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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ill Know That I Am a Mother”

Title
“She Will Know That I Am a Mother”
Other Titles
“그녀는 내가 엄마라는 것을 알 것이다” : 제스민 워드의 『바람의 잔해를 줍다』에 나타난 버려지는 삶에 대항하여 피어나는 모성 정체성
Authors
곽하은
Issue Date
2021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민정
Abstract
This thesis investigates the journey of self-definition through maternal identity as resistance to biopower in Jesmyn Ward’s Salvage the Bones (2011). Esch Batiste, a fifteen-year-old black girl, narrates a story of her struggling life as bare life in one of the Coastal Mississippi towns. She strives to find a meaning for her body which is positioned as “not human enough” and “not woman enough” as a black, female subject living in a white-centered society. In this process, Esch observes various kinds of motherhood to understand her pregnancy and uses her observation to define herself as a mother. Many critiques on Ward’s novel have focused on the theme of either biopolitics or motherhood. The critiques which discuss on the mechanism of biopolitics in the novel use the theory of biopolitics and bare life by Michel Foucault and Giorgio Agamben. They situate Esch’s family to the position of bare life and show how biopower shapes their living as bare life generally. However, they fail to capture the specific ways Esch experiences her socially and politically excluded status due to her not only black but also female body. This is because Foucault and Agamben’s idea of bare life does not offer sufficient explanations on how the concept works through race and gender identity. On the other hand, articles that demonstrate the different types of motherhood suggested in the novel emphasize the role of motherhood in African American tradition as an empowering tool for female subjectivity. However, they tend to overlook Esch’s position as a first-person narrator in the novel and her agency in understanding motherhood. Centralizing Esch’s narration in the novel, I therefore examine the individual’s struggling experiences of the intersectional relationship between race, gender, and biopower and reassess the meaning of maternity as a means of female empowerment. Salvage the Bones demonstrates the ways black, female body is exposed to biopolitical power, the power which regulates human’s body and life for the prosperity and welfare of the state. Hortense J. Spillers and Alexander G. Weheliye articulate how biopolitics has produced “nonhuman” species of human beings through the concept of race, the production in which gender also has served a role. Since their argument connects the production of bare life in relation to one’s racial and gender identity, I analyze how the condition of her living as bare life distances Esch’s body from normative femaleness. After her mother’s death who used to provide her with guidance and protection from the power that renders her body as meaningless, Esch strives to find meaning for her body by trying to conform to normative female identity. As a result of this exposure to the normative understanding of female body, she is pregnant at the age of fifteen and faces more dire situations due to her pregnancy. Ward suggests maternal identity as a solution for Esch’s struggle with her female identity, encouraging her to find what is resourceful around her from the site that is placed outside of a political sphere rather than denying the severe reality given from pregnancy. Esch learns to glean unconventional maternal figures available to her such as the memory of her mother, a dog, a fictional character, and a hurricane. Amidst of the devastation and destruction after Katrina, Esch defines herself as a mother, ascribing meanings onto her body by herself and being born as a new subject, with a newborn community of her family. Ward therefore redefines her socially dead black community as where hope and possibility of a new identity can be born. ;본 논문은 제스민 워드(Jesmyn Ward)의 『바람의 잔해를 줍다(Salvage the Bones)』(2011)에서 ‘벌거벗은 삶(bare life)’을 살아 정치적 공동체원으로서의 의미가 없는 몸을 지닌 주인공이 모성 정체성(maternal identity)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여정을 분석한다. 15세의 흑인 소녀인 에쉬 바티스트(Esch Batiste)는 미시시피 해안가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그곳에서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백인 남성 중심의 정치적 시스템에서 배제되어 인간으로서도 여성으로서도 인정받지 못한 몸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러한 조건에서 에쉬는 임신하게 되고, 임신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비관습적 모성 모델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스스로를 ‘어머니’로 정의하여 자신의 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소설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 많은 학자들은 생명정치(biopolitics)나 모성에 초점을 맞춰 해당 작품을 분석해왔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와 조르지오 아감벤(Giorgio Agamben)의 이론을 사용해 분석한 연구들은 에쉬와 그의 가족을 ‘벌거벗은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주체들로 읽어왔다. 하지만 이들의 비평은 단순히 주인공 가족이 흑인이기에 혹은 빈곤하기에 그러한 존재로서 살아간다고 주장할 뿐, 에쉬가 흑인이자 여성인 자신의 몸을 통해 겪는 경험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주지 못해 왔다. 이는 푸코와 아감벤의 이론이 인종과 젠더의 교차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모성에 초점을 둔 비평은 백인 위주 사회에서의 모성과는 다른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에서의 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학에서는 모성이 여성의 주체성을 위한 도구라는 시각을 접목시켜 소설을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평은 소설이 1인칭 시점에서 서술된다는 점을 경시해, 모성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주인공 에쉬의 주체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에쉬의 주체적인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인종, 젠더, 그리고 생명권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인공 개인이 겪는 고통을 들여다보며 이 고통을 극복하고자 사용하는 에쉬가 이해한 모성을 분석한다. 이 논문에서는, ‘벌거벗은 삶’이라는 정치적 조건이 어떻게 에쉬의 몸이 규범적인 여성성에 순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지 분석한다. 호텐스 J. 스필러스 (Hortense J. Spillers)와 알렉산더 G. 웨힐리에(Alexander G. Weheliye)는, 인종(race)이라는 개념을 구축해 나가면서 생명정치(biopolitics)가 특정 부류의 인간을 ‘비인간(non-human)’으로 분류해 ‘인간(human)’의 범주 밖으로 배제시킨 역사적 과정을 설명하며, 이러한 배제의 과정에서 성(gender)의 개념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분석한다. 이들의 분석을 통해, 에쉬에게 있어서 ‘여성’으로서 인정받는 것이 곧 ‘인간’으로서 인정받는 것임을 주장하고자 했다. 하지만 ‘여성’과 ‘인간’의 범주는 시작부터 에쉬와 같은 몸을 배제시키고 성립된 개념이기에 이미 문제점이 많은데, 이러한 배제된 개념에 에쉬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왔던 에쉬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에쉬는 자신이 따를 여성성의 모델을 상실하여 그러한 모델을 문제적이고 관습적인 여성 정체성에서부터 찾기 시작한다. 이러한 그릇된 생각과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에쉬는 15살에 임신을 하게 되고 더더욱 자신의 몸의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괴로워하는 상황에 빠진다. 작가인 워드는 에쉬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모성 정체성을 제시하며, 십대에 임신한 이 상황을 부인하기보다는 에쉬 자신이 처한 상황과 정치적 영역에서 배제된 위치에서도 해결책이 있음을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에쉬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개, 신화 속의 가상 인물과 허리케인이라는 인간 범주 밖의 모델들을 통해 비관습적인 모성상을 탐색하고 배운다. 이러한 탐색 끝에, 카트리나 허리케인 이후 파괴되고 황폐해진 마을 한 가운데에서 에쉬는 새롭게 형성된 자신의 흑인 공동체에서의 새로운 어머니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여, 백인남성 중심의 주류 사회에서 어떠한 정치적 함의가 없던 자신의 몸에 모성의(maternal) 의미를 부여한다. 에쉬의 이러한 과정을 탐구하며 본 논문은, ‘벌거벗은 삶’으로서 살아가도록 규정된 흑인 공동체에게, 규범에서 배제되어 형성된 정치적 영역 안에서도 스스로를 의미 있는 존재로서 새롭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이 있음을 역설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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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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