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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군의 점화어 유형 및 방해자극 유무에 따른 문장 구조 산출 분석

Title
경도인지장애군의 점화어 유형 및 방해자극 유무에 따른 문장 구조 산출 분석
Other Titles
The Effects of Lexical Priming on Priming type and Presence of Distractor in person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Authors
송지수
Issue Date
2024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성지은
Abstract
경도인지장애 (Mild Cognitive Impairment , MCI)는 일상생활(Activities of Daily Living)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인지적 결함을 보이는 상태로, 치매로의 이환율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이를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MCI 의 의미 처리 결함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존된 문장 산출 능력은 AD 환자의 패턴과 유사하다고 보고되어 왔다(Kavé & Levy, 2003; Rochon; Taler & Phillips, 2008). 그러나, 자발화를 통해 수집된 발화는 대상자 스스로가 복잡한 구문 구조의 산출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MCI 의 문장 산출 능력을 보다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통제된 과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Sung 등(2020) 연구에서는 MCI 를 대상으로 행위자(agent)와 대상(theme)이 포함된 문장-그림 매칭(sentence-picture matching) 패러다임의 문장 이해 과제(sentence comprehension tasks; SCT) 수행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구문 복잡성이 증가했을 때, 즉 피동문이 제시되었을 때 정상 집단에 비해 MCI 에서 더 많은 결함을 보였다. 이처럼 MCI 의 언어적 결함을 보다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서는 통제된 과제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CI 는 또한 작업기억 능력에서 결함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어(Petersen et al, 1999), 이러한 결함이 MCI 가 복잡한 구문 구조를 처리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Kemper et al., 2001; Waters & Caplan, 2001). SCT 과제를 사용한 Sung 등(2013) 연구에서는 MCI 가 능동문에 비해 피동문에서 정상 집단보다 저조한 수행력을 보였으며, 작업기억 능력이 MCI 집단 내 피동문의 수행력을 예측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작업기억 능력은 피동문과 같이 복잡한 문장 산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MCI 의 문장 산출 능력과 작업기억능력 간 상관성을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문장 산출 체계는 어휘-구조의 통합 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어휘 중심(word-driven) 정보와 구조 중심(structural-driven) 정보를 선별적으로 사용하며 이루어진다. 어휘 중심의 정보는 어휘 목록(lexicon)을 기반으로 문장을 산출하는 것이며, 구조 중심의 정보는 내용과 구문 구조(structure) 간 요소들이 통합되어 문장이 구성되는 것이다(Bock et al., 2013). 문장 산출 전략에 있어 단어 및 구조 중심의 정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Lee et al., 2020; Lee et al., 2022). ‘점화 효과(priming effect)’란 목표자극보다 먼저 제시된 관련 자극이 이후 목표자극의 인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Glaser, 1992). 그 중 구문 점화(structural priming)는 이전에 접했던 메시지-구조 간 맵핑(mapping)을 통해 다음 발화 시 화자가 동일한 구조의 문장을 반복하는 양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The dog is biting the boy”의 문장에서‘dog’와 같은 행위자(agent) 보다 ‘boy’와 같은 대상(theme)이 먼저 제시되면, 화자는 대상이 먼저 나오는 피동형 문장(“The boy is bitten by a dog”)을 산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꼭 동일한 문장 구조가 아니더라도 어떤 유형의 점화어가 먼저 제시되는지에 따라 이후 화자의 능동 및 피동형 문장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어휘 점화(lexical priming) 과제를 통해 점화 효과를 살펴본 Cho 등(2023) 연구에서는 실어증 환자의 피동 문장 산출 비율이 대상(theme) 점화 조건에서 더욱 증가하여 어휘 점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단어 및 구조 중심의 정보가 실어증 환자의 문장 산출 전략으로 사용되었음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해당 연구의 대상은 실어증 환자로, MCI가 피동문과 같은 복잡한 구문 구조에서 어려움을 보인다는 선행연구에도 불구하고(Altmann et al., 2001; Altmann, 2004; Bates, 1995; Sung et al., 2020), MCI 가 문상 산출 시 어떤 중심의 정보를 문장 산출 전략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어휘 수준의 점화가 MCI에게도 효과적인지 살펴본 연구 또한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MCI와 정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점화 유형(행위자/대상) 및 방해자극 유무에 따른 피동 문장 산출 비율을 분석하여 어휘 점화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MCI의 작업기억 능력이 문장 산출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MCI의 피동 문장 산출 비율이 정상 노년층보다 유의하게 적었다. 이는 MCI가 언어처리에 있어 피동 문장에 더욱 어려움을 보인다는 기존 선행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Nasiri et al, 2022; Sung et al., 2020). 둘째, 대상(theme) 점화어 조건에서 행위자(agent) 점화어 조건에 비해 더 많은 피동문 산출이 나타났으며. 점화 유형과 집단에 대한 이차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MCI에게도 정상 노년층에 비해 낮지만, 분명한 점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MCI가 문장 산출 시 어휘 중심의 전략을 사용하여 먼저 나온 대상(theme) 점화어를 선택한 결과, 피동문의 산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대상(theme) 점화어 조건보다 행위자(agent) 점화어 조건에서 방해자극 유무 간 피동문 산출 비율의 차이가 컸다. 이는 점화어로 행위자가 제시되었으나, 방해자극으로 인해 행위자(agent) 어휘가 점화어의 역할로 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방해자극으로 인해 행위자 우세(agent advantage)한 어휘 중심 정보의 사용이 아닌 여격 조사 ‘-에게’의 사용과 같이 구조 중심(structural-driven)의 산출 전략이 우세하게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넷째, 상관관계 분석 결과, MCI의 작업기억 능력과 대상(agent) 점화 시 능동문장 산출 비율 간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점화어로 대상(agent)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능동문을 산출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MCI가 피동 문장에서 더욱 어려움을 보인다는 선행 연구와 맥락을 같이한다(Nasiri et al, 2022; Sung et al., 2020).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정상 노년층 및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구문 점화 과제를 통해 점화 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MCI에게도 어휘 점화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MCI가 정상군에 비해 저조한 피동문 산출을 보였다는 결과를 통해 MCI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언어적 결함을 강조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if the lexical priming effect is valid in person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MCI). It is known that health adults(HA) can use both word-level and structure-level strategy as they make up sentences to ease the cognitive process. However, although MCI exhibit deficits in sentence production abilities, there are a few research that sentence production strategy or priming effect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correlation between working memory and sentence production ability for MCI and HA based on previous studies showing that working memory ability is related to sentence production deficits. In this study, lexical priming task was conducted to MCI and HA. Priming effect was analyzed in terms of priming type and presence of distractor. Fifteen individuals with MCI and sixteen healthy adul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MCI did showed significantly lower proportion of passive sentences compared to HA. Overall, the proportion of passiv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me primed condition versus agent primed condition. 2) The difference in the presence of distractor stimuli in the agent primed condition was significantly larger than in the theme primed condition. 3) It was observed that the better working memory ability of MCI, the higher the production of active sentences than passive sentences in the theme primed condition. In conclusion, MCI used word-driven information as a strategy of sentence production like HA did. In addition, MCI showed difficulty in production complex structure such as passive sentences, so it was in line with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In the previous studies, most of the studies examined the priming effect through structural priming tasks for HA and aphasia patie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lso showed the effect of lexical priming in MCI, and the finding of lower production of passive sentences in MCI compared to HA emphasized the linguistic deficits that may appear in M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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