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시 요인과 청소년기 대사증후군 점수의 관련성에서 체질량지수 궤도 모형 및 염증 지표의 매개 효과 평가

Abstract

Most studies have shown that perinatal factors can affect the susceptibility of adolescent for cardiovascular diseases, and postnatal growth and adolescent inflammation may also be involved in that relationship. Various life-course factors can affect the susceptibility of diseases in adolescence and adulthood, and their relationship is complex. However, few studies have assessed various factors as mediators. Therefore, this study tries to assess the mediating effect of growth factors and inflammation leve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inatal factors and metabolic syndrome risk in adolescence. The study was conducted using data from the Ewha Birth and Growth Study. We were included 249 adolescences as the final subjects who participated in the follow-up observation between the ages of 13 and 15 from 2015 to 2020. We were considered Ponderal index (PI) as perinatal factors, and continuous metabolic syndrome scores in adolescence as outcome. To confirm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hood BMI trajectory pattern and adolescent inflammation levels between PI at birth and continuous metabolic syndrome scores, we used the "process" Macro suggested by Andrew's. In the indirect pathways considering the BMI trajectory pattern between PI and cMetS, we found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and also there were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in the indirect pathways considering the BMI trajectory pattern and hs-CRP. This study is meaningful that evaluating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between PI and cMetS and it can support the other studies for each association pathway. A significant indirect mediationg effect of BMI trajectory pattern between PI and cMetS suggests that childhood growth factors may be involved in the disease susceptibility. So, it means that management of obesity through appropriate interventions in the growth phase is necessary.;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감수성 지표로 국내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고 만성질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연구는 출생 시 요인이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질환 감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아동기의 성장과 청소년기의 염증 수준이 대사증후군 지표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의 여러 요인이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질환 감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위험요인 간의 직간접적 영향력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에 대해 출생 시 요인이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성장 요인 및 염증 수준에 의한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1년에서 2006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찰받은 24~28주의 임신 중기 산모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임산부의 자녀 940명을 대상으로 구축된 이화 영아 성장 출생 코호트(The Ewha Birth and Growth Study) 자료를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만 13세-만 15세 추적관찰에 참여한 대상자 중 신장, 염증 수준에 대해 결측이 없는 249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출생 시 요인과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점수(Continuous metabolic syndrome score, cMetS) 사이의 관계에서 아동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패턴과 청소년기 염증 수준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고자 Andrew가 제안한 'process' 매크로를 사용하였다. 출생 시 폰더랄지수(X)가 매개요인(M)에 미치는 영향 및 매개요인(M)이 청소년기 대사증후군점수(Y)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고, 매개요인(M)으로는 체질량지수 궤적 패턴(M1), 염증 지표(M2)인 고감도 C반응 단백(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hs-CRP), 인터루킨-6(Interleukin 6, IL-6)를 고려하여 개별적인 매개 효과 및 다중 매개 효과에 대해 평가하였다. 이 분석에서 10,000번의 Bootstrap을 적용하여 효과 크기에 대한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폰더랄지수와 대사증후군점수 사이에 체질량지수 궤적 패턴을 고려한 간접경로에서는 완전 매개를 통한 유의한 간접효과를 확인하였고, 폰더랄지수와 대사증후군점수 사이에 체질량지수 궤적 패턴과 hs-CRP를 매개요인으로 동시에 고려한 모델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폰더랄지수와 대사증후군점수의 관련성에 대해 아동기의 체질량지수 궤적 패턴과 청소년기 염증지표를 고려한 매개경로의 간접효과를 평가하였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경로에 대한 기존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다. 생애 초기 이후로 성장기에서의 적절한 개입 및 중재가 심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본 연구에서 보여준 폰더랄지수와 대사증후군점수 사이의 간접 매개 효과는 심혈관 질환 위험지표의 수준이 생애 초기 요인과 관련이 있으나, 이는 성장 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성장기에서의 적절한 개입 및 중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비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