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와 기독교 교육의 장

Abstract

20세기 마지막 10년을 사는 인류는, 지금 심각한 긴장과 위기의식 속에 살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황(political Situation)과 산업사회의 폭발적인 기술혁명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그리고 심지어는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은 가치관이 크게 혼동되었고 인간성이 파괴되는 비인간화에로 치닫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인류가 당면한 시대적 정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할 선교적 과제를 안고 있다. 변천하는 세계속에서, 산업사회의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사회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여 갈 것인가? 오늘날 산업화의 격랑기(激浪氣 : raging Waves)에 휩쓸려 인간성이 파괴되어 가며 가치관은 크게 흔들려 혼동되는 가운데 과연 현대 기독교의 삶의 자리(Sitz im Leben)란 무엇일까? 오늘날의 세계와 그 세계 안에서의 현대교회의 참된 위치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스타일은 어떠한가? 이제 현대 기독교는 우리의 신학이 이 시대에 값진 의미를 지닐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 바로 이 시대적 위기 정황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언어들을 경청함으로써만 되어지는 문제임을 자각해야 할때라고 본다. 급변하는 이 세상에서 기독교적 책임의 새로운 형태를 발견하는 일에 교회의 교육적 새로운 방향설정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시각에서 현대 기독교의 위기의식을 자각하고 그러한 문제의 도전을 어떻게 응전(a response)함으로서 현대 기독교의 삶의 자리를 바로 찾아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할 것인가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기존 현대교회가 선교부재상황임을 자각하여 이러한 위기의 선교문제들을 기독교 교육의 방면에서 극복해 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의 내용은 먼저 20세기의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정황속에서 기독교의 존재적 위기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제Ⅱ장에서는 1950년대 초기부터 피할 수 없이 일어나야 했던 세계교회가 주도한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신학을 검토해 보는 과정으로 “하나님의 선교”의 개념 및 성서적 근거를 밝히고 또한 “하나님의 선교”신학이 태동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제Ⅲ장에 가서는 이러한 신학의 배경을 근거로 한 기독교 교육이론으로써 1960년대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기독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는 레티 러셀(Letty M. Russell)의 교육이론을 소개하려고 한다. 여기서는 먼저 크리스챤의 양육에서 중요한 교육의 구조로서 대화를, 증인공동체의 교육의 방법으로서 참여를 소개하고 이러한 기독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살롬”(Shalom)을 위한 자유의 축하잔치임을 말한다. 그리고 제Ⅳ장에서는 제Ⅱ장 및 제Ⅲ장에서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하대 특별히 Russell이 제시한 교육의 방향을 준거의 초점(refereme point)으로 하여 기존 한국교회 교육의 현장에 초점을 두어 그 문제점을 찾아 보고 그 개선방향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제Ⅴ장에서 요약 및 제언을 하므로 본논문의 결론을 맺었다.;The mankind that lives in the last ten years of the 20th century is now overwhelmed under a condition of critical conflict and consciousness of crisis. Various disorders which emerge over the rapidly changing political situations and explosive phenomena of the techno-revolutions in industrial societies have great influence on the fields of politics, economy, culture, art, religion and even ecosystem. Thus, man has become encountered to a total frustration of his value-view, destruction of humanity and, at last, inhumanization. From a view upon the crisis of the times, this study explored into the Cristian educational context and "mission of god (Missio Dei)," recognizing the evangelical absence situation of the contemporary church, as an attempt to find the contemporary Christian sit of life (Sitz im Leben) rightly. For this, the "Missio Dei" theology that generated in the process of the 20th century World-Church movement was first inquired into, and, then, observed was the educational theory of Letty M. Russell that has continuously presented bearings of Christian education since 1960's as a Christian educational theory based on this theological background. Here, a gravity of concern was paid particularly to the "witnessing community" as a concept of the context where Christian education occurs. Then, further, the existing spots of contemporary Christian education were diagnosed making the bearings of education suggested by Russell the required reference point. Finally, in relation to the revealed problems, a new course was groped for with what methods of improvement the evangelical absence situation of today in crisis may be possibly overco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