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과학교사를 위한 교직수행능력검사의 개발과 적용

Abstract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과학교육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격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과학교사가 있어야 한다. 훌륭한 과학교사는 지적인 능력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적절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최근의 지능이론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실천 지능과 관련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과학교사에게 요구되는 실천 지능, 교직수행능력을 측정하는 검사(Practical Intelligence Test for Science Educator, PITSE)를 제작하고 이를 예비교사들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우선 다양한 경력과 전공의 현직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와 문헌 분석을 통하여 예비과학교사의 실천 지능의 하위영역을 ① 교수활동, ② 행정업무, ③ 상호작용, ④ 자기계발의 네 개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하위영역들을 각 영역의 특성에 따라 다시 세부영역으로 나누었으며, 세부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갈등 상황을 문항으로 제작하였다. 각 세부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행동 전략은 ① 자기조절(self-adjustment), ② 상황조정(restructure), ③ 무관심(indifference)의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PITSE가 측정한 예비과학교사의 ‘실천 지능’과 정의적 특성으로 볼 수 있는 ‘효능감’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예비과학교사를 위한 교직수행효능감검사(Practical Efficacy Scale for Science Educator)도 제작하였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예비과학교사를 위한 교직수행능력검사(PITSE)를 개발하고, 검사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본다. 2. 예비과학교사에게 PITSE를 적용하여 배경 변인(학년,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서울시 소재 한 사범대학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PITSE와 예비과학교사를 위한 교직수행효능감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의 응답 결과는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PITSE에서 예비과학교사의 실천 지능은 ① 교수활동, ② 행정업무, ③ 상호작용, ④ 자기계발의 네 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PITSE의 총점과 하위영역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으며(p<.01), 특히 교수활동과 행정업무는 PITSE 총점과의 상관이 가장 높고, 두 영역간의 상관도 높게 나타났다. 둘째, PITSE가 측정한 예비과학교사의 ‘실천 지능’과 예비과학교사를 위한 교직수행효능감 검사가 측정하는 ‘효능감(정의적 특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두 검사는 서로 상관은 있으나 상관의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예비과학교사의 실천 지능이 효능감과 같은 정의적 특성과는 구별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셋째, 예비과학교사의 학년, 전공과 같은 배경 변인의 특성에 따라 실천 지능이 차이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한 결과, 학년별 집단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실천 지능이 학년과는 관련이 있지만 전공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전체 예비과학교사에 대한 것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PITSE의 개발과 적용으로 예비과학교사들의 실천 지능을 측정해봄으로써 실제 교육현장에서 성공적인 과학교사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으로 실천 지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In education, teacher's role is important. As schools become more developed and complicated in mordern society, science teacher confront many problematic situations regarding the varied and complicated matters as well as personal relation. Therefore science educators must be able to solve problem effectively and pertinently when faced to new problem in various business and complicated human relations to become successful science teacher. Purpose of this research is developing test that measures Practical Intelligence of Science Educators and appling this to them. Through the literature review and interviews with science teachers, sorted science educators' sub-domains of practical intelligence by ① subject education, ② administration business, ③ human relations and ④ rising professionalism. The behavioral strategies to use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resulting from the sub-domains are categorized as ① self- adjustment, ② restructure and ③ indifference. The Practical Efficacy Scale for Science Educators were also developed in order to be used for validation. Data was collected from 130 science educators in the Seoul areas. In order to analyze the result of 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ere performed. Result are summarized as following: First, the result of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scores of four sub-domains and the composite score of PITSE, is relevant. Subject education and administration business is the highest correlation with PITSE score specially, and correlation between two areas appeared high. Second, in order to confirm the discriminant validity,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PITSE and Practical Efficacy Scale for Science Educators was performed. Correlation was low, but positive, which suggests that practical intelligence is a variable that differs from affective variable like practical efficacy. Third, PITSE score differed according to the grade of science educators, but not according to their majors. This study's limitation is that the subjects consisted only of girl students. However, PITSE will be a new estimation method that can select successful science tea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