 이것을 의식화하여 작품으로 만들었다. 즉 선과 색채의 추상적인 특성을 통해 그는 자신이 관찰했던 자연에 정신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이러한 작품에서 자신의 정신적인 현실이자 물질과 정신이 통합되어 있는 정신적인 자연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르동은 전체 예술 과정에서 있어서, 창조적 무의식을 의식에 통합시키는 정신성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을 작품으로 의식화하여 창조적으로 만들었으며 이상적인 예술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그의 무의식이 의식에 통합되어 전체성을 이루고, 그의 정신은 더욱 발전되고 확장되었던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정신성을 탐구한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정신적인 깨달음과 발전을 이루었던 르동이라는 인물과 그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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