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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의 지역축제화 과정에 대한 비판적 고찰

Title
역사적 사건의 지역축제화 과정에 대한 비판적 고찰
Authors
조지영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정책과학대학원 공공정책학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류정아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지역발전의 관계를 ‘축제‘라는 구체적인 연구대상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 영월의 지역축제인 단종문화제는 역사적 사건이 발단이 되어 탄생한 축제로서 연구의 목적인 역사적 사건과 지역발전의 관계를 설명하기에 적합하여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축제가 정치,경제,사회 등과 관계 맺는 복합적인 과정에 주안점을 두고, 현대사회의 맥락 속에서 축제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해 왔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Ⅰ장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에 목격되었던 국가적 추모의 시기가 2009년과 2011년 사이 여러 가지 비극적이고 정치적인 사망사건들을 계기로 부활하면서 추모의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적 성격을 부여하였는데,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지역축제의 개최 배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추모의 시대’로 규정된 사회에서 특수한 문화적 형태인 ‘제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를 분석함으로써 역사적 사건과 지역발전의 관계를 밝혀내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어 Ⅱ장에서는 역사적 사건이 재탄생 되는 것의 의미와 축제의 의미를 기존 연구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아직까지 축제를 매개로 역사적 사건이 재탄생되는 것의 의미를 분석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영화, 드라마, 소설, 연극, 뮤지컬 등 대중매체를 통해 역사적 사건이 재창조 된 사례를 우선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역사적 사건은 매체가 가진 ‘대중적 힘’에 의하여 재창조 되면서 대중에게 새로운 감정을 부여하고 무엇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현존하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갖게 하는 힘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러한 힘은 ‘대중성-모인다는 것의 힘’이 가진 신성성 때문이었으며, 축제는 고대적 제도이자 사회의 내부적인 의식과 연결된 ‘신성한 놀이’로써 이러한 ‘신성성’이라는 개념이 없이는 고려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기존 연구에서 흔히 축제를 인문학적 관점과 사회과학적 관점으로 구분하려는 경향을 자주 발견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구조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제는 이분법적 관점에서 이중적 관점으로 축제에 접근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많은 학자들이 직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적 관점에서는 흔히 카오스적이고 코스모스적인 축제로 분류하여 그것을 설명하는데 두 시선 모두 축제가 과거로부터 단절을 겪으며 미래를 창조한다는 점, 특히 사회문화적 환경과 영향에 의해 축제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에서 일치점을 보였다. 사회과학적 관점은 축제의 비가시적 경제효과로 불리는 지역도시브랜드 창출 또는 지역이미지 개선효과에 주목하며 축제를 지역을 살리는 하나의 ‘산업’ 의 시각으로 보면서 축제가 지역개발의 수단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결국 축제란, 사회의 상황들과 연결된 신성한 놀이이자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미래를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써 사회가 좀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의도가 내재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영월은 오래된 폐광촌이라는 지역적 연계망에 의해서 도시화 과정이 다른 지역들 보다 더욱 특성화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Ⅲ장 ‘광산업의 부흥과 몰락에 따른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구조 변화 : 광산업에서 문화관광산업으로‘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의미변화 측면은 Ⅲ장 ‘단종문화제의 발단과정과 제논의‘에서 전통-근대-현대사회의 각 단계에서 기념할 만한, 또는 큰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세 단계 ’태동기 : 죽음의 의례화 → 성장기 : 문화적 연합 → 성숙기 : 지역상징의 재구성‘ 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어 ’성숙기 : 지역상징의 재구성‘ 시기 영월이 축제 콘텐츠를 활용하여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실행한 사업과 성과들을 살펴봄으로써 축제의 정체성과 지역의 장소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을 파악해보았다. 영월은 축제 콘텐츠들을 강원도무형문화재등록, 스토리텔링관광개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끌어올리며 관광인프라 구축지역정체성으로 부각시켰고, 이와 동시에 최상위 국가계획 중 하나인 녹색에너지사업과 교육복지사업, 박물관신활력사업, 농산업 분야 등을 주축으로 한 지역의 주산업 분야와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동반 육성시킴으로써 창조도시를 향한 열망과 마주하고 있었다. 도시는 축제산업을 포함한 약 5가지의 창조도시화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가속화 했다. 이와 같이 시기별로 분석해 본 축제의 성격은 움직이는 조각을 창조한 알렉산더 칼더 (Alexander Calder)의 모빌(mobile)의 논리와도 같아서 축제와 ‘움직이는 조각’과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한다. 모빌은 유기적 형체의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빛, 바람, 소리 등의 외부 요소들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며 균형을 찾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혼돈은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요소가 된다. 이것은 전통이라는 것이 어떻게 전통으로 발견되고 선택되고 심지어 창조되는지를 증명한 에릭 홉스봄(Eric John Ernest Hobsbawm)의 ‘창조된 전통(Invented Tradition)’의 논리와 흡사하다. 왜냐하면 축제 영역 안의 질서로 정의할 수 있는 전통의 의미는 정지됨 없이 불안한 형태로 연속되며 각각의 시대마다 새로운 요소들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전통으로 창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축제는 각각의 시대마다 사회· 정치· 문화적 외부요소들의 개입을 통해 정지됨 없이 불안한 형태로 갱신되면서 그것이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균형적인 상태에서 전통을 창조하며 과거와 현재의 인위적인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Ⅳ장에서는 단종문화제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바탕으로 참여주체간의 구조를 밝히고 축제를 둘러싼 지역내부의 역동적 갈등 상황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지역축제의 구조를 이루는 각 주체들 간의 결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함으로써 갈등과 시사점을 모색해 보았으며, 이와 함께 영월의 지역축제 운영 구조를 파악하여 그것의 형성과 작동이 어떻게 기능했는지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정부정책과 지역축제의 관계에 대한 비판의 지점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구조적 갈등으로 인해 논란으로 드러난 단면들은 지역과 주민, 창조와 권력의 관계에서 정부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폭넓은 고민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Ⅵ장에서는 영월이 축제와 더불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실행한 사업과 성과들을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축제 콘텐츠를 강원도무형문화재 등록, 세계문화유산등재, 스토리텔링관광개발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끌어올리며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정체성으로 부각시켰고, 이와 동시에 최상위 국가계획 중 하나인 녹색에너지사업과 지역 주산업 분야인 교육복지사업, 박물관신활력사업, 농산업 등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동반 육성시킴으로써 창조도시를 향한 열망과 마주하고 있었다. 도시는 축제산업을 포함한 약 5가지의 창조도시화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가속화 했다. 이상의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축제가 사회변화와 국가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재탄생시키며 지역정체성을 드러내고, 축제를 축으로 지역발전방향을 수립 및 추진하는 과정을 고찰하고 있다.;The thesis focuses on the relations between the historic event and regional development, setting 'festival' as an object of the study. 