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간접흡연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Adolescence is vulnerable to external and environmental factors compared to adults. In particular, secondhand smoke among immature adolescents has negative effects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aspects. Also, in both adults and adolescents, metabolic syndrome is due to risk factors for cardiovascular disease. Studies have shown that active and passive smoking in adults affects not only metabolic syndrome but also cardiovascular disease. However, stud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in adolescence and metabolic syndrome have not been actively studied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metabolic syndrome risk factors in adolescence according to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by measuring urinary cotinine, a biomarker of secondhand smoke, in adolescents exposed to secondhand smoke. A total of 240 subjects aged 13-15 who were followed up in the Ewha Birth and Growth Study were targeted. The participants'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urinary cotinine) was divided into tertiles, and the metabolic syndrome (continuous metabolic syndrome score, cMetS) and its components were compared between the groups. Confounding factors were adjusted for gender, household income level, father's education level, father's current drinking status, moderate physical activity, and overeating frequency. For analysis, descriptive analysis, analysis of variance, and univariate and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the statistics program SAS 9.4 (SAS Institutes, Cary, NC, USA). This study found that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can affect metabolic risk factors in adolescents. The higher the level of cotinine exposure, the higher the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In particular, the significance level of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was maintained even when the confounding factors were corrected. It was confirmed that the higher the cotinine exposure level, the lower the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which can affect the metabolic syndrome. This study was found to be related to the metabolic syndrome score and components according to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in adolescents aged 13-15 years. In particular,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was significantly lowered as the cotinine exposure level increas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hich reveal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exposure to secondhand smoke and metabolic syndrome and its components in adolescence, suggest the possibility of preventing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 adulthood in the future.;흡연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을 포함한 많은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접흡연 노출로 인해 매년 전 세계 인구 약 60만 명이 사망하며, 이는 흡연으로 야기되는 질병부담의 10-15%에 해당한다. 담배의 독성 화학 물질 중 하나인 니코틴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인슐린 저항성 등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의 간접흡연 노출은 성인에서보다 더 민감하며 이에 따른 광범위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종종 성인기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져 나중에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사 질환 위험이 증가된 청소년들을 조기에 파악하여 관리하는 것은 보건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만 13-15세 청소년기의 소변 내 코티닌 노출 수준을 평가하고, 코티닌 노출 수준에 따른 대사증후군 점수(Continuous metabolic syndrome score, cMetS)와 그 구성요소의 수준을 단면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코티닌 노출 수준과 대사증후군 점수 및 대사증후군 구성요인 간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화 영아 성장 출생 코호트 연구(The Ewha Birth and Growth Study) 자료를 이용하여, 만 13-15세 추적관찰 동안 참여 대상자 중 소변 내 코티닌 측정치와 대사증후군 점수에 대한 결측이 없고, 두 번 이상 참여한 대상은 최근 시기의 추적관찰 자료를 선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최종 분석 대상자는 240명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성별, 월 평균 가구 소득, 아버지의 교육 수준, 아버지의 현재 흡연 여부, 중등도 신체활동 빈도, 과식 빈도를 교란 요인으로 판단하여 분석시 보정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코티닌 노출 수준을 3분위 수로 나누어, 노출 수준에 따라 대사증후군 점수 및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일반화 선형 모형 분석을 통해 검정하였다. 코티닌 노출 수준과 대사증후군 점수 및 구성요소 수준 간의 연관성이 있는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단변량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교란 요인을 추가적으로 보정하여 다변량 선형회귀분석을 하였다. 소변 내 코티닌의 노출 수준에 따른 대사증후군 점수 및 대사 지표 수준의 평균 차이를 분석한 결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준은 코티닌 노출 수준에 따라 나눈 군 간에서 유의하게 낮아졌다. 코티닌 노출 수준과 대사 지표 수준 간의 연관성 분석 결과, 노출 분위 수가 높아질수록 체질량지수는 유의하게 높아지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건강행태를 보정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에서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연구 대상자의 건강행태 및 식이행태를 추가 보정한 결과에서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에서만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만 13-15세 청소년기 간접흡연 노출에 따른 대사증후군 점수 및 구성요소와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코티닌 노출 수준이 높아질수록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간접흡연 노출 수준과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 및 그 구성요소의 연관성을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간접흡연의 조기 중재를 통해 훗날 성인기에서의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향후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역학적 연구를 통해 간접흡연 노출이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이는 대사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