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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난독 아동의 난산 동반 여부에 따른 음운 및 수처리 특성 연구

Title
학령기 난독 아동의 난산 동반 여부에 따른 음운 및 수처리 특성 연구
Other Titles
Phonological and numerical processing skills of dyslexic children with and without dyscalculia
Authors
김예은
Issue Date
2024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태
Abstract
학령기 아동들에게 있어 언어, 읽기에 대한 능력은 교과서적 지식을 학습하고 학업적인 성취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기반이자, 중요한 학습 능력이다(김동일 외, 2003). 서면으로 제시되는 글을 읽고 이를 자신의 학습적 자산으로 체화하기에 앞서, 제시된 글자를 보고 소리로 해독하고 낱말을 재인하여 최종적으로 글이 지시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인 읽기 능력(김영태, 2014) 자체가 선험 되어야 한다. 읽기 능력에 대한 중요성은 다분 국어 혹은 언어적 학습 영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2015년 교육부가 개정한 수학과 개정안을 살펴보면, 문장으로 제시되는 문장제를 통한 문제 해결력을 수학적 성취 기준의 하나로 삼았다. Polya(2004)는 수학 문장제 해결 과정을 4단계로 나누며 그중, 수학적 해결을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단계로서 문제가 제시된 문장에 대한 언어적 표현의 이해를 강조하기도 하였다. 즉, 서면의 문장 형식으로 제시되는 문제를 읽어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나 전략을 구상하고 수행하는 과정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Egan & Greeno, 1973). 특정학습장애 아동들은 평균 범위 혹은 그 이상의 지적능력을 보유하며 청각, 시각 등의 기타 신경학적 이상이 없고 적절한 수준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의 특정한 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말한다. 이들은 특히 학령기 시기에 주로 판별 및 진단되며, 학습의 영역을 크게 읽기, 수학, 쓰기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만약 아동이 읽기 기술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면 읽기학습장애 혹은 난독증, 수학적 기술을 학습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수학학습장애 혹은 난산증 등으로 분류하게 된다. 읽기 그리고 수학적 학습의 어려움이 어디에서 기인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연구들이 이루어졌으며, 그중에서도 많은 연구들에서 언어적, 수적 세부 단위를 다루는 기초적 처리 능력을 학습적 결함의 원인으로 꼽았다. 난독증의 경우 언어의 가장 세부 단위인 음운처리 능력에 대한 결함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원인이다. 음운처리 능력이란 문자나 구두로 제시되는 언어를 인식하고, 이를 기억, 회상, 산출하는 과정에서 음운론적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을 이야기한다. 즉, 새로운 낱말을 듣고 이를 언어적 구조를 부호화하는 것, 단어의 음운구조를 인식하고 단어 의미를 파악하는 것, 정보를 처리하는 작업기억 속에서 음운정보를 사용하여 정보를 유지하는 것을 통틀어서 음운처리라고 칭한다. 이러한 음운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전제될 때, 능숙한 읽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때 음운처리 능력은 처리의 과정에 따라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 음운 회상(phonological retrieval), 음운적 작업기억(phonological working memory)의 세 범주로 나누어 평가된다(Wagner & Torgesen, 1987). 또한 수처리 능력은 수의 기본적인 단위인 숫자의 크기 혹은 수량을 감각적으로 알고 비교 및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숫자와 수의 관계를 유연하게 사용하고 다양한 맥락에서 숫자의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Chinn, 2014). 수처리 능력은 아동의 산술 능력을 예측하는 연관성 높은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Landerl, 2013), 상징(숫자) 혹은 비상징(dots-array)의 형식으로 제시되는 수의 크기 비교, 정확한 계산, 수식 해결 등의 과제로 나누어 평가할 수 있다(Houdé et al., 2010). 그런데, 이러한 특정학습장애를 겪는 아동들은 다른 학습 영역에서도 동시에 어려움을 겪어 두 개 이상의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 확률은 일반 아동들에 비하여 약 4-5배 가량에 달한다고 한다(Landerl & Moll, 2010). 특히, 한 아동이 난산증을 지니고 있을 때 난독증을 동반하거나 난독증을 지닐 때 난산증을 동반하게 될 확률은 약 40%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dian, 1999; Barbaresi et al., 2005; Dirks et al., 2008; Gross-Tsur et al., 1996). 이렇게 특정학습장애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 중 상당수는 다른 학습적 영역에서도 부가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난독과 난산을 동반하는 특정학습장애의 높은 동반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그 이유를 탐구한 많은 연구들을 통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동반의 이유가 크게 네 가지의 가설로 정리되었다(Ashkenazi et al., 2013). 