'Dan-jong Cultural Festival' in Young-wol, Kangwon-do, which pays tribute to the young king of Chosun dynasty, Dan-jong and his tragic life, is chosen for the subject because of its adequacy in proving the relations of historic event and regional development. Hence, the thesis emphasizes on dynamic process of festival that has been established relations with politics, economics and communities, perceiving how it has been performing a role in the society today. Part I describes the purpose and the method of the study. The national commemorate mood of deaths in the late 1960, has revived between 2009 and 2011 by the tragic death incidents of politicians and has influenced in holding regional festivals. By analyzing the unique socio-cultural form, 'Festival embraces funeral' in the atmosphere of 'cherishing death society', it reveals the purpose of the study; to understand the relations between regional festival and regional advancement. Part II involves the meaning of rebirth of historic event and festival through existing study views. Since there has been no precedent that examines the meaning of rebirth of historic event, the thesis takes a close look at the examples that has applied in mass media, movies, TV dramas, theater dramas, musicals. As a result, it proves that by the 'power of mass', it recreates the historic event and transfers new emotions to the people making a new memory of the society. This power is due to the holiness that holds 'mass appeal-power of agglomeration'. And festival can not be defined without referring 'holiness', also, it is from ancient form and a 'sacred play' that has been deeply connected with the awareness of society inside. In several established studies, it is easily found that they view festival by dividing into two views; in humanities and economics. However, many scholars nowadays acknowledge that this dichotomy is of no importance and support a view in duplicity. In a view of humanities, it usually divides festival of chaos and cosmos, and these two views reach to the same conclusion that festival experiences the severance of the past and creates the future, and especially they agreed that it changes due to the cultural environments and its impacts that they absorb. In economics view, it explains in detail that celebrating festival is one of methods of developing regional industry and strongly advocate in creating regional metropolis brand, which is also noted as 'non visible economic effect'. In one word, festival is a sacred play, which has connection with social events(in this part, it also connects with mythology and historic events) and contains an aggressive expression of will towards better future and better society. Young-wol is an abandoned mine district, which happened to have different urbanization process compare to other regions. Part III treats in dept of 'Human Migration in Revival and Collapse of Mine Industry' and 'Regional Economic Structure Changes: Mine to Tour Industry'. Part III 'Development Process and Argument of Dan-jong Cultural Festival', analyses of three periods in standard of different social crisis in the consecutive time series tradition-modern-today, 'Period of Beginning: Ritualizing Death → Period of Development: Cultural Alliance → Period of Maturity: Reorganizing Regional Symbol'. Examining the businesses and their outcomes of Young-wol, which uses contents of festival in the 'Period of Maturity: Reorganizing Regional Rymbol', it tries to understand the effects that are exchanged between festival identity and the regional spot. Young-wol brought up tour infrastructure and its identity by being listed as world heritage, Kangwon-do intangible cultural asset as well as developing tour storytelling. Young-wol also challenges to a few of the prior national plans, green energy operation, education welfare operation, museum revival operation, agriculture operation and faces to be elected as the creative city with a volume of passion. Including festival industry, the city accelerates regional development by growing and networking 5 elements of the creative city. Characteristic of festival in the aspect of time, it resembles Alexander Calder's mobile theory and leads to the idea of correlation between festival and 'moving pieces'. Mobile repeats its movement in organic solidarity and transforms into new form and balances itself through outside intervention such as, light, wind and sound. The chaos occurred in this process becomes an element of a new creation. This also reminds of the concept of Eric Hobsbawm's 'invented tradition', which has proved how tradition could be chosen and even created. The meaning of tradition in festival, which is also defined as order, does not congested but stays condition of endless anxiety and becomes a new creation by intervention of new elements in each different society. Therefore, festival continues its process of apprehension but it finds the balance to create a new order. In part IV, based on policy approach, it shows the structure of participated agents and analyses dynamic conflicts of internal region concerning festival. Also, it studies the agents of regional festival and the effects that they correlate together, which leads to understand the management structure of regional festival in Young-wol and to criticize the problems evoked from the relations of governmental policy and festival in region. It announces the needs of government's deeper consideration in relations between region/resident and creation/authority. The thesis based on the case studies above, it appeals that by festival going through the process of acception of social changes and governmental policy, it recreates historic event, and settles the identity of the region and the direction of regional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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