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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만화영화 「소년장수」 방영 시기에 따른 “원쑤” 성격 분석

Title
북한 만화영화 「소년장수」 방영 시기에 따른 “원쑤” 성격 분석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Wonssu” according to the time of the North Korean animation “The Boy General”
Authors
박수진
Issue Date
2021
Department/Major
대학원 북한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석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당국이 만화영화를 통해 제시하는 부정적 인물 전형의 성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만화영화의 방영 시기에 따라 부정적 등장인물에 해당하는 “원쑤” 유형의 성격이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고 변화하거나 변화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만화영화 「소년장수」 속 “원쑤” 유형의 성격을 분석한다. 분석 대상은 만화영화 「소년장수」 속 “원쑤” 유형이다. 김정일의 지시로 1988년 제1부 방영을 시작한 「소년장수」는 1997년 제50부 방영으로 50부작을 완성하였다. 이후 2014년 김정은의 지시로 100부작으로 추가 제작을 시작한 「소년장수」는 2015년 제51부 방영을 시작으로 2019년 제100부까지 방영하였다. 본 연구는 「소년장수」 속 부정적 등장인물에 해당하는 “원쑤” 유형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 제1부부터 제100부까지 나온 언어 표현을 분석 대상 자료로 선정하였다. 「소년장수」 전반부와 후반부에 나온 언어 표현을 통해 전반부와 후반부 “원쑤” 유형 성격 중 공통점과 변화한 점을 모두 찾아볼 수 있었다. 우선 가장 큰 공통점은 전반부와 후반부 “원쑤” 유형이 모두 고구려를 공격한다는 점이다. 이는 「소년장수」 전반부와 후반부 제작 시기 북한 당국의 문예정책에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소년장수」 전반부에 등장하는 “원쑤” 유형은 주요 등장인물, 추장 및 두령, 간첩, 그 외 인물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후반부 “원쑤” 유형은 주요 등장인물, 서국 왕족과 고위직, 간첩, 역적, 그 외 인물 등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반부 “원쑤” 유형은 추장이나 두령을 중심으로 고구려를 공격하지만 후반부 “원쑤” 유형은 서국이라는 국가를 중심으로 고구려를 공격한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역적 유형이 새로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북한 당국이 전반부 방영 시기와 달리 후반부 방영 시기 역적과 같은 유형의 인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조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전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원쑤” 유형의 공통된 특징은 5가지이다. 첫째,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원쑤” 유형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둘째, “교활한” 성격 다시 말해 앞뒤가 다른 성격이다. 셋째, 탐욕스럽다는 특징을 지닌다. 후반부에 새롭게 등장하는 탐욕스러운 “원쑤” 유형으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익을 얻는 인물이 있다. 넷째, 미신을 믿는다는 특징도 지닌다. 다만 전반부에는 개인적으로 점을 치거나 기도를 하는 수준인 반면 후반부에는 점을 치는 직업을 가진 “점쟁이” 유형이 새롭게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원쑤” 유형은 대를 이어 똑같은 특성을 드러낸다는 점에다. 이는 “원쑤” 유형 뿐 아니라 주인공과 조력자 집단 또한 동일하다. “원쑤” 유형의 공통된 성격을 통해 「소년장수」 전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원쑤” 유형은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의 영향을 받았으며 북한 당국이 연좌제와 같은 처벌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를 강조하려 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 당국의 계층 분류 중 동요계층과 적대계층에 해당한다는 점을 통해 그 영향을 받았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소년장수」 “원쑤” 유형의 성격 중 후반부에 변화한 점 또한 찾을 수 있었다. 앞서 알아본 것과 같이 “원쑤” 유형이 서국의 영향을 받아 고구려를 공격한다는 점, 역적 유형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점, 권위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원쑤” 유형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후반부 “원쑤” 유형만 등장하는 성격은 2가지이다. 첫째, 노예장사를 하는 “원쑤” 유형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재물을 탐내 사람을 사고파는 서국 사람의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성격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국방비를 횡령을 하거나 그 돈으로 도박을 하는 “원쑤” 유형이 등장한다. 이러한 두 가지 특징을 통해 「소년장수」 후반부 방영 시기 재물을 탐내는 사람에 대한 경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나 차이가 드러난 이유를 「소년장수」 후반부를 제작한 2010년 무렵 초 가장 중요한 정치적 사건인 김정은의 후계 체제 공고화와 관련해 알아보았다. 김정은은 후계 체제 공고화를 위해 그의 선대인 김일성과 김정일과 같이 자신의 이름으로 사상을 발표하고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였다. 김정은은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김정일의 선군사상을 계승한 “김일성-김정일주의” 사상을 발표한다. 특히 김정은은 김일성 시기 지도 원칙 중 하나인 “국방에서의 자위” 원칙과 김정일 시기 선군사상을 계승하여 2013년 핵 보유국 선언을 한다.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발표하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규정한다. 「소년장수」 후반부에 등장하는 “원쑤” 유형은 서국을 중심으로 서국이 직접 공격하거나 주변 국가를 포섭, 유인하거나 협박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구려를 공격한다. 북한 당국이 후반부 “원쑤” 유형을 설정할 때 서국을 통해 당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유엔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는 미국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정적을 숙청할 때 사용했던 “종파주의” 사상을 불러와 정적을 처형한다. 