이들에 따르면 난독과 난산에는 각각의 처리 결함이 존재하며 이들이 독립적으로 동시에 존재하거나, 난산과 난독을 유발하는 음운, 수처리 결함 중 공통적인 원인이 존재하거나, 음운 및 수처리 결함이 아닌 더 상위의 일반적 인지적 결함이 원인이 되거나, 혹은 각각의 음운 및 수처리 결함과 인지적 결함이 동시에 원인이 될 때 난독과 난산이 동반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난독난산을 동반하는 학령기 아동들의 음운 및 수처리 특징을 일반 및 난독 집단과 비교하여 살피고 난독난산을 동반하는 집단만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2~4학년 일반 아동 14명, 난독 아동 15명, 난독과 난산을 동반한 아동 11명, 총 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음소를 조작하고, 제시되는 시각 자극을 음운정보로 빠르게 산출하고, 청각적으로 입력된 낯선 음운 정보를 빠르게 기억해낼 수 있는 음운처리 과제(음소생략, 빠른 자동 이름대기, 비단어 따라말하기)와 한자리 작은 수의 덧셈을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수처리 과제(상징 수처리, 비상징 수처리)를 제시하였다. 이때 처리 과제를 수행하는 집단 간의 차이를 살펴 이들 집단을 구분하는 처리 능력의 결함은 무엇이며, 집단별로 각 처리 능력들이 관련성을 가지는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일반, 난독, 난독·난산)에 따른 음운처리 과제(음소생략, 빠른 자동 이름대기, 비단어 따라말하기)의 차이를 살피기 위해 다변량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한 결과, 세 집단은 음운처리 과제 수행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음소생략, 빠른 자동 이름대기,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 모두에서 난독, 난독·난산 집단은 일반 집단에 비해 저조한 수행을 보였으며, 음소생략 과제에서는 난독 집단과 난독·난산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발생했다. 즉, 난독·난산 집단의 음소생략 과제 수행이 난독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저조하였다. 둘째, 집단(일반, 난독, 난독·난산)과 수 제시 유형(상징 수, 비상징 수)에 따른 수처리 과제의 수행을 정확도, 속도, 효율성의 차원에서 살피기 위해 각각에 대해 이원혼합분산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에 대한 주효과가 모두 유의하여, 난독·난산 동반집단의 수처리 정확도는 일반 집단 및 난독 집단, 수처리 속도는 일반집단, 수처리 효율성은 일반 집단 및 난독집단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수 제시 유형에 대한 주효과는 속도에서만 유의하였으며, 이는 비상징 수를 처리하는 속도가 상징 수에 비해 유의하게 느리기 때문이었다. 집단과 수 제시 유형에 대한 이차상호작용효과는 없었다. 셋째, 각 집단의 수처리 능력 및 음운처리 능력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s)을 실시한 결과, 일반 아동 집단의 음운인식 능력은 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와 속도,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속도와 효율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음운회상 능력은 상징 수처리 과제의 효율성,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속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음운적 작업기억 능력은 일반 아동의 수처리 능력과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난독 집단의 음운인식 능력은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효율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음운회상 능력은 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와 속도, 효율성,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 속도, 효율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음운적 작업기억 능력은 난독 집단의 수처리 능력과도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난독·난산 동반 집단의 음운회상 능력은 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와 속도, 비상징 수처리 과제의 정확도, 속도, 효율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음운적 작업기억 능력은 상징 수처리 과제의 효율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넷째, 난독 집단과 난독·난산 집단을 판별하는 음운처리 과제는 무엇인지 살피기 위해 단계적 판별분석(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음소생략 과제가 두 집단을 판별하는데 기여하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집단을 정확하게 판별하는 정도는 69.2% 수준이었다. 반면, 빠른 자동 이름대기 과제와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는 두 집단을 판별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다. 즉, 음운인식 능력이 두 집단을 판별하는 능력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학령기의 난독·난산 동반 아동들에게 있어 음운처리와 수처리 모두는 핵심적인 결함으로서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연령과 지능지수를 일치시킨 일반 집단 아동들에 비해, 그리고 읽기 능력을 일치시킨 난독 집단 아동들에 비해서도 수처리 능력과 일부 음운처리 능력에서 결함을 보였다. 음운처리 능력과 수처리 능력은 모든 집단 내에서 상관성을 보였으나, 각 과제가 관련된 양상은 집단마다 달랐다. 이를 통해 학령기 난독·난산 동반 아동들이 음운 및 수 형식으로 제시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수를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는 수 정보가 음운의 형식으로 해부호화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상관관계를 통해 추측할 수 있었다. 