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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의 존재론 신학을 바탕으로 한 무용창작작품 「N-new being」에 나타난 표현적 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폴 틸리히의 존재론 신학을 바탕으로 한 무용창작작품 「N-new being」에 나타난 표현적 특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xpressive Characteristics shown on 「N-new being」, a newly choreographed work based on Paul Tillich's ontological theology
Authors
백연
Issue Date
2021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신은경
Abstract
최근 현대사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삶의 대부분이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하고 그로 인해 삶의 근본적인 부분들이 흔들리고 있다. 기술은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인류의 삶을 새롭게 이끌어 왔지만, 새로운 방식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현대인들을 소외와 곤경에 빠뜨린다. 인간의 소외는 자기 자신의 세계를 발견하지 못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기 쉬운 현대인에게, 새로운 관계망으로 인해 인간을 대하는 방식에 혼란이 가중되는 현 사회 속에서 발견되며 기술이 인간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는 미래 사회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지닌다. 따라서 인간은 인간의 창조성이라는 비전과 그로 인한 소외 앞에서 자기 존재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 봄으로, 기술로 인해 도래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자기 정체성에 따라 판단하고 재고하여, 인류의 미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존재의 문제는 타인에 의해 규정된 객관적인 틀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확신으로 규정될 필요가 있다. 이는 주체적인 자기 경험과 확신만이 변화하는 물결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실존적 의식으로 자기 존재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른 대답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러한 실존적 고민의 결과에 따라 삶의 의미와 가치가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에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의 실존을 본질에서 왜곡된 것으로 보고 인간의 실존적 소외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생명(life)의 모호함을 성령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폴 요하네스 틸리히(Paul Johannes Tillich, 1886-1965) 의 존재론 신학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예술과 신학의 존재론적 관계를 살펴봄으로 궁극적 의미와 관심을 담은 형식으로서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무용창작작품 「N-new being」(2018)을 안무하여 작품에 나타난 표현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다음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서양철학에서 나타나는 존재론의 개념을 조사해보고, 폴 틸리히의 존재론 신학을 특히 그의 상관관계 방법에 따라 존재 구조와 신, 실존과 그리스도, 생명의 차원과 성령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본질적으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과의 통일성 가운데 있지만 유한하다는 특징 속에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자유를 실현하는 존재이다. 또한, 실존적 소외 속에서 인간은 불신앙, 교만, 욕망 등으로 죄를 범하고 이로 인해 존재의 근거와 자신의 본질적 존재와 분리되며, 존재 구조의 대극성 중 한 쪽 극의 상실이 다른 극의 상실로 이어져 파괴의 구조로 나아갈 부정적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구원의 상태 속에서 인간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통해 재결합을 이루고, 단편적이지만 하나님과의 통일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의 차원에서 생명은 자기 통전, 자기 창조, 자기 초월의 기능을 이루고, 도덕, 문화, 종교에 의해 나타나는데 이는 실존적 모호함 속에서 모호하지 않은 생명의 자기 초월을 통해 모호하지 않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예술과 신학의 존재론적 관계를 문화 신학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넓은 의미의 종교를 바탕으로, 문화와 종교의 일치 속에서 예술이 궁극적 관심을 담은 형식으로서 기능하고 문화가 질문하고 종교가 대답하는 상관관계 모델로 종교예술의 가능성을 이해하였다. 무용창작작품 「N-new being」은 ‘존재의 왜곡과 회복’을 주제로 하나님에게 존재론적 근거를 둔 인간이 자유를 실현함에 따라 실존적 소외로 인해 자기 파괴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회복되어 새롭게 변화되는 존재의 모습을 3장으로 구성하여 나타내었다. 이에, 틸리히의 존재 상태에 따른 특징을 도출하여 소외된 존재와 회복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상징적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무대 공간 안에서 조명, 움직임, 오브제, 음악 등을 활용하였으며 그 의미에 따른 표현적 특성을 찾고자 하였다. 1장‘창조와 자유’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본질적 본성을 지니고 창조된 인간이 그의 유한한 자유(finite freedom)로 인해 본질의 상태에서 실존의 상태로 전이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에 실존의 외적 공간에서 메인 막의 앞 공간을, 초월의 공간과 밀접한 공간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과 부드럽고 균형적인 움직임, 고요하고 맑은 음악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본질적 존재의 모습을 통일성 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어두운 조명과 함께 움직임의 레벨에 변화를 주고 오브제인 스타킹의 가변적 특징을 활용하여 긴장성을 표현하였으며, 메탈을 긁는 효과음과 저음의 무겁고 느린 음악을 통해 불안정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2장 ‘소외와 불안’에서는 실존적 인간이 불신앙, 교만, 유혹에 빠져 불안과 절망을 겪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공간은 실존의 외적, 내적 공간을 모두 사용하였으며, 조명은 분리된 고보 조명과 하수 앞 바닥에서 상수 뒤로 연결되는 붉은 사선 조명을 사용하였다. 움직임은 흔들고 각진 움직임으로 불안정하고 왜곡되어지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또한, 시간과 레벨을 상이하게 구성하여 확장되는 불안을 불규칙하게 표현하였으며, 신체 에너지를 낮은 레벨로 가함으로써 불안으로 인한 붕괴적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불안의 증폭된 이미지를 가시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초점과 방향을 사용하여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성하였으며, 오브제인 가면을 통해서는 실존적 존재를, 블록 구조물을 통해서는 자아-세계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다. 3장 ‘구원과 초월’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의 결합을 통해서 구원을 이루고 초월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의 변화된 모습을 표현하였다. 