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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의 작품에 함축된 에로티시즘 연구

Title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의 작품에 함축된 에로티시즘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Eroticism in The Works of Aubrey Beardsley
Authors
홍에스더
Issue Date
2021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동호
Abstract
This study is a study on eroticism in the works of 19th-century British painter Aubrey Beardsley(1872-1898). Until now, the existing research on Beardsley’s work has been quite biased, such as analyzing only the formal aspect or emphasizing only feminist interpretation. However, this study examines Beardsley’s erotic works from various angles in the social context of the time and tries to analyze the erotic expressions visualized with Beardsley's unique method of speaking. Some artists from the late 19th century developed a grotesque and aesthetic ‘decadence art’ by developing a full ‘art for art’ movement. Among these, the development of women’s rights and discourse on homosexuality were made, and the realm of sex expanded further, and various sexual expressions such as hermaphrodite, sadism, and masochism appeared in the works, and contemporary works also began to deal with the broadened areas of sex did. In addition, as magazines became popular due to the development of printing technology, large publishers that specialized in pornography provided a venue for some artists to put their erotic works through magazines, and the general public could access them more easily than before. Beardsley met Leonard Smithers(1861-1907), who published and traded the most obscene works at that time, and was able to draw erotic illustrations such as and . Beardsley’s grotesque yet decadence work caught the attention of many people. At that time, many painters used a rather clichéd and classic method of translating the original contents as they were in expressing the contents of erotic literary works as illustrations. On the other hand, Beardsley went one step further and expressed his own fantastic world different from the original in his works with beautiful yet detailed line drawings and unique images. In his work, Beardsley’s own sexual expressions to maximize erotic expressions along with social and cultural issues of the time were contained. Therefore, this study categorized the sexual formative language inherent in Beardsley's work into three themes: the overthrow of gender and the dissolution of sexuality, eroticism in decoration and satire, and fantasy through erotic imagination. First, in , Beardsley overthrew the existing gender image by describing Salome as a woman who actively demands lust. Besides, through the hermaphrodite image depicted by Beardsley as an ideal combination of sex and the homosexual image secretly appearing in works such as and , he dismantled the heterosexual worldview. Through this, Beardsley challenged the existing patriarchal Victorian Era society and expanded the extension of the expression of sexuality, which was at the center of sensitive issues at the time. Besides, in Beardsley’s , the huge penis and the women's masturbating appearance seem to be obscured by the splendid decoration. However, the colorful outfits and props described by Beardsley had the effect of further maximizing the eroticism. Furthermore, in , they ridiculed the upper-class sexual depravity by ridiculously expressing them. Also, voyeuristic materials such as ‘curtain’ and dramatic screen composition such as ‘detailed penis description’ and ‘stairs’ further heightened the erotic atmosphere. Finally, Beardsley led viewers into an endless world of erotic fantasy through the depiction of roses, candles, signatures, masturbation, sadistic behavior, and women appearing with animals in her work. Hidden in his work was a secret sexual symbol that the viewers had not yet discovered. This is a more sensual description of his sexual desires and longings, which were constrained by his long chronic illness, in his works, and by expressing them metaphorically, he sublimated his life into art rather than simple obscene work. As mentioned above, eroticism