또한 음운처리 능력과 수처리 능력이 집단에 따라 서로 다른 상관의 양상을 보이므로 난독 집단과 구분하는 난독·난산 동반 집단만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난독 집단과 난독·난산 집단을 구분하는 뚜렷한 변인이 음운인식 능력이라는 결과를 통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난독·난산 집단은 난독 집단에 비해 음운인식능력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이를 통해 두 집단을 구별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난독이 감지되는 아동들 중 음운인식 능력 결함의 정도가 심한 아동의 경우 난산 동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러한 난독·난산 동반 아동을 평가 및 중재하는 것에 있어 이들의 고유한 음운 및 수처리 특성을 고려한 방향을 설정함을 시사한다.;It is known that when a child has dyslexia, the probability of comordibity of dyscalculia is about 40% and vice versa. For this high comordibity rate of dyslexia and dyscalculia, it has been explained that they are accompanied when specific foctor that causes dyslexia and dyscalculia coexist independently at the same time, there is a common causig factor between phonological and numerical processing deficit, higher general cognitive deficits cauing them, orl the specific factors and and genreal cognitive factors altpgether causes both dyslexia and dyscalculia. This study delved into understanding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of phonological and numerical processing in school-age dyslexic children with or wihtout dyscalculia. Comparisons were made among three groups: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in grades 2 to 4, children diagnosed with dyslexia, and those facing both dyslexia and numerical difficulty. First, MANOVA was done to compare each groups’ phonological processing skills. The findings revealed noteworthy differences in phonological tasks among the groups. The comorbid group notably struggled with phoneme deletion tasks, displaying significantly lower performance than both the typically developing and dyslexia groups. Second, two way mixed ANOVA was done to compare each gourps’ numerical skills of symbolic and non-symbolic numbers, numerical processing tasks unveiled significant challenges within the dyslexia group, particularly in accuracy. Furthermore, to examinie the relationship between phonological and numerical processing skills, Pearson correlation was done. In all groups,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phonological processing ability and numerical processing ability, but the nature of the correlation varied. Particularly in the group experiencing both dyslexia and dyscalculia, unlike other groups, a significant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phonological working memory and numerical processing skills, suggesting there is a distinctive processing mechanism. Fourthly, 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ich phonological processing task discriminates between the dyslexic and dyslexia-dyscalculia comorbid group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phoneme omission task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the discrimination between the two groups. In conclusion, children with comorbid dyslexia and dyscalculia demonstrate deficits in both phonological and numerical processing compared to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Additionally, while these abilities are interrelated across all groups, the correlations differ between group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hildren with dyslexia, particularly those with severe deficits in phonological recognition abilities, may be at increased risk for comorbid dyscalculia. Therefore, when evaluating and supporting these children, it is crucial to consider their unique characteristics and provide appropriate interventions targeting their specific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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