2장과 동일하게 실존의 내적, 외적 공간을 모두 사용하지만, 성령을 상징하는 푸른 탑 조명을 사용하여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후 길 조명과 사선 길 조명 등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난 존재의 변화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움직임은 연결적, 일치적, 대조적 움직임을 사용하여 상호 연합된 유기적 통일감을 주었으며, 아름다운 선율이 고조되는 분위기로 초월적 공간을 향해 본질을 찾아 나아가는 존재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각 장에 나타난 표현적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존재론적 근거가 하나님 안에 있는 인간이 존재 방식을 자기중심으로 실현하고자 하며 순진무구의 상태에서 실존의 상태로 옮겨지게 된다. 이때 유한한 자유로 인한 욕망과, 본질을 보존하려는 욕구 사이에서 이중적인 불안으로 인한 긴장성이 나타났다. 둘째, 인간의 자유와 이성은 한계를 지니고, 하나님의 법을 근거로 할 때 진정한 의미의 자율성이 발휘되므로 실존적 인간이 소외 속에서 자유를 실현하려 할 때 불안정한 관계의 왜곡성이 나타났다. 셋째, 구원의 과정 속에서 인간은 질문과 대답의 상관관계를 통해 초월로 나아간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결합을 통해 통일성을 회복하고 어떠한 한계도 없는 존재의 근거 속에서 자기 초월을 향해 나아간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실존적 의식을 바탕으로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 봄으로써, 존재론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초월적 대상과의 관계성 속에서 자기 초월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무용창작작품 「N-new being」으로 안무하여 표현적 특성을 찾고자 하였다. 이에 본 작품이 궁극적 의미를 담은 형식으로서 기능하여 신학과 예술의 유기적인 존재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실존적 삶에서 질문과 대답을 통해 구원을 얻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초월하는 삶을 이루는 것과 함께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하나님께 답을 얻는 상관관계 방법이 작품의 변증학적인 사유와 논의로 해답을 찾는 유용한 툴로 작용될 수 있다고 보아 현대 무용창작의 접근 방법의 한 예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In recent years, with the rapid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due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most people's lives are related in a new way such that the fundamental part of life is being shaken. Technology has enhanced the convenience of life, improved human life's function, and led human life anew. However, in the name of a new relationship, it puts modern people into alienation and trouble. Human alienation is found in modern people who cannot find their own world and live up to others' standards. In particular, this could intensify in future societies where the new network of relationships increases the way we treat humans and, technology is likely to dominate humans. Therefore, by looking back on their existence in front of the vision of human creativity and the alienation therefrom, humans shall judge and reconsider the many problems that may arise from technology according to their identity so that the future of humans can develop in a positive direction. Here, existence needs to be defined as subjective conviction departing from the objective frame defined by others. This is because only the subjective self-experience and conviction can move forward without being swept away in the changing wave. Thus, people ask questions about their existence with an existential consciousness and decide their life direction. This is important because the meaning and value of life can change positively or negatively depending on these existential concerns.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ontological theology of Paul Johannes Tillich (1886-1965) who viewed human existence as being distorted from its essence and tried to overcome the existential alienation of man with salvation through Christ, and also tried to solve the ambiguity of life through the Holy Spirit. Besides, this study explored the possibility of art as a form containing ultimate meaning and interest by examining the ont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theology. This study has been carried out as follows to examine the expressive characteristics of the dance creation ``N-new being'' (2018). Firs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cept of ontology in Western philosophy, and Paul Tillich's ontological theology dividing into the existing structure, God, existence and Christ, life dimension, and the Holy Spirit according to his correlation method. In essence, the created human beings are in unity with God, but they realize freedom under tension in the characteristic of finite beings. In addition, in existential alienation, humans commit sins through unbelief, arrogance, desire, etc., which separates them from the basis of their existence and their essential existence leading to a loss of one polarity by losing the other polarity of the existing structure, such that there is a negative possibility that it will lead to the structure of destruction. However, in salvation, humans can reunite through their relationship with Christ and experience unity with God in a fragmentary manner. Also, at the spirit level, life fulfills the functions of self-engagement, self-creation, and self-transcendence and is manifested by morality, culture, and religion. This means that people may have an unambiguous life through the existential ambiguity of the self-transcendence of unambiguous life. In addition, by examining the ont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theology through cultural theology based on religion in a broad sense, this study understood the possibility of the religious art as a correlation model that the art functions as a form containing