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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의 묵시사상적 성격에 대한 연구

Title
바울신학의 묵시사상적 성격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pocalyptic Character of Paul's Theology : Focused on 1 Cor. 15:1-58
Authors
남윤지
Issue Date
2021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경미
Abstract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로마제국의 도시 고린도에 세운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보낸 편지이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선교를 마치고 떠나자 고린도 공동체는 특정 문제들에 직면하여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바울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이 제시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행동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 이러한 점에서 고린도전서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바울과 고린도 공동체 간의 의사소통의 산물로 볼 수 있으며, 바울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설득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은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이 했던 모든 말을 이상화하여 신학적 가치를 부여했으며 그것이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선포하는 바울의 주장이라고 보았다. 이와 같은 연구는 수사학 비평방법이 적용되기 이전의 연구로, 바울의 서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표면에 드러난 말 배후에 담긴 바울과 고린도 공동체 사이의 수사학적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진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수사학적 접근을 통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죽은 자의 부활을 두고 벌어진 바울과 일부 고린도인들과의 대결 실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했다. 단순히 인간적인 갈등을 넘어서서 역사적, 사상적,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바울과 고린도인들의 가치관, 세계관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이때 바울연구에 도입된 수사학적 연구들은 본문의 수사학적 상황을 재구성함으로써 설득하고 있는 바울의 입장뿐 아니라 설득 대상인 고린도인들의 입장을 타당한 하나의 견해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린도전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본 논문은 고린도전서 분석에 수사학 비평을 도입하고, 바울신학의 핵심적 요소로 묵시문학 사상을 중요하게 평가한 호슬리의 연구를 적극 수용하였다. 호슬리에 따르면 바울은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일부 고린도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수사학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호슬리는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주제와 이와 관련한 바울의 설명 대부분은 유대 묵시사상에 근거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하나님이 행하신 묵시적 사건으로 이해했으며 이를 통해 새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종말론적 완성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성취될 것이라고 믿었다.(고전 15:20-28; 15:50-58; 살전 4:13-18) 따라서 본 논문은 바울이 가장 크게 영향 받은 전승사적 배경은 유대 묵시문학이라는 점을 토대로 바울의 묵시문학적 세계관을 탐구하고자 했으며, 유대 묵시문학을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실체적으로 해석한 호슬리의 연구를 수용함으로써 1세기 로마제국의 맥락에서 바울의 묵시사상의 성격을 규명하고 죽은 자의 부활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고린도전서 15장에 나타나는 바울의 수사학적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바울과 일부 고린도 공동체 구성원들이 각기 어떠한 사상적, 세계관적 성향을 지녔는지 드러내고자 했다. 또한 바울과 고린도인들 간의 갈등과 대결이 지니는 종교적, 사회정치적 함의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이 같은 본문 분석은 유대 묵시문학에 근거한 바울에게 죽은 자의 부활은 구체적인 몸을 포괄하는 역사적, 종말론적 사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바울은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종말론적 완성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더 나아가 1세기 로마제국을 무너뜨릴 정치적인 사건으로 그렸다.(고전 15:20-28) 이것을 굳게 믿고 확신한 바울은 로마제국의 지배질서에 대항하는 대안 공동체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곳곳에 세웠으며 고린도 공동체 역시 그 중 한 곳이었다. 바울은 고린도 공동체가 분열을 멈추고 공동체적 연대를 이루며, 공동체 구성원들이 복음으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기를 바랐다. 이것이야말로 고린도 공동체를 향한 바울의 궁극적 목표로서, 하나님이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의 재림 가운데 이루어지는 죽은 자들의 부활의 실질적 의미이며 그 과정에서 이루어질 구체적인 몸을 가진 신자들의 변화의 실질적인 내용인 것이다. ;First Corinthians is a letter to the Christian community established by the Apostle Paul in the city of Corinth in the Roman Empire. After Paul completed his missionary work and had left, the community faced some specific problems and became divided. In response, Paul wrote a letter to persuade the community members to accept the Gospel preached by him and act accordingly. First Corinthians can be seen as a product of the communication between Paul and the Corinthian community under these specific circumstances, and Paul’s method of persuasion was, therefore, in response to these circumstances. However, previous studies have idealized First Corinthians, seeing it as reflecting Paul’s transmission of the Gospel of Christ and thus only considering its theological value. These studies did not take into account rhetorical criticism, and thus failed to understand the circumstances that existed between Paul and the Corinthian community. Ignoring the historical context that lay behind Paul’s words, these studies took a literal approach to Paul's description.  With this problem in mind, this study, utilizing rhetorical analysis, aims to identify the historical confrontation between Paul and the Corinthians over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in 1 Corinthians 15. This study attempts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value and world views between Paul and Corinthians from the historical, ideological, and socio-political context. Here, rhetorical analysis helps us to see not only Paul's perspective as he tries to persuade his audience, but also the Corinthians’ perspective. By re-structuring the rhetorical circumstances behind the letter as a single valid viewpoint thereby proposing a new paradigm of the study on First Corinthians. In particular, this study introduces the rhetorical analysis of First Corinthians as actively adopted by Richard Horsley who argued that the apocalypticism are the key elements of Pauline theology. According to Horsley, Paul employed various rhetorical means to persuade the Corinthians who denied the resurrection. Horsley points out that most of Paul’s explanations of the resurrection were based on Jewish apocalypticism. Paul understood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as the apocalyptic event as ordained by God and firmly believed the new era had thus already commenced. However, Paul believed that eschatological consummation, which was not yet completely achieved, would be realized through the Second Advent of Christ (1 Corinthians 15:20-28; 15:50-58; 1 Thessalonians 4:13-18). Thus, this study tries to explore the views present in Jewish apocalyptic literature which had most significantly influenced Paul. Furthermore, this study seeks to clarify the nature of the apocalypse and what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meant in the context of the Roman Empire in the first century. To do this, this study adopts the study conducted by Horsley who interpreted the Jewish apocalyptic literature from a socio-political context. This study tries to reveal what kind of ideological disposition Paul and some members of the Corinthian community had by analyzing Paul’s rhetorical strategy in 1 Corinthians 15.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s to clarify the religious and socio-political implications submerged in the confrontation between Paul and the Corinthians. Such an interpretation shows that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revealed a historical and eschatological event based on Jewish apocalyptic literature. Paul portrays the eschatological consummation, which will be achieved in the last days, as a historical event and, furthermore, as a political event that would overthrow the Roman Empire in the first century (1 Corinthians 15:20-28). Paul, who firmly believed and was convinced of this, established Christian communities such as the one at Corinth, as alternative communities to the ruling order of the Roman Empire. Paul hoped that the Corinthian community would show solidarity and become a unified community living a new life transformed by the Gospel. This was Paul’s ultimate goal, and informed the substantive meaning of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which will be achieved in the Second Advent of Christ at the last days of God's completion of history. This was also the substantive content of the change in believers who own their concrete body, which will be achieved in the middle of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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