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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와 결합된 현대미술 속의 인간 이미지

Title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현대미술 속의 인간 이미지
Other Titles
The Human Images Combined with Technology In Modern Art
Authors
장유리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investigates the emergence of human images conjunct with technology in the modern art of the twentieth century. Experiencing unprecedented advancement in science, human life, both body and mind, became inseparable from technology. In this study, the machine-man and cyborg imageries in the twentieth century are analyzed to provide their sociopolitical implicationon the notion of human being. Previous studies were limited to formalistic critique, failing to appreciate the historic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these discourses. Studies on cyborg arts, for example, took only the viewpoint of grotesque body aesthetics. This study starts from noting that an integrated notion on human images combined with machine is missing and proposes an approach with differentiation between (i) machine-man image formed based on a humanistic point of view and (ii) cyborg image built on the idea of a posthuman.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 the machine-man image originated from the scientism which had enormous influence on the western culture with rapid expansion of industry. The ability of machines was absorbed into human being with a humanistic belief of human superiority, producing a machine-man equipped with both reason and power. Proposed as an ideal body, machine-man is an expression of confidence in the human reason which will control body without fallacy. It also shows artists' desire to build a utopia purely based on reason. On the other hand, other-machine-man image, which is often dreadful and monstrous, is the icon of masculinist culture which turns the threats to patriarchy into totemic taboos and tries to incapacitate the negative aspects of machines such as error and uncontrollability. This ambivalent response to machines both praise and rejection reflects the wonder at the enormous power and progress promised in them and the fear of being slaved to the machine civilization. Finally, the fear from uncontrollable machines was solved by transferring error and uncontrollability of machines into humanity. The image of the cyborg was proposed as a posthuman in the late twentieth century. This is an icon of modern scientific culture. The cyborg image is a hybrid of machine and organism, which breeds a hybridized and nomadic identity rejecting the concept of ego that is built on the superiority of reason as in the western patriarchal system. Now, technology not only contributes to build a new human image but also participates in deconstructing the myth of human purity as an active and independent element. Artists like Orlan, Robert Longo, and Lee Bul present the cyborg bodies in which females, non-westerners, monstrously malformed, and animals are mutually combined without boundaries, forming conflictual coexistence. This is consistent with Donna Haraway's concept of a hybrid cyborg accepting others. Also, it is related to the concept of "abject"as Julia Kristeva argues that the cyborg can not be categorized in any way. Artists like Lee Bontecou, Stelarc, and Mariko Mori propose cyborg images as overcoming the social oppression on the conventional concept of body and expanding over the unlimited computer network. In their works, cyborgs transcend the closedness of body and the neurons are connected to the cyberspace in computer to spoil the notion of human as a static and unified entity. They describe cyborgs as evolved species which escaped the present pains via cyberspace. These cyborg images can be produced only by highlytechnological power and the corresponding capital of society. The cyborg, as a modern technocrat's icon, is inextricably linked to the principle of capitalism. Thus, it is an alternative to conventional mainstream culture, but is still in the boundary of capitalism. In summary, the machine-man image is a closed and static human image based on humanistic values and the cyborg image is a hybridity of body and mind which is capable of deconstructing and reassembling. The machine-man image reflects the western patriarchal