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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중학교 국사 교과서의 근대기점에 관한 서술 비교·분석

Title
남북한 중학교 국사 교과서의 근대기점에 관한 서술 비교·분석
Other Titles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Description of Early Modern Time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n Middle School National History Textbooks
Authors
차지윤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인영
Abstract
남북한은 분단 60여년의 시간 속에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 살아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이질성을 갖고 있다. 이는 남북한의 분단이 자연적인 환경이나 지리적 요인에 의한 분단이 아닌 정치적이고 이데올로기적 분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 교육은 이러한 이질감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제도로서의 교육이 특정사회가 추구하는 인간상을 구현하는 중핵적 행위이며 그것의 실현은 교육과정과 교과서 등에 나타나 그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통일은 국민의 염원을 담은 민족적 과제이다. 특히 남북한에 나타나고 있는 화해와 협력을 위한 움직임은 통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이 갖고 있는 이질성으로 인한 거리감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통일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한 이질성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다. 특히 국사의 경우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정체성과 민족사의 방향을 국민교육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의 역사교육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서로 갖고 있는 이질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남북한은 현재 별개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두 국가에서 지정한 교과서만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역사의 대상이나 등장인물들의 선택에 유사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해석은 차이가 크며 특히 근현대사의 경우 사실이나 사건의 해석이 전혀 다르다. 근대는 남북이 분단되기 전 공유한 가장 가까운 시간이며 현재의 남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그러나 남북한의 역사 해석은 근대사 이후 차이가 절정에 이르며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근대는 많은 면에서 현대를 규정하고 있으며 우리가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므로 이 시기에 대한 해석 차이는 현재 남북한이 갖는 이질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근대의 서술은 그 기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역사 서술을 달리한다. 이는 근대의 기점에서 설정된 남북한의 역사관이 그것을 토대로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 방향으로 서술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술은 오늘날 남북한의 역사인식 차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갈등을 더욱 조장, 지속시키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들에 근거해 남북한 중학교 국사교과서를 대상으로 근대사 기점설정에 관한 서술 부분을 비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남북한이 어떠한 역사교육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교육목표의 차이를 통해 나타나는 남북한 역사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학계에서 나타나는 근대의 기점에 관한 논의에 대해서 살펴본 뒤 이러한 학계의 연구 동향과 교육과정에 근거해 남북한 중학교 국사 교과서에 나타난 근대의 기점에 관한 내용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남북한 『국사』교과서는 남한의 경우 교육과정 해설서에 근거해 1894년 갑오개혁을 근대의 기점으로 잡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 학계의 통일적 결론인 1860년대를 근대의 기점으로 잡고 있는데 어떠한 점에 근거해 각 시점을 근대의 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그 같은 서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남북한 각각의 교과서 서술은 각각의 역사교육목표와 그 목표를 통해 달성해야할 민족적 과제의 측면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어느 한 측면의 교과서 서술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이는 역사는 보는 시각에 따라 의미와 해석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남북한의 역사인식의 차이에 따른 서술의 차이는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북한의 서술을 비판하는 것 보다는 ‘다름’에 관련한 다양성의 관점에서 수용되어질 수 있는 측면과 왜곡되고 날조되어진 측면을 명확하게 분별해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일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의 첫 걸음은 이질성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무엇인가 규명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의 연구가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 남북한 상호 이해의 기반이 마련되어지길 기대해 본다.;There are wide gap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s in every regard involving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as their ideals and political systems have been conflicting over the last six decade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was attributed to different politics and ideology, not to unavoidable natural or geographical phenomena, and that's why the two are a far cry from each other. Specifically, school education has a crucial impact on the interKorean differences. Institutional education is one of the core ways to embody an image of man that a particular society seeks after, and national history education is especially important for national identity building and shows some of the right directions for national education. Therefore it's very worth doing to look into South and North Korean history education to identify the root of the heterogeneity between the two nations. The South and North use different textbooks, which are both designated by the governments. Even though the textbooks are similar to some extent in terms of the selection of historical incidents and figures, the two take an absolutely different approach to the interpretation of the incidents and figures. In particular, there is a large disparity between their interpretation of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Early modern times was the last age that the two shared the same history, and exerts the biggest influence on both South and North Koreans. But there are especially the broadest gaps between their interpretation of modern history, which is one of grave problems that should be taken seriously. Early modern times is linked to modern times in large part, and every learner should know about early modern times to get the right understanding of the contemporary era. The different interpretation of that period may be one of primary causes for the interKorean heterogeneity. The description of history hinges on how to look at it, and how to describe contemporary times as well as early modern times depends on a view of history. The way of describing history has a decisive impact on interKorean differences in historical awareness and makes interKorean conflicts more compound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South and North Korean middle school national history textbooks in terms of the description of the starting point of early modern times. The objectives of South and North Korean history education were investigated to find out their differences in historical awareness, and their academic discussions on the starting point of early modern times were checked. And then South and North Korean middle school national history textbooks were compared in conjunction with relevant academic research trend and curriculum to find out how the two portrayed the starting point of early modern times. As South and North Korean textbooks are prepared in compliance with their objectives of history education and related national challenges, it cannot be said that just one side of the two is right. The meaning and interpretation of history depends on how to look at it, and the difference in historical awareness necessarily leads to the difference in the way of describing history. Accordingly, the interKorean differences should be approved of, and a blind criticism of North Korean description of history should be avoided. Instead, it's required to distinguish between what can be received from a standpoint of diversity and what's perverted or faked. Now, the nation should be ready for national reunification, and what matters above all at this point of time is mutual understanding. The first step to mutual understanding is to pinpoint what triggers the heterogeneity between the South and North. In the future, extensive research efforts should be channeled into this issue in order to step up the mutual understanding of the two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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