처형한 인물은 대표적으로 장성택이 있다. 그리고 장성택과 유사한 “원쑤” 유형인 백운 등 역적 유형을 「소년장수」 후반부에 추가해 방영한다. 이외에도 국방비를 횡령하거나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등의 행위를 보이는 “원쑤” 유형을 통해 장성택 처형이 정당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소년장수」 후반 제작과 방영 도중에 발생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탈북 사건” 또한 후반부 “원쑤” 유형의 새로운 특징에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건 발행 약 7개월 후 「소년장수」 후반부에서 서국 간첩 연지의 유인으로 날새가 고구려를 배반하고 역적이 된 내용을 방영한다. 본 논문은 북한 당국이 처한 정치적 위기 상황이 만화영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른 사회주의 국가와 유사하게 북한 당국이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점과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부정적으로 전형화 하였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 당국이 김정일이 북한 “최고 지도자” 지위에 있던 시기부터 그의 사후 김정은이 지위를 물려받은 이후까지 북한 당국의 문예이론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gure out how the characteristics of the negative character screening presented by North Korean authorities through animated films have changed over time. Specifically,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nssu” which correspond to the negative characters, have changed depending on the timing of the cartoon, and why it has not changed or changed. To this end, the character of “Wonssu” in the animated film “The Boy General” is analyzed. The subject of the analysis is the “Wonssu” in the animated film “The Boy General.” Under Kim Jong-il's direction, “The Boy General” began airing the first part in 1988, completed the 50th installment in 1997. Afterward, “The Boy General” which began production in 2014 as a 100-part series under the direction of Kim Jong Un, began airing 51st part in 2015 and 100th part in 2019. In this study, language expressions from the 1st part to the 100th part were selected for analysi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nssu” that correspond to the negative characters in “The Boy General”. The language expressions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the year showed both commonalities and changes in the characteristics of “Wonssu”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First of all, the biggest commonality is that both the “Wonssu”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attack Goguryeo.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influence of the “Joseon nation first principle” on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literary and artistic policies during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the production. Four types of “Wonssu” appear in the former half of “The Boy General”: the main characters, the chief and the head of the district, the spy, and other characters. The latter half of “Wonssu” can be divided into five: the main characters, the Western royal family and high-ranking officials, spies, traitors, and others. Through this, the “Wonssu” in the former half attacks Goguryeo, focusing on the chief and the head of the district while the “Wonssu” in the latter half is characterized by attacking Goguryeo around the country of Seo-guk which means Western. And we can see that there will be a new type of “Wonssu”, a traitor in the latter half. This suggests that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emphasized the negative perception of the same type of character as the traitor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show, unlike the first half of the show. There are five common characteristics of the “Wonssu” in the former half and the latter half. First, a cruel or violent “Wonssu” appears. Second, a “sneaky” personality. Third, it is characterized by greed. In the latter half, there is a new greedy “Wonssu” that uses its authority to gain economic or political benefits. Fourth, it also has the characteristic of superstition. Finally, the “Wonssu” reveals the same characteristics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t is not only the “Wonssu” but also the main character and the support group. Through the common character of the “Wonssu” type, the “Wonssu” type, which appears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the year, was influenced by the “Joseon nation first