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olution of UN Communications

Abstract

In the age of globalization and democratization, the effectiveness of communications and public relations is the key to the success of the United Nations. Utilizing rapidly growing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new media, the UN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 (DPI) has actively communicated with civil society organizations and global citizens to raise civic engagement in the UN’s work and garner public support for its mission and goals. Despite the increasing significance of the UN communications, there has been scarce research on the topic thus far, hindering it from more effectively winning the hearts and minds of people to secure its social legitimacy. Hence, this dissertation investigated how effective the UN communications have been in improving the public perception of, attitude toward, and confidence in the UN and its performances. As a start of the investigation, this study analyzed the historical development and innovation of the DPI and driving forces behind its innovative transformation. Through conducting qualitative document analysis and quantitative keyword analysis, this study discovered that Grunig and Hunt’s PR models aptly described the direction of the DPI’s over time changes at a macro level: from one-way distribution of objective information to two-way symmetric public relations. In addition, this study illuminated three major impetuses for its innovations in the 1990s-2000s: (1) demise of the Cold War, (2) emergence of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3) Kofi Annan’s reformative leadership. Thereafter, this dissertation delved deeper into the UN Secretaries-General’s leadership and agenda-setting, which were crucial factors affecting the direction of the UN communications, to discern the influence of two competing variables, the global context and individual traits. As a result of conducting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content analyses of eight former UN Secretaries-General’s inaugural speeches with Kille’s theory and newly devised thematic constructs, this study found out that both variables influenced their leadership styles and thereby their choice of topics. During the Cold War, the Secretaries-General restrained from revealing their visionary characteristics and exhibited managerial or strategic leadership styles to avoid frictions between the super-powers. They also focused on a traditional agenda, peace and security, or administrative issues. In the post-Cold War age, however, two visionary UN leaders (Boutros Boutros-Ghali, Kofi Annan) displayed strong visions on new agendas such as democratic governance and sustainable economic development. Finally, this dissertation shed light on the impact of paradigm shifts in the UN communications on global public opinions about the UN. By analyzing the transition of the DPI’s pivotal function with Hutton’s PR models, this study discovered that the communication focus of the UN has shifted from Public Information to Cause-Related Public Relations in the 1990s, and to Relationship Management in the 2010s. As a result of conducting a meta-analysis of ten inter-national polls asking about the UN and its performances from 1989 to 2019, this study found out that global citizens were mostly positive toward the UN during the period, except the surveys about public confidence in the UN. Particularly, the highest rate of people perceived that the UN’s influence in their countries was good in 2002, when Annan transformed the UN communications to be more people-centered, interactive, and participatory. Moreover, the UN’s favorability was significantly improved when its communication focus shifted to Relationship Management in the late 2010s. This study also demonstrated that citizens enjoying more democratic freedom and advanced information technology tended to be rational supporters of the UN, rather than blindly criticizing or approving it. ;세계화와 민주화의 시대에 유엔의 성공은 시민사회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참여와 지지를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과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엔 공보국은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와 세계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해왔다. 유엔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서도, 그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미비한 상태이다. 이는 유엔이 더욱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막아왔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유엔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중의 유엔에 대한 인식과 태도, 신뢰를 개선해왔는지 연구하였다. 그를 위해 먼저 유엔 공보국의 역사적 발전과 혁신, 그리고 변화의 원동력에 대해 분석하였다. 질적으로 유엔 문서들을 분석하고, 양적으로 그 문서들에 나타난 핵심 키워드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그루닉과 헌트의 4가지 홍보모델 중 3가지가 공보국의 시대적 변화의 방향을 적합하게 설명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공보국이 처음 설립된 1946년부터 1980년대까지 유엔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향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전파하는 공보모델을 유지하다가, 1990년대 말에 쌍방향 비대칭 홍보모델로 발전하고, 2000년대에 쌍방향 균형모델로 혁신하였다. 이러한 진보를 가능하게 한 3가지 추동력은 냉전의 종식으로 인한 국제정치환경의 변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등장, 사무총장 코피아난의 개혁적 리더십이었다. 다음으로 본 논문은 유엔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의제설정에 대해 더욱 깊이 연구하였다. 8명의 전임 사무총장들의 취임연설문을 킬의 이론과 새롭게 고안된 의제 구성체를 활용하여 양적, 질적으로 내용분석한 결과, 본 연구는 국제환경과 개인특성이 모두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의제설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발견하였다. 냉전시대에는 5명의 사무총장이 강대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비전가형의 리더십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고, 관리자형 또는 전략가형의 리더십 특성을 보였다. 그들을 또한 평화, 안보와 같은 전통적 의제 혹은 행정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탈냉전기에는 두 명의 사무총장이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코피아난) 비전가형 리더십을 드러냈는데, 특히 민주주의 거버넌스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같은 새로운 어젠다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유엔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변환이 유엔에 대한 국제여론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연구하였다. 먼저 공보국의 핵심 기능이 어떻게 전환되었는지 허튼의 홍보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유엔의 커뮤니케이션 초점이 공보모델에서 대의명분형 캠페인모델로 1990년대 초에 이동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2010년대 후반에 관계관리형 모델로 대전환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된 유엔에 대한 10개의 국제여론조사 데이터를 메타 분석하여, 세계시민들이 대체로 유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코피아난이 유엔 커뮤니케이션을 대중 중심의 참여형 소통으로 획기적으로 혁신하던 2002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유엔의 영향력에 대해 67.2%의 응답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유엔의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이 관계관리로 전환되었던 2010년대 말에, 유엔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상승하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엔에 대한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정보통신기술과 민주주의가 상대적으로 저 개발된 지역의 시민들이 유엔에 대한 신뢰를 잃은 데서 크게 비롯된다. 유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국가별 정보통신기술 발달지수, 민주적 자유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더욱 성숙한 민주체제 안에서 자유와 기술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시민들이 유엔의 이성적 지지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찬성 대신 중도 성향을 보이며, 전 조사기간에 걸쳐 유엔에 대한 온건한 지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