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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거주 정신지체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의 실태 및 욕구조사 분석 연구

Title
시설거주 정신지체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의 실태 및 욕구조사 분석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Job-training, employment situation and the Vocational Need of The Mentally Retarded Adults Residing in Institutions
Authors
이계영
Issue Date
1997
Department/Major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Keywords
시설거주정신지체인직업훈련취업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장애인 복지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관련 통계조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만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이 수립될 수 있고, 그들에게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장애관련 통계조사에 소홀해 실태파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시설거주인에 관한 실태파악 및 연구는 더욱 희박한 실정이다. 정부차원에서 실시한 1995년도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조차 시설장애인에 대한 실태가 제외되었다. 물론 시도는 하였지만 시설장의 비협조로 24% 밖에 응답하지 않아서 의미있는 결과를 산출할 수 없었다고 명시는 되어 있었지만 조사할 의도만 있었다면 가능 했을 것이다. 경제적인 복지정책을 펼치려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유형에 따라 전문화된 재활교육과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복지행정을 이루어야 복지정책에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의 인적 자원과 직업환경 요인에 대한 조사 및 욕구조사를 통하여 고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얻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고용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목적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전국에 있는 29개 정신지체인 거주시설(재활시설)에 18세 이상 성인 1,400명을 연구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의 실태 및 욕구조사를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PC+를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선정된 독립변인에(성별, 연령별, 지역별, 교육정도별, 장애등급별)대한 실태조사는 빈도와 백분율을 사용하였고, 상기의 독립변인에 따른 응답반응에 차의 검증을 위해 교차분할분석(Chi-Square)을 하였다. 선정된 독립변인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서 t-test와 분산분석(Analysis of Variance)을 실시하여 차이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의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이 조사대상 시설의 18세 이상인자들 중에는 약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등급별로 보면 조사대상자 중(1,400명)에는 중도 정신지체인이 71.5%를 차지하고 있고,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18세 이상인 자(1,186명)를 포함하면 중도 정신지체인이 86.6%의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위한 고용기회의 접근성 미확보는 물론 이들을 위한 특수교육 내지는 직업훈련교육이 전혀 실시되지 않은 체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2. 연구대상자 1,400명 중에는 직업훈련을 경험한 시설거주 정신지체인이 64.9%이나 이는 직업재활 가능자로 대상을 한정하였기 때문이므로 실제로는 2,586명을 대상으로 하면 35.1%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직업재활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인가 시설들과 비인가 시설거주인들까지 포함할 경우 직업훈련 경험자의 비율은 현저히 내려갈 것이다. 3. 직업훈련처는 거주시설이 77.8%, 특수학교(14.6%), 공장이나 회사(2.2%)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비체계적인 방법으로 단순 기능만 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직업 훈련원에서 받은 경우(1.1%)가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4.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은 기타 장애인 시설 및 기관, 장애인 직업훈련원, 공장이나 회사 등에서 직업훈련을 받기를 원하며, 종합적인 직업훈련시설에 대한 욕구가 크다. 5. 직업훈련과 관련하여 요구하는 사항은 다양한 훈련직종 개발(27.5%), 장애인 직업훈련원 확충(19.5%), 훈련비 보조(18.3%), 훈련교사 자질 향상 및 확충(1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설정한 독립변인에 따른 차이로는 고학력 소지자일수록 또 장애가 심할수록 훈련교사 자질 향상에 높은 욕구를 나타냈다. 6. 직업훈련을 받은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의 훈련종목은 농축산(48.5%), 공예(40.5%), 편물(11.4%), 요리 등이 많았으며 주로 보호작업장에서 훈련, 취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주로 수익성이 적은 직종에 한정되어 있고, 시설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직업재활을 이루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7. 개별직업재활계획에 따른 직업재활을 시키는 곳은 29개 시설 중 3개 시설에 불과 했고, 전문 직업재활교사 및 특수교사 등 장애를 이해하고 평가하며 교육계획을 세울 전문인의 부재 현상으로 시설거주 정신지체인의 개별화직업재활계획에 따른 직업재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8. 시설거주 정신지체인 중 취업직장의 유형은 시설내 보호작업장이 83.7%로 가장 많고, 장애인관련 단체 및 기관이 8.6%, 일반사업체에 3.6% 등의 순으로 취업되어 있었고, 정부 및 정부관련 기관이나 장애인 전용기업에 취업한 경우는 각 0.9%로 극히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9.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인들이 일반사업체, 장애인 관련단체 및 기관에 종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당 근무시간과 월평균 수당도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이는 특수교육 및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고, 시설장이 사회통합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10.시설장 및 시설종사자들이 통합화에 대하여 어떤 철학을 가졌느냐에 따라 거주인의 삶의 질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시설종사자들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열성과 분별력 있는 배치 여하에 따라 거주인의 삶의 질이 풍부해지며 각 지역사회에 재통합이 가능하다. 취업목표를 사회통합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6.7%를 나타냈다. 이상과 같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의 직업훈련 및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발전적으로 계획, 운영하는데 필요한 제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장애인 고용정책이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제도화되고 있고, 일부 시설장 및 종사자들의 열의와 교육 및 재활철학에 의하여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직업재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체계화가 안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은 전문가와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에 대한 특수교육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부재현상으로 단계적이고 총체적인 직업교육 및 재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설거주인을 위해 궁극적인 교육과 고용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복지부와 노동부는 실현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강력한 추진을 하여야 하겠다. 단순보호와 수용조치를 넘어 시설거주 정신지체인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직업훈련과 기업에 대한 고용여건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겠고, 조사대상 시설거주인들의 86.6%가 중도(severely) 정신지체인(1급,2급)이므로 이들을 위한 지원고용 대책이 마련되어야 사회통합과 자립생활을 기대하여 볼 수 있겠다. 정확한 능력 평가와 직업적응 훈련체계로서 각 개인에 장애특성과 정도에 맞는 직업훈련을 실시하여야만 직업재활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데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실행하기 위해서는 거주시설에 전문인들이 근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되어야 하겠다. 정체되어 있는 시설거주 정신지체인의 사회통합과 자립생활을 위하여 고용촉진 정책의 활성화를 통한 고용기회 확충 및 사회참여 방안이 요구되며,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애인의 대한 인식의 개선을 도모하여야 하리라고 본다.;It is imperative to obtain an accurate and up-to-date data concerning the situations of job-training, employment and the vocational need of the mentally retarded adults residing in institutions in order to maximize the effect of the welfare policy for the handicapped The study aims to accomplish such a task by surveying 1,400 residents who reside in 29 residential facilities for the mentally retarded. The questionnaire contains 35 items concerning job-training and employment, and 10 items concerning various handicapping conditions related to the job-training among them The data were analyzed by SPSS/PC^(+), Chi-square as well as Correlation coefficient according to the independent and dependent variables and their interactions. The study has several suggestions to make concerning vocational assessment, vocational adjustment training, employment process along with a specific attention to the individual's rehabilitative needs and potentials. It is hoped that the findings of the study will stimulate the chances and the feasibilities of employment of the mentally retarded adults who have been neglected and abused too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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