culture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 which has built human image based on the humanistic belief on reason. The cyborg image in the late twentieth century can be interpreted as a posthumanistic view on human being that deconstructs the hierarchy of humanistic value system. This thesis is expected to serve as a new approach to discover various discourses around the relationship between machine and human and to assess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each human image reflected in artistic works.;본 논문은 현대 미술에 등장한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결합된 인간 이미지에 대하여 연구한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 문명 전반에 막대한 변혁을 가져왔고, 인간들의 정신과 육체는 테크놀로지와 긴밀하게 관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이 현대 미술 속에 기계 인간, 사이보그(cyborg) 등으로 형상화되었음을 목격하고, 여기에 내장한 인간에 대한 관념과 사회, 정치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했다. 기존의 연구들은 형식주의적인 분석에 그쳐 이들에 내장된 문화사적 의미와 풍부한 담론을 담아내지 못하였으며, 특히 사이보그에 대한 연구들은 단순히 그로테스크 신체 미학으로 바라보는 미술 비평에만 머물러있다. 즉, 이들에 대한 통합적인 시각이 부재하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서 출발한 본 연구는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인간 이미지를 인본주의(Humanism)적인 입장에서 접근한 기계인간 이미지와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서 구축된 사이보그 이미지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했다. 먼저 20세기 전반 미술의 기계인간 이미지를 살펴보았는데, 이것은 20세기 이후 급격한 산업 발전으로 인해 서구인들의 세계관에 많은 영향력을 미쳤던 과학주의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기계인간 이미지는 인간의 우월성에 근원을 둔 인본주의에 그 기반을 두고 기계를 인체에 흡수하였고, 이것은 이성과 힘을 겸비한 기계인간 이미지와 공포스러운 타자 기계 인간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신체로 제안된 기계 인간은 기계문명을 이룩한 인간의 이성에 우월성을 부여하고 이에 통제되는 인체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이성의 유토피아를 구축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의지를 나타낸다. 반면 타자 기계 인간 이미지는 가부장제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금기적 이미지로 토템화하고, 이들의 부정적 측면과 기계의 통제 불능성을 이성의 통제로 무력화하려는 남성 문화의 도상이다. 이렇게 기계에 대한 찬미와 거부의 이중적 반응은 결국 기계문명의 막강한 힘과 눈부신 발전에 경이를 표하면서도 인간이 이것의 노예가 되어버릴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한다. 이것은 기계의 오류성과 통제 불능성을 인간적인 측면으로 변환하여 기계를 인간의 영역에 흡수함으로써 기계의 위협성을 상쇄하려는 기계 인간 이미지로 이어진다. 즉, 기계 인간은 서구 가부장적 문화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인간 개념을 구축해나간 당대의 문화적 도상이며, 인간적 가치에 우위를 둔 인본주의적 인간상다. 한편, 사이보그 이미지는 20세기 후반의 미술에서 첨단 과학 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도상이자,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서 제시되었다. 사이보그 이미지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유기체가 결합한 형상으로, 기계인간에서 나타난 서구 가부장제의 이성우월주의 안에서 구축된 자아개념을 거부하고 잡종적이며 유동적인 자아 개념을 제시한다. 여기서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인간상을 구축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개념을 넘어서, 하나의 이질적이며 독립적인 요소로 인간과 결합하여 인간의 순수성에 대한 신화를 해체한다. 올랑(Orlan), 롱고(Robert Longo), 이불 등은 여성과 비서구, 괴물적 기형, 동물 등이 경계를 넘어서 상호 융합됨으로써 갈등적 공존을 이루게 되는 사이보그 신체를 보여준다. 이것은 사회학자 해러웨이(Donna J. Haraway)가 제안한 타자를 수용하는 잡종적 사이보그와 부합하는 것이며,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으려는 사이보그의 경계성은 정신분석학자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애브젝트(Abject)와 관련된다. 한편, 본티코(Lee Bontecou), 스텔락(Stelarc), 모리(Mariko Mori) 등의 작가들은 선천적 육체에 부과되는 사회적 억압을 벗어나 컴퓨터의 무한한 망으로 확산되는 사이보그 이미지를 제안한다. 이들의 작업에서는 육체의 폐쇄성을 초월하여 인간의 뇌신경이 컴퓨터의 가상공간과 연결되는 사이보그 이미지가 출연하는 데, 이는 인간이란 고정적이며 통일된 주체라는 개념을 훼손시킨다. 이들이 제시한 사이보그는 컴퓨터의 가상공간을 통해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진화된 존재로 묘사된다. 이러한 사이보그 이미지는 절대적으로 테크놀로지의 첨단 기술력과 이에 상응하는 자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사이보그 이미지 자체가 후기 자본주의 사회와 첨단 과학 문명을 살아가는 현대의 테크노크라트(technocrat)의 도상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기존 주류문화의 대안적 존재이면서도 자본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유통될 수밖에 없다. 요컨대, 기계 인간은 인본주의적 가치관에 의거해 폐쇄적이고 고정적인 인간관을 제안하는 한편, 사이보그는 해체와 조립이 가능한 잡종적이며 유동적인 육체와 정신을 지닌 존재를 제시한다. 즉, 기계 인간 이미지는 인본주의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인간상을 구축해 나갔던 20세기 전반의 서구 가부장제 문화를 반영하며, 20세기 후반부터 나타난 사이보그 이미지는 인본주의적 가치관의 위계 구조를 해체하는 포스트휴먼이다. 본 연구는 이들을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인간 이미지로 통합하여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기계문명과 인간을 둘러싼 각종 담론을 밝혀내고 각 인간상의 특성과 한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이들을 각각 분리하여 단순한 형식주의 미학으로 해석하거나 그로테스크 신체 담론으로만 접근하던 기존의 연구를 벗어나, 인본주의적 인간상과 이를 해체하는 포스트휴먼적 도상으로 새롭게 접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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