the ultimate interest, the culture gives questions and the religion answers. The dance creation 'N-new being' showed the process of self-destruction of human beings due to existential alienation based on the subject of 'Distortion and restoration of existence,' as humans realize their freedom and the image of being restored and transformed through Christ and the Holy Spirit in 3 chapters. Accordingly, to derive th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state of existence of Paul Tillich to represent the alienated existence and the symbolic image revealed in the process of recovery, the dance creation utilized lighting, movement, objects, music, etc. in the stage, and tried to find the expressiv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meaning. Chapter 1, “Creation and Freedom,” expressed the transition of human beings created by God with essential nature from the state of the essence to the state of existence due to his finite freedom. Therefore, the space in front of the main curtain from the external space of existence was given meaning as a space close to the space of transcendence. The image of pure and clean essential existence was unified with gradually brightening lighting, soft and balanced movement, and calm and clear music. Besides, the level of movement was changed with dark lighting. The tension was expressed by utilizing the variable characteristics of the objet stockings. The tense atmosphere was expressed by scratching the metal and the low tones' heavy and slow music. Chapter 2, “Alienation and anxiety,” expressed an existential human being indulged in infidelity, arrogance, and temptation to experience anxiety and despair. The space used both the real world's external and internal spaces and the lighting used a separated high beam and red diagonal lighting connected from the floor in front of the sewer to the back of the water supply. The movement showed the figure swaying in unstable angular and distortion. In addition, by configuring time and level differently, expanding anxiety was expressed irregularly, and by applying body energy to a low level, a collapsed image due to anxiety was expressed. A dynamic movement was made using various focal points and directions to visualize the amplified image of anxiety. The existential existence was symbolically represented through the objet mask and the self-world structure through the block structure. Chapter 3, “Salvation and Transcendence,” expressed the transformed image of beings who achieve salvation through the unity with Christ in the Holy Spirit through the grace of God and move toward transcendence. As in Chapter 2, both the inner and outer spaces of existence are used, but the blue tower lighting symbolizing the Holy Spirit is used to reveal the image of being captured by Christ by the Holy Spirit. Since then, through the lighting of roads and diagonal paths, the changed appearance of a newly regenerated existence in Christ was shown. The movement gave a sense of organic unity that is mutually united by using connected, congruent, and contrasting movements and expressed the image of an existence seeking its essence toward a transcendental space in an atmosphere where the beautiful melody is heightened. Looking at the expressive characteristics presented in each chapter, first, human beings whose ontological basis is in God seeks to realize the way of existence in a self-centered manner so that the state of innocence is transferred to the state of existence. At this time, the tension due to dual anxiety appeared between the desire for finite freedom and the desire to preserve the essence. Second, human freedom and reason have limitations. When based on God's law, the true sense of autonomy is exhibited, so when existential humans try to realize freedom in alienation, the distortion of the unstable relationship appeared. Third, in the process of salvation, humans move toward transcendence through the correlation between questions and answers. Humans restore unity through unity with God and move toward self-transcendence based on existence without any limits. As above, this study aims to recover the ontological identity by looking back on the meaning of existence based on existential consciousness in a rapidly changing society based on technology and a life that moves toward self-transcendence in the relationship with the transcendent object by choreographing 'N-new being,' a creative dance work. Accordingly, this work was intended to function as a form containing the ultimate meaning and present the possibility of theology and art's organic existence. Besides, this study tried to present this work as an example of approach methods of modern dance creations, thinking that obtaining salvation and have a transcendent life with a new identity and the correlation method to question and get answers from God continuously may function as a useful tool to find an answer by dialectique reasons and discussions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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