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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항상성

Title
행복의 항상성
Other Titles
Homeostasis of Happiness : Echoed emotions through pictorial structures
Authors
전은영
Issue Date
2024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Keywords
회화, 감정의 형상, 조형적 도구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기영
Abstract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행복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연구자 본인의 관점으로 정의하며, 미술로써 개인의 심리 상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 및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본인은 회화를 통해 심리적으로 내면의 안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항상성을 찾기 위해, 행복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상기하여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감정 의 레이어를 중첩하여 쌓아가는 회화적 표현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을 점층적으로 심화시키는 작업 과정을 따른다. 긍정적인 정서에 계속해서 반응하며 이를 들여다 보는 작업을 통해 개인의 내면 안에 긍정적인 심리를 점층적으로 자리 잡게 하여 외부 자극에 영향을 받더라도 관성처럼 안정감을 찾아 돌아올 수 있는 정서의 구조를 학습하는 것이다. 생물은 생존에 필요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적 조건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최소화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다양한 조절 메커니즘을 가동하는데, 본인은 인간이 행복하고 안온한 감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해석했다. 그리고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자극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조절 방식을 설계하여 본인에게 적용하였다. 장기 기억 전략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개인은 수용한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억이 소실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계속 주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인간은 나름의 능동적인 장기 기억 전략을 활용한다. 순간적으로 느낀 심상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되뇌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행복한 심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상기하며 오랜 시간 그림 앞에 머무르는 작업 방식으로 연결된다. 여러 차례 반복하여 긍정적 심상을 학습함으로써, 다른 외부 자극을 받더라도 주로 머물렀던 감정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억이란 뇌 안의 어느 특정 장소에 각인된 흔적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의 구조적 변화에 의해 만들어지며,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새로운 시냅스 회로가 형성된다. 또한 학습이 반복될 때 더 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어 시냅스가 오랫동안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며 연계 강도가 공고화된다. 우리가 특정한 신경회로를 사용하면 할수록 그 신경회로는 더욱 강화되고 효율화된다. 그리고 수없이 반복하여 암기한 내용은 학습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작동을 최소화하고 무의식을 관장하는 변연계에 저장된다. 연구자는 이러한 뇌의 기억 저장 방법을 활용하여 순간의 심상을 화지에 기록한 후 오랜 시간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해당 감정을 무의식의 영역까지 깊게 새기고자 한다. 우선 행복을 느낀 순간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물감으로 잉킹하여 장지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이렇게 색으로 잉킹한 추상적 형상을 본 연구에서는 ‘감정의 형(型)’이라고 명칭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분채 및 오일 파스텔을 활용하여 세밀한 선을 겹겹이 쌓고 다시 긁어내어 여러 겹의 투명한 레이어를 만든다. 수행적 성격을 띠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지속시키고 싶은 감정을 되뇌는 회화적 과정을 종이 위에 흔적으로 남겨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감정의 형(型)에 대한 끊임없는 반응으로 이루어진 작업 과정은 무수한 레이어를 형성하며 연구자 본인에게 지속적인 감정의 학습을 일으킨다. 개인의 감정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회화로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지점을 연구의 주요 과제로 두었다. 첫째, 추상적 개념인 개인의 심상을 회화로써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담고자 하는 심상을 주는 대상의 형상을 여러 번 겹쳐 올리며 원형의 심상에 반응하는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려나가는 동안, 해당 감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겹겹이 쌓였다. 이렇게 밀도 있게 쌓아 올린 레이어에는 오랜 시간 작업으로 그림에 담아내는 감정을 더욱 깊이 내면화하는 작가의 수행적인 태도가 담겨 있다. 둘째, 하나의 작품에서 감정의 내면화에 대한 연구의 층위가 한눈에 나타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전에 그린 형상이 차후 진행한 작업에 의해 완전히 덮이지 않고 겹쳐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동양화 물감은 여러 겹 쌓아 올렸을 때 투명성을 나타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세밀하고 촘촘한 선으로 형상을 만들어 올려 밑작업이 완전히 덮이지 않게 하였으며, 이를 다시 나이프로 긁어내어 바탕이 드러나 비치도록 했다. 이렇게 아래의 형상에 반응하며 쌓아 올린 여러 겹의 레이어는 종이에 질감을 더하며 작업의 밀도를 높여주었다. 이를 통해 그림에 가득 차는 안온한 만족감을 얻었을 때 본인은 이를 작업의 완성으로 보았다. 본 논문은 회화를 통한 내적 감정의 유지와 표현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이 과정에서 연구의 결과물을 시각적인 형태로 제시한다. 