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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개항에 관한 한ㆍ일 역사 교과서 서술 내용 분석

Title
조선의 개항에 관한 한ㆍ일 역사 교과서 서술 내용 분석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Japanese History Textbooks With the opening of a port in Joseon Dynasty
Authors
이은정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동아시아의 근대사는 한ㆍ중ㆍ일 삼국이 가해와 피해로 명백히 엇갈리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근대사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지난날의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평화의 미래를 건설하는데 장애가 되어 왔다. 이에 역사교과서 내용 등에서 역사인식의 차이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는 궁극적인 방안이 역사인식의 공유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역사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3국이 겪은 역사적 경험에서 차이가 있으며, 처해있는 사회적 환경이나 교육 여건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론 나라마다 역사교육을 보는 관점이나 역사교육에 거는 기대감에는 차이가 있고, 그 나라가 겪은 역사적 경험과 정치 사회적 변화, 문화적 배경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역사교육은 달라지기 때문에 공동의 역사인식이 긍정적으로만 논의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따라서 한ㆍ일 양국간 공동의 역사 인식을 모색하는 과정과 그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조선의 개항에 대한 한ㆍ일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 인식의 차이점과 그 이유를 규명함으로써 공동의 역사인식 모색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그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총괄적 의미로서 한ㆍ일 양국의 사회과 교육과정에 대한 비교를 통해 각국의 역사과 교육목적과 내용의 방향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둘째, 한ㆍ일 역사교과서 분석에 앞서 분석의 기준 마련을 위해 조선의 개항에 대한 한ㆍ일 연구동향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조선의 개항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문헌연구를 분석하여 개항기의 역사인식에 있어서 논쟁이 되는 내용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한ㆍ일간의 차이점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셋째, 위에서 제시한 역사인식을 토대로 조선의 개항에 대한 한ㆍ일 양국의 교과서 서술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 한ㆍ일 양국의 사회과 교육과정 목표와 내용구성의 분석을 통해 양국 모두 세계사와의 연관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국사 중심으로 국사교육을 강화하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에는 ‘민족 주체성의 확립’과 ‘시련의 극복’이라는 정부의 방침과 학계의 대명제에 의해 근대사 서술은 내재적 발전론과 이에 따른 식민지 수탈론의 입장이 반영되고 있다. 일본사의 경우 일본 정부내 우경화의 움직임과 일본사 중심의 역사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근대사 서술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드러내는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개항기의 서술에도 반영되어 나타난다. 즉 한국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개항기를 근대의 기점으로 인식하면서도 일본 제국주의 수탈의 서곡이 되었다는 인식이 바탕한 식민지 수탈론적 시각이 반영되었다. 반면,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조선의 개항을 일본의 근대화 과정의 일환으로 인식하면서, 먼저 근대화된 일본이 조선을 개항함으로써 이후 식민지 시기를 통해 한국의 근대화를 마련하였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한국 사학계 내에서 대두한 ‘식민지 근대화론’의 시각과도 어느 정도 맞물려 있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학계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는 인식의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다만 역사교육에서는 국가의 교육 목적과, 학습자, 학문적 측면을 모두 반영하여 내용을 선정, 교과서에 서술하기 때문에 학계의 다양한 논의들을 모두 담아낼 수 없다. 따라서 학계내의 동향과는 별도로 역사교육의 측면에 있어 한ㆍ일간 공동의 근대사 인식을 모색하는 길은 역사인식 차이의 접점을 찾는 것 보다는 근대사 서술에 있어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서술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본다. 즉,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육이 자국사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서고, 상대국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호적 이해를 추구함으로써 객관적인 역사 서술을 지향하는 것이 학습자들의 역사관을 정립시키고, 한ㆍ일간 역사인식의 접점을 모색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여진다. 이는 이미 한ㆍ중ㆍ일 공동 역사교재로서 출간된 『미래를 여는 역사』의 서술방식으로도 그 적절성을 평가 할 수 있다. 서문에서 밝힌바와 같이 ‘편협한 국수주의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미래 지향적 역사 의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는 서술 방향에 따라 교재의 내용 구성도 공통 주제에 관한 중ㆍ일ㆍ한 각 국가의 자국사를 차례로 서술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역사인식을 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완전한 공동의 역사 인식을 모색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방안은 역사 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근대사 서술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여진다.;The modern history of East Asia has the same historical experience which crosses clearly assault and damage of 3 countries : Korea, China and Japan. That's why the difference recognition about the modern history has become the obstacle to wipe the slate clean and to construct the future of reconciliation and peace. so, the plan in the long run to solve the conflict surrounding difference of historical recognition may be to have a common historical recognition from contents of history textbook. However, the concrete plan is not presented yet. Because there is a difference from the historical experience which 3 countries have undergone, also the social environment or educational circumstance is being different. Now the East Asia is forming one sphere of power based on the three countries, that is, Korea, China and Japan. However they had difficulty in reaching consensus as they had different recognition for history as harmer and suffer respectively under imperialism. Therefore to understand the three countries and assure of coexistence, correct understanding of other country is firstly demanded. This paper recognized this problem, and analyzed descriptions of history of modern Korea-Japan relations in Korean and Japanese history textbook by comparison. Specially this paper examines Korean and Japanese history textbook about the opening of a port in Joseon Dynasty with a critical eye, then find a reason of different recognition. Consequently this paper is going to examine the possibility to find a common historical recognition. Before this, this paper examined current Korean and Japanese goals of middle school history education. First of all, both countries goals of middle school history education are to give understanding of each country and the world. However, even though Korea and Japan claimed to stand for ‘history education for globalization age in describing textbooks, both countries consistently have described with empathies on their own countries histories. To build proper history and future of two nations, they need to recognize the different historic translation and they should consider how they could have mutual historic recognition. Korea and Japan should recognize the fact that different historic recognition is unavoidable and they should cooperate to maintain peace and coexistence between two nations. Only, contents of textbook in history education is described reflecting the educational goal, the studying person and the scholastic side of the nation. So all diversity discussions in the academic world can not be described in textbook. Therefore apart from a trend of the academic world, the right way to reach the recognition of Korean and Japanese modern history is to find objective and balanced description in modern history rather than find a point of contact of different historical recognition. That may be a practical m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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