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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초상

Title
사물의 초상
Other Titles
Portrait of Something
Authors
원소윤
Issue Date
2024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서경
Abstract
본 연구는 일상에서 마음이 쓰이는 대상과 말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무어라 말하고 싶으나 명확한 말이 될 수 없어 수집하며 바라본 시선은 기록하듯 작품으로 자리했다. 본인은 상실감을 가져온 사적 사건으로 인하여 애도에 대해 고민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대상이나 떠난 이를 기억하듯 시선을 보내는 일 이 본인이 가진 애도의 태도는 아닐까 탐구하게 되었다. 애도하는 과정은 때로 회 복이 필요하다거나, 일상을 되찾는다는 표현 속에서 극복해야 하는 일처럼 이야기 된다. 이에 본인은 일상다운 일상의 기준이나 적정한 애도의 수준에 의문을 가지 며 일상과 애도의 관계를 살펴본다. 일상이 살아가는 사람이 보내는 나날이 반복 되는 생활이라면, 상실 이후의 애도 기간은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과 주변 속에서 계속해서 일상을 살아가는 일이라 보아야 한다. 다만 애도가 가지는 모호함이 말 을 완결시키지 못한 채로 지속되고, 시선 수집은 계속해서 작업으로 연결된다. 차마 보내지 못하고 기록하는 마음으로 수집한 시선 속 대상은 이들이 위치하 였던 일상에서 특별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일상에서 보낸 시선을 미 적지근한 빛의 회화로 해석하며 같이 수집했던 말이 제목으로 함께한다. 보았던 대상은 더 이상 그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볼 수 없지만 기록하듯 남기는 작업 을 거치며 막연했던 미안함을 덜어낸다. 그렇게 남긴 작업 기록을, 대상을 다시 자리시킨 위치라고 인식하고 그다음 자리를 남기기 위해 수집하고 기록하기를 반 복한다. 애도의 방법으로 작업을 지속하는 일은, 상실 이후를 살아가는 태도를 갖 추는 일이다. 이렇게 본인에게 작업은 일상의 기록이자, 시선으로부터 살아가는 태도를 찾아 가는 과정이다. 말이 될 수 없다고 느끼며 보낸 시선은 본인의 경험, 기억과 관련 하며,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바라보기 위한 거리감을 두려고 하여도 무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작품으로써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거리감을 찾기 위하여 노력한 다. 본 연구를 시작으로 전개할 작업의 말을 지금보다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해 나 가기를 희망하며, 쉽사리 말할 수 없는 성격에 대하여 계속해서 고민하고자 한다.;This study began in the process of collecting emotionally agitated objects and words in my daily life. In the wake of a personal event that brought about a sense of loss, I have found myself contemplating mourning. I began to explore whether the act of directing one's gaze, much like remembering someone who is no longer visible or has departed, might constitute the attitude of mourning that I possess. The mourning process is at times described as a need for recovery or overcoming, as expressed in the restoration of daily life. I questioned the standards of daily life and the appropriate level of mourning,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daily life and mourning. If daily life constitutes the day-to-day existence of individuals, then the mourning period following sudden loss should be viewed as an ongoing process of living in a changed self and surroundings. The ambiguity of mourning persists without finding definitive words, and the collection of gazes continues to manifest in artistic endeavors. The objects within the gazes reveal themselves in the ordinaryness of everyday life. Gazes spent in daily life are interpreted as paintings with subdued colors, and the collected words become titles. Although the observed objects can no longer be seen in the same way on-site, leaving them as if recorded alleviates the vague sense of remorse. Recognizing the recorded work as a repositioning of the object, the process repeats—collecting and recording to leave the next position. In this way, the work is a journey to find an approach to life after loss, based on the daily records and the eyes that form the foundation of the work. My gaze is bound by personal experiences and memories and makes it difficult to become completely distant from them. Nevertheless, efforts are made to find an appropriate sense of distance to convey them as artwork. I aspire to expand the discussion of the work, starting with this study, in the narrative of 'us' more than now. Additionally, I want to continue contemplating the nature that is not easily expr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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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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