principle” and tried to emphasize the reason why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should maintain a punishment system such as a doctrine of guilt by association. And it can be assumed that they were influenced by the fact that the classification of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corresponds to the agitated and hostile classes. There was also a change in the latter half of the “Wonssu” type of personality. As previously found, the “Wonssu” attacked Goguryeo under the influence of the Seo-guk, the new type of treason appeared, and the “Wonssu”, which benefits from authority. Also, two other characters appear in the latter half of the year. First, there is a “Wonssu” of slave trade. This emphasizes the inhumane and cruel nature of Westerners who buy and sell people by coveting wealth. Second, there is a “Wonssu” that embezzles defense spending or gambles with the money. These two characteristics further strengthen the vigilance of those who covet wealth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show. The reason for this change or difference was found in early 2010, when the company produced the latter half of “The Boy General,” regarding the consolidation of Kim Jong-un's succession system, the most important political event. Kim Jong-un, like his predecessors Kim Il-sung and Kim Jong-il, announced ideas in his name and removed his political enemies to consolidate his succession. Kim Jong-un will announce the “Kim Il-sung and Kim Jong-ilism” that inherit Kim Il-sung's “Juche” and Kim Jong-il's “military-first” ideas. In particular, Kim Jong-un declared nuclear power in 2013 by inheriting the principle of self-defense in national defense, one of the guiding principles of Kim Il-sung's era, and the “military-first” during Kim Jong-il. The U.N. Security Council announces a resolution on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due to North Korea's declaration of nuclear power, but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define it as a “U.S. policy of hostility toward the control line.” The “Wonsu” type, which appears in the latter half of “The Boy General”, attacks Goguryeo indirectly, such as the West attacking directly or the capture, lure, or intimidate neighboring countries. When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set the type of “Wonssu” in the second half, it can be assumed that it was a shape of the U.S. attacking itself through the U.N. economically and politically at the time through the Seo-guk which means Western. Kim Jong-un invokes the “Sectarianist” that Kim Il-sung and Kim Jong-il used to purge political enemies and execute them. Jang Song-thaek is a typical executioner. Besides, the drama will be aired in the latter half of “The Boy General” with a similar “Wonssu” as Jang Song-thaek. Also, he is believed to have tried to show how to live in the future, stressing that Jang Song-thaek's execution was justified through the “Wonssu” type, which shows acts such as embezzling defense expenses or making profits using his authority. Besides, the North Korean defector incident, which occurred during the production and airing of the second half of the show, is also believed to have influenced the new characteristics of the latter type of “Wonssu.” About seven months after the incident was published, the story of the incident, which became a traitor after betraying Goguryeo due to the inducement of Seo-Guk espionage in the latter half of “The Boy General.” This study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the political crisis facing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may have influenced cartoon films. Similar to other socialist countries, it was reaffirmed that North Korean authorities created literature or artworks for political purposes and negatively stereotyped the characters in literature or artworks. This allowed North Korean authorities to reaffirm that the North Korean literary theory was influenced by socialist realism from the time Kim Jong-il was the country's “Supreme leader” until after Kim Jong-un took over hi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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