in Beardsley’s work was not limited to one category but was diverse. Besides, his work encompassed both obscene and decadence art and was able to be recognized as art by the public through delicate decoration and visualization of sexual metaphors. Therefor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as identified the sexual formative language that was inherent in Beardsley’s works. Also, it is meaningful in that he attempted to re-examine the problem of ‘sex’ from the perspective of art history at the same time as an understanding of modern sexuality by analyzing various sexual expressions in his work.;본 논문은 19세기 영국의 화가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 1872-1898)의 작품 속 에로티시즘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비어즐리의 작품에 관한 기존 연구는 형식적인 측면만을 분석하거나 여성주의적 해석만을 강조하는 등 다분히 편파적인 면이 있었으나 본 논문은 당대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비어즐리의 에로틱한 작품들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비어즐리만의 독창적인 화법으로 시각화한 에로틱한 표현법을 분석하고자 한다. 19세기 후반의 몇몇 예술가들은 온전한 ‘예술을 위한 예술’ 운동을 전개하며 그로테스크하고 탐미적인 ‘데카당스 예술’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인권의 신장과 동성애 담론이 이루어지며 ‘성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었고, 자웅동체, 사디즘, 마조히즘과 같은 다양해진 성적 표현도 작품 속에 등장하며 당대의 작품들 역시 광범위해진 성의 영역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또한 인쇄기술의 발달로 잡지가 대중화되자 포르노그래피를 전문적으로 취급했던 대형 출판사들은 몇몇 예술가들이 잡지를 통해 그들의 에로틱한 작품을 실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대중들도 이전보다 쉽게 이러한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비어즐리는 그 무렵 외설적인 작품을 가장 많이 출판하고 거래했던 레오나드 스미서스(Leonard Smithers, 1861-1907)와의 만남을 통해 <살로메 Salome>, <리시스트라타 Lysistrata>등과 같은 에로틱한 삽화들을 그릴 수 있었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데카당스적인 비어즐리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많은 화가들이 에로틱한 문학 작품의 내용을 삽화로 표현 하는 데에 있어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다분히 진부하고 고전적인 방식을 사용했다면, 비어즐리는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름다우면서도 세밀한 선묘와 독특한 이미지로 작품 속에 원작과는 다른 그만의 환상적인 세계를 나타냈고, 그의 작품 속엔 당대의 사회 문화적 이슈와 함께 에로틱한 표현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한 비어즐리만의 성적 표현들이 내포되어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비어즐리의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성적 조형언어를 젠더의 전복과 성적 표현의 확장, 장식과 풍자 속의 에로티시즘, 에로틱한 상상을 통한 판타지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분류했다. 우선 비어즐리는 <살로메>에서 살로메를 ‘정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여성’으로 묘사함으로써 기존의 젠더 이미지를 전복시켰다. 또 비어즐리가 이상적인 성의 조합으로 묘사한 자웅동체 이미지와 <살로메>, <리시스트라타>등의 작품 속 은밀히 등장하는 동성애 이미지를 통해 이성애 중심의 세계관을 해체시키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비어즐리는 기존의 가부장적이었던 빅토리아조 사회에 도전했고 당시 민감한 쟁점의 중심에 있었던 섹슈얼리티 표현의 외연을 확장했다. 또한 비어즐리의 <리시스트라타>속 노골적으로 드러난 거대한 성기와 여성들의 자위하는 모습은 화려한 장식에 의해 외설적인 요소가 가려진 듯 보이지만, 비어즐리가 묘사한 화려한 복장과 소품은 오히려 에로틱함을 한층 더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나아가 <유베날리스의 여섯 번째 풍자시 The Sixth Satire of Juvenal>에서는 상류층의 성적인 타락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함으로써 그들을 조롱하기도 했고 ‘커튼’과 같은 관음적인 소재와 ‘세밀한 성기의 묘사’ 그리고 ‘계단’과 같은 극적인 화면 구성으로 에로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비어즐리는 자신의 작품 속에 묘사한 장미, 양초, 서명과 같은 상징물, 자위, 가학적 행동, 동물과 함께 등장하는 여성 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끝없는 에로틱한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의 작품에는 관람객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은밀한 성적 상징물이 숨어 있었다. 이는 오랜 지병으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그의 성적 욕구와 갈망을 작품 속에 더 관능적으로 묘사했던 것이고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단순한 외설적인 작품이 아닌 자신의 삶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상에서와 같이 비어즐리의 작품 속 에로티시즘은 하나의 범주로 국한되지 않았고 다양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외설과 데카당스적 예술을 모두 아우르기도 했고, 섬세한 장식과 성적 은유의 시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예술로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에 본 논문은 비어즐리의 작품들 속에 내재되어 있었던 성적 조형언어를 규명했다는 점과 그의 작품 속 다양한 성적 표현을 분석함으로써 근대적 성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성’의 문제를 미술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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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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