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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 생명과의 연속성 회복을 위한 동시대미술 연구

Title
비인간 생명과의 연속성 회복을 위한 동시대미술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contemporary art to restore continuity with non-human life : based on perspectivism in Amazonian anthropology
Authors
김정아
Issue Date
2024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Keywords
비인간 생명, 연속성 회복, 아마존 인류학, 관점주의, 다자연주의, 생명의 기호학, 생명의 표상, 동시대미술, non-human life, restoration of continuity, Amazonian anthropology, perspectivism, multinaturalism, semiotics of life, representation of life.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남시
Abstract
본 논문은 이원론적 사유를 전복하는 아마존 인류학의 관점주의 논의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생명 간의 대안적인 관계론을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인간과 비인간 생명 간의 연속성 회복을 도모하는 동시대미술을 살펴보고자 한다. 비인간 타자를 향해 열린 관계 맺기는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와 에두아르도 콘의 인류학적 연구를 따라 논의된다. 이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우주론을 중심으로 인간과 비인간 생명이 공유하는 존재론적 토대를 재설정하고자 한다.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것에 대한 고찰, 즉 지금까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았던 관점이나 인간 이외의 대상에 부여해 온 가치의 검토가 요청된다. 본고는 이러한 요청을 근대 서구의 이원론적 사고 형식에 관한 비판적 성찰로 이어나가며, ‘자연과 문화’라는 대립항이 어떻게 인간적인 세계와 그 외부를 가로지르는 정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진단하기 위해 각 개념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검토한다.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는 축과 그에 따른 위계 설정이 특정한 지리적・시대적 조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비인간 생명과의 새로운 관계론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된다. 이원론을 넘어서 자연과 문화를 재개념화하고자 하는 시도는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가 ‘관점주의’와 ‘다자연주의’로 명명한 아메리카 원주민의 사유를 통해 전개된다. 인간과 비인간 간의 문화적 단일성과 다수의 자연을 전제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개념화는 서구적 다문화주의의 보편성을 부정한다. 다양한 관점과 타자와의 관계에 따라 인칭이 변하는 원주민의 세계에서 인간 개념은 수정되고,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론적 우위는 매순간 상대적으로 변화한다. 본고에서는 관점주의적 다자연주의를 통해 고정된 관념을 뛰어넘어 이에 부여되어 온 기존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인간과 비인간 생명 간의 연속성 회복은 에두아르도 콘이 전개한 숲의 기호작용에 대한 탐구를 생명의 기호학으로 제시하며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호학은 인간이 모든 비인간 존재와 얽히기를 시도할 때 필수적인 조건이자 토대가 되기에 중요하다. 콘은 인간만이 표상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뒤집으며 기호가 인간적인 것 너머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인간의 언어가 더 넓은 기호 형식들 안에 내포되어 있다는 점은 우리 주위의 창발하는 세계들에 대한 열린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앞서 살펴본 논의를 경유해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고 이들의 연속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동시대미술 사례로 우르슬라 비에만과 홍이현숙을 제시한다. 우르슬라 비에만은 아마존 원주민들이 숲을 주체적인 존재로 내세우고 비인간 생명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앎에 이르는 과정을 탐구하며 아마존 인류학의 전복성을 예술적 언어로 드러낸다. 홍이현숙은 비인간 동물의 기호 활동에 주목하며 재접지의 경험을 통해 인간적인 감각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비인간 동물과의 공생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들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근본적인 정의를 다시 검토하도록 만들며 타자와의 대안적인 관계 정립을 위한 예술적 실천이 된다.;This paper proposes the possibility of establishing an alternative relationalism between human and non-human life through a discussion of perspectivism in Amazonian anthropology that subverts dualistic thinking, and examining contemporary art that seeks to restore human-nonhuman continuity based on the previous discussions. Open relationality towards the non-human other is discussed by following the anthropological work of Eduardo Viveirose de Castro and Eduardo Kohn. Works of Viveirose de Castro and Kohn centers around Amerindian cosmology and seeks to reset the ontological foundations shared by human and non-human life. In order to transition the perspectives around human - non-human relationship, Viveiros de Castro and Kohn critically reflect on the dualistic thinking of the modern West as a way of examining the fundamental concepts. This paper examines the historical background behind formation of the concepts of nature and culture and diagnoses how the antithesis of 'nature and culture' has become a canonical division between the human world and the outside world. Attempts to reconceptualize nature and culture beyond dualism are explored through Amerindian thoughts, which Viveiros de Castro has labeled as "perspectivism" and "multinaturalism." Amerindian conceptualizations of human-nonhuman cultural unity and of multiple natures deny the universality of Western multiculturalism. This paper attempts to transcend stereotypes and question universally held values through perspectivist multinaturalism.  The restoration of continuity between human and non-human life is discussed by presenting Eduardo Kohn's exploration of the semiosis of the forest as a semiotics of life. Kohn overturns the conventional notion that only humans represent, emphasizing that signs exist beyond the human. The idea that human language is embedded within a wider range of semiotic modalities opens the possibility of the emergent world around us. Based on the preceding discussion, this paper presents Ursula Biemann and HongLee Hyunsook as examples of contemporary art that seeks to rethink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and restore their continuity. Biemann explores the process by which indigenous Amazonian peoples claim the forest as a subject rather than an object and arrive at cognizance through their relationships with the non-human life. Through depiction of the process, Biemann reveals the subversiveness of Amazonian anthropology in artistic language. Through her work, HongLee Hyunsook focuses on the symbolic activities of non-human animals and explores the possibility for symbiosis with non-human animals through "re-grounding," liberating herself from limitations of human s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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