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 고학력 상용직 여성의 성별 임금격차
- Other Titles
- Gender Wage Gap in Highly educated Full-time Women : Focusing on the influence of career break
- Authors
- 이선미
- Issue Date
- 2020
- Department/Major
- 대학원 사회학과
- Publisher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 Degree
- Master
- Advisors
- 이주희
- Abstract
- This study dealt with the gender wage gap and career deviation of highly educated working women through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The wage gap resolution method was intended to reveal the
multilayered implications of women’s labor that have not been visible so far by closely monitoring
the desires and thoughts of real actors, breaking away from most of the previous discussion that used quantitative analysis. Based on the interviews of 10 participants in this study, the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primary labor market and the working experience of women interacting with it were analyzed.
First, large-scale workplaces in the primary labor market seem to show gender neutral and immersive characteristics, but this was only because the natural male centrality is not visible in the patriarchal magnetic field. This leads to let women consider their personal quality as a reason for not being able to enter high-ranking positions by their own. Second, there is a strong tendency for women to receive sexist evaluations, as qualitative high evaluation serves as a tool of indirect discrimination, which creates a gap in wages and promotion. Third, the choice between work and responsibility of care for their children prevents women from seeing structural constraints and makes them think
that taking a different path from men is a ‘subjective’ choice. Fourth, Mommy Track which refers to women’s labor routes – career breaks –, but now a new pattern has been created called “falling
into trivial job track.” Fifth, the ideal form of work in the primary labor market is a “Male Career” that requires spending all of the time and capacity of an individual to the company, which presupposes the full-time care and support of housewives. This marginalizes women, leading to the rare presence of women in high-ranking positions in the organization. Sixth, therefore, the social closeness in which men monopolize high-ranking positions becomes stronger, and there are almost no female models.
Still, the gender equality discourse in the labor market considers general male worker(with a housewife). They are workers who can work anytime, anywhere according to the company’s needs,
or “ideal workers,” who are not responsible for the care of their children or parents, and even their own reproduction of labor presupposes the care of others. These labor norms inevitably marginalize women, as they require pregnancy and maternity leave and are difficult to work overtime due to responsibility for childcare and domestic labor. Research participants have internalized traditional labor norms when entering the labor market, but the experience of childbirth and parenting has divided it. They were forced to choose in the role between workers and mothers. The structural constraints of the working environment eventually lead women to reduce work and to bear wage losses or to quit work. After all, the high wage potential of highly educated commercial women, and the reality that women experience these situations collectively and repeatedly makes the gender wage gap far from improving is not expressed. Through this study, I would like to briefly propose two tasks facing our society to resolve the gender wage gap.;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고학력 상용직여성의 성별 임금격차와 경력 이탈을 다루었다. 임금격차분해법을 이용한 양적분석이 주가 되었던 기존의 논의 에서 벗어나, 실제 행위자들의 욕구와 생각을 면밀하게 관찰함으로써 지금껏 가시 화되지 못했던 여성노동에 대한 직·간접적인 차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 의 참여자 10명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1차 노동시장의 조직적 특성과 이와 상 호작용하는 여성들의 노동 경험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일차노동시장의 대규모 사업장은 언듯 보기에 젠더 중립적이고 몰성적 인 특성을 보이는 듯 하지만, 이는 가부장제의 자장 속에서 자연화된 남성중심성 이 가시화되지 않은것 뿐이다. 이는 여성들이 스스로 고위직에 오를 수 없는 이유 를 개인적 자질부족으로 여기게 한다. 둘째, 정성적 고과평가가 간접차별의 도구 로 작용하면서 여성들이 성차별적 고과평가를 받게되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임금 과 승진에 격차를 만든다. 셋째, 돌봄 책임이 있는 여성에게 강제되는 일과 자녀 사이의 선택은 여성들로 하여금 구조적인 제약들을 보지 못하게 하며, 결국 남성 과 다른 경로를 택하는 것이 ‘주체적’인 선택이라고 여기게 한다. 넷째, 여성들의 노동 경로를 이르는 말인 ‘마미트랙’이 과거에는 경력단절을 뜻했지만, 지금은 ‘한 직에 빠지기’라는 새로은 패턴이 만들어졌다. 다섯째, 1차 노동시장의 이상적 직무 형태는 개인의 모든 시간과 역량을 회사에만 쏟는 ‘Male Career’로, 이는 전일제 가정주부의 전적인 돌봄과 지원을 전제하고 있다. 이것은 여성을 주변화시켜 조직 의 고위직에 여성이 매우 드물게 포진될 수 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여섯째, 남성들이 고위직을 독점하는 사회적 폐쇄성이 강해지고, 여성 본보기가 거의 부재한 상황이 계속된다.
여전히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 담론은 남성노동자를 표준으로 상정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회사의 필요에따라 노동을 할 수 있는 노동자, 즉 ‘이상적 노동자’는 자녀나 부모의 돌봄 책임을 질 수 없을뿐더러 자신의 노동력 재생산조차 타인(전일제 가정주부)의 돌봄에 의존한다. 이러한 노동 규범은 필연적으로 여성을 주변 화시키는데, 여성은 임신과 출산휴가를 필요로 하고 육아와 가사노동의 책임으로 초과근무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참여자들은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그동안 전통적 인 노동 규범을 내재화 했지만, 출산과 육아의 경험이 그것에 분열을 가져왔다. 이들은 노동자와 엄마 사이의 역할에서 선택을 강요받았다. 노동 환경의 구조적인 제약은 결국 여성에게 일을 줄이고 임금손실을 감당하거나 일을 그만두도록 유인 한다. 결국 고학력 상용직 여성의 높은 임금 잠재력이 발현되지 않으며, 이러한 상황을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반복 경험하는 현실은 성별 임금격차의 개선을 요원 하게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성별 임금격차의 해소를 위해 우리사회가 당면한 두 가지 과제를 간단하게 제안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는 사용자 중심의 노동윤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돌봄에 대한 책임과 생산을 공정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녀가 시장경제와 돌봄경제의 노동 모두 공평 하게 수행하기 위해, 적정한 보상과 정책으로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 이다.
- Fulltext
- Show the fulltext
- Appears in Collections:
- 일반대학원 > 사회학과 > Theses_Master
-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Export
- RIS (EndNote)
- XLS (Excel)
- XML