연구자는 개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의 순환을 촉진하는 작업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The desire to maintain a state of happiness is a basic human need. In this research, I define the abstract concept of happiness from my own perspective and propose a mechanism to maintain an individual's mental state in a positive direction through art. I designed a structure to sustain positive emotions by continually reminding myself of happy feelings, much like homeostasis, in order to maintain a peaceful state of mind through painting. I deepen my inner feelings by overlapping many layers of emotion. By continually drawing images related to positive emotions, I establish a positive mentality inside. This enables me to learn the emotional structure that can bring me back to stability like inertia, even when I’m affected by external stimuli. Organisms operate various control mechanisms to maintain homeostasis, minimizing changes that deviate from stable conditions necessary for survival. I interpreted the human desire to maintain happy and peaceful emotions from this perspective. I designed and applied this controlling method to maintain a stable state of mind in response to various stimuli encountered in life. According to an analysis of long-term memory strategies, Individuals must make active efforts to remember the information they have received. In order to retain the memory, you have to give appropriate stimuli. Humans use their own active long-term memory strategies for this. Repeated processing of information is necessary to remember an image of a momentary emotion in the long term. This can be realized through the working process of staying in front of the picture for a long time, constantly reminding oneself of a happy state of mind. By repeatedly learning positive images, it makes me to return to the state of the emotion where I mainly stayed, even if I am exposed to other external stimuli. Memory is not stored in a specific area in the brain, but is created by structural changes in the nervous system. In this process of change, new synaptic circuits are formed. The more often the learning is repeated, the more neurotransmitters are produced. This enables synapses maintain an active state for a long time, and the connection strength is enhanced. The more we use a particular neural circuit, the more strenthened and optimized the neural circuit becomes. The content that has been memorized countless times is stored in the limbic system that governs the unconscious, minimizing the operation of the cerebral cortex that governs learning. Using this process of memory storage, I try to engrave certain emotions deeply into the unconscious domain through the process of recording the instantaneous mental images on paper and painting for a long time. First, I visualize the positive impression of the moment of happiness by inking on paper. In this study, the abstract shape of ink on paper is called ‘a form of emotion’. Based on this, I create multiple transparent layers by stacking and scraping off delicate lines using ‘bunchae’ and oil pastels. Through the performative actions repeating the drawings, I visually reveal the emotions I want to sustain on paper. The work process of repeatedly reacting to ‘form of emotion’ induces me to constantly internalize emotions. Expressing the process in pictures, the following points were set as the main task of the study. First, it truly interprets the abstract concept of an individual's emotions through painting. While continuing to paint pictures that react to the original image by overlaying the shape of the subject that gives the image I want to contain, my thoughts on the emotion also stacked up. The layers densely stacked over a long period of work contain the artist's performative attitude of internalizing the emotions portrayed in the painting. Second, The process reveals the hierarchy of research on the internalization of emotions in one piece of work at a glance. To do this, the previously drawn figures should not be completely covered by subsequent work, but should be shown layer by layer. However, there was a difficulty in showing transparency when Korean painting colors were stacked in multiple layers. Therefore, I made a shape with fine and dense lines, stacked them, and scratched them to reveal the background. Additionally, the multiple layers add texture to the paper and increase the density of the work. When I got a full satisfaction through this process, I thought it was the completion of the work. This paper deals with the subject of maintaining and expressing inner emotions through painting and present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in a visual form. Through the work, the researcher intends to continuously develop research on work topics that provide emotional stability to individuals and promote positive emotional cir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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