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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석사과정 이수를 위한 졸업연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구한 것으로, 헨델(George Friedrich Händel, 1685-1759)의 오라토리오 《세멜레(Semele, HWV 58)》 중 아리아 〈이제로부터, 아이리스, 이제로부터, 멀리 떠나가자(Hence, Iris, hence away)〉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Op.42)》 중 〈내가 그 사람을 보았던 순간부터(Seit ich ihn gesehen)〉, 〈나는 이해할 수 없네, 믿을 수가 없는 일이야(Ich kann's nicht fassen, nicht glauben)〉, 〈자매들이여, 날 도와주세요(Helft mir, ihr Schwestern)〉, 〈나의 마음 속에, 나의 품 안에 안긴(An meinem Herzen, an meiner Brust)〉, 〈당신은 지금 처음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셨어요(Nun du mir den ersten Schmerz getan)〉로 구성되어 있다. 18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명인 헨델의 《세멜레(Semele)》는 1744년에 초연된 총 3막으로 구성된 오라토리오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일반적으로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 작품은 세속적인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다른 오라토리오 작품에 비해 아리아의 비중이 높아짐으로 오페라적인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 연구된 〈이제로부터, 아이리스, 이제로부터, 멀리 떠나가자(Hence, Iris, hence away)〉는 《세멜레》의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제우스(Zeus)의 부인인 헤라(Hera)가 세멜레(Semele)를 향한 질투심으로 그녀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는 장면에서 부르는 곡이다. 이 곡은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다 카포(Da Capo)형식으로, 반복되는 부분에서는 성악가의 역량에 따라 화려한 기교와 자유로운 표현이 요구된다. 또한 멜리스마(Melisma)와 전조 사용 등을 통하여 헤라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 독일의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명인 슈만의 총 8곡으로 구성된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Op.42)》는 샤미소(Adelbert von Chamisso, 1781-1838)의 시를 가사로 하여 작곡된 가곡으로, 한 여인의 사랑과 결혼, 출산, 그리고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미망인이 되기까지의 생애를 통하여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린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피아노가 시의 표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성악 성부와 동등한 위치에서 음악을 완성시켜 나간다. 또한 이 작품은 조성, 화성, 멜로디, 형식 등의 변화를 통해 여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을 이용하여 가사의 의미를 세심하게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 곡인 제8곡의 후주에서는 제1곡의 멜로디를 상기시켜 연주하게 함으로 곡 전체가 유기적인 통일성을 가지는 순환형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여인의 사랑과 생애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This study focused on Master's recital for Master's degree, so the recital is composed of 〈Hence, Iris, hence away〉 from oratorio 《Semele, HWV 58》 by George Friedrich Händel, 1685-1759 and 〈Seit ich ihn gesehen〉, 〈Ich kann's nicht fassen, nicht glauben〉, 〈Helft mir, ihr Schwestern〉, 〈An meinem Herzen, an meiner Brust〉, and 〈Nun du mir den ersten Schmerz getan〉 from the Song Cycle 《Frauenliebe und Leben, Op.42》 by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George Friedrich Händel is one of the famous composers in 18th Baroque era. His opera 《Semele, HWV 58》 premiered in 1744 is an oratorio composed of total 3 acts and it is based on Greek mythology. In general, most contents of the oratorios are about religious things, but 《Semele, HWV 58》 used secular materials and shows operatic characteristics because the proportion of aria is much more than other oratorios. 〈Hence, Iris, hence away〉 studied in this study is an aria in Act 2 from oratorio 《Semele, HWV 58》 and it is about the story that Hera, the wife of Zeus conspires to kill her rival in love, Semele out of jealousy. This song was written in Da Capo form, the biggest feature of Baroque opera aria, and in repeated part A' splendid vocal techniques and brilliant expressions are required depending on vocalists' ability. Moreover, it used melisma and modulation to directly express Hera's emotions. Robert Alexander Schumann is one of the famous German composers in 19th Romantic era. His song cycle 《Frauenliebe und Leben, Op.42》 is composed of total 8 songs based on the poem of Adelbert von Chamisso 1781–1838. The plot of the Song cycle delicately depicts the emotions by a woman's life about love, marriage, childbirth, and being a widow due to her husband's death. In this work, the role of piano is very important, and it completes the music in an equal part with the vocalist. Moreover, this piece effectively describes the woman's emotions by changes, such as keys, harmonies, melodies, and forms. Furthermore, it has a Cyclic form with organic uniformity by reminding the melody of the first song in the last (8th)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