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이 이야기

Abstract

To me, painting is a creative act that explores the self. Through these actions, one can express one's inner unconscious story more easily and naturally through pictures, and I sets up a narrator to share the process and continues my creative activities. The speaker expresses things like fun events, worries, and emotions that I almost forgot about as imaginary beings close to my alter ego. In addition, paintings with pinch-hitters can reduce the burden of the creative process and sharing with viewers, and pleasant emotional exchanges during appreciation and evaluation of one's work return as a major driving force for positive experience and creation. The process of sharing one's story through conversation, which is difficult to bring up raw, can also affect one's satisfaction in life. For this reason, I think that the fun and pleasant moments that will increase through painting activities can reduce the weight of anxiety and fear about the artist's future. Based on this argument, I want to live a long and enjoyable life with creation today, when life expectancy has increased the most in history. Therefore, this paper is a study to find out through what kind of experiences and emotions the writer with the above creative attitude can enjoy and live long through the character "gogo-deer."" Gogo-deer " begins with the accidental discovery of a deer that eats Yeonji mushrooms in the painting of Tenjangsaengdo, and is a virtual character who has been reborn as a half-human and half-beast with eternal ability. I would like to explain the monologue with smoothness as my own creative act, starting with my reflection on the joy pursued by eternal existence. Chapter I of this paper explains the background of the appearance of " gogo-deer," a half-human half-beast reborn as an eternal being. Then, in Chapter II, we analyze the story of the " gogo-deer " of half-human and half-animal, and then it leads to the content to grasp the form and structure of the work that follows. Therefore, Chapter III aims to examine the structure of the work developed in a simple expression method and stage spatial screen composition, and explain the process of monologues that want to live happily and long life gradually. Everyone lives with anxiety about the future and instinctively tries to ease that anxiety. The writer's life is the same, but I think he can handle anxiety wisely through fun creative activities. Therefore, I hope that the world of the work unfolded in this study will be projected not only as a story of myself but also everyone, and that every day will be a time to find clear pleasures rather than vague worries. ;본인에게 회화란 자아를 탐구해 나가는 창작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본인의 내면 속 무의식적인 이야기들이 그림으로써 더 쉽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으며 본인은 그 과정을 함께할 화자를 설정하여 창작행위를 이어간다. 그 화자는 본인의 분신에 가까운 상상의 존재로서 본인이 잊고 지낼 뻔 한 즐거웠던 사건, 고민, 감정과 같은 것들을 대신하여 표현해준다. 또한 본인의 정신세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게 아닌 대타를 내세워 표현한 회화는 창작과정과 감상자와의 공유과정에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고, 본인의 작품 감상 평가 중에 오가는 유쾌한 감정교류는 창작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창작의 주요한 동력이 되어 돌아온다. 이처럼 날 것 그대로 꺼내기 힘든 본인의 이야기를 회화를 통해서 공유하는 과정은 자신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은 회화활동을 통해 늘려가는 즐겁고 유쾌한 순간들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작가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논지를 바탕으로 본인은 역사상 기대수명이 최대로 늘어난 오늘날에 창작과 함께 오래오래 재밌게 살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위와 같은 창작태도를 가진 작가가 ‘슴슴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재밌게 오래오래 산다는 것은 어떤 경험과 감정을 통해 알아갈 수 있는지 찾아가는 연구이다.‘슴슴이’는 십장생도 그림 속 영지버섯을 먹는 사슴을 우연히 발견한데서 시작되어 불로초를 먹은 사슴이 영생의 능력을 가진 반인반수로 거듭난 가상인물이다. 본인은 영생의 존재가 추구하는 즐거움에 대한 사색에서 출발하여 슴슴이를 내세운 독백을 본인만의 창작행위로 설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Ⅰ장에서는 영생의 존재로 거듭난 반인반수, ‘슴슴이’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그 다음 Ⅱ장에서 반인반수 슴슴이에 대한 이야기를 분석한 뒤 다음으로 이어질 작품의 형식과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어간다. 그리하여 Ⅲ장에서는 간결한 표현방식과 무대공간적 화면구성으로 전개되는 작품구조를 살펴보며, 즐겁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 독백이 점차 길어지는 과정을 순차대로 설명하고자 한다. 모든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본능적으로 그 불안함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작가의 삶도 마찬가지이나 즐거운 창작행위를 통해서 불안함을 현명하게 다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펼쳐진 작품세계가 본인 뿐만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로 투영될 수 있길 기대하며, 매일이 막연한 